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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돈이 되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리는 없지만 그런 느낌이 드)는 문학(?)과 비문학(?)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구독하시는 여러분이라도 좀 알아주세요 ;ㅅ;


밑으로 갈수록 최신입니다.


#theveryepics 01. 바로그내후성강판

한규현의 현대미술강좌 중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에 대한 tribute로서 이 시리즈의 1번을 이걸로 선택했다. (그는 바로그찌라시의 양태가 다분히 현대미술에 가깝다고 골백번 강조했다.) 사실 위주에 각색만 더해서 쓰는 종류의 글이기 때문에 좀더 문학적인 표현과 감성팔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 철판도 한 장이었고 찌라시도 한 장이었다는 사실을 좀더 부각하고 싶었다. 조사하다가 알게 된 건데 내후성강판이 생각보다 여러 장소에서 사용되더라. 아 그것들이 이거였구나 싶었다. 규자의 다음 강좌를 어서 듣고 싶다. 후후


[시드노벨 라단대 8회 공모작] 485

금감원 카페 알바를 이틀만에 짤리고 규장각 가서 작업이나 하려고 버스 타고 신촌 가다가 떠올랐던 소재를, 골치 썩지 말고 그냥 막 화내면서 쓰자는 느낌으로 간단히 옮겼다. 뭘 써놓고 나서 그 후속 에피소드가 모락모락 생각나는 건 오랜만에 느끼는 즐거운 기분이지만, 일단 추세를 지켜볼 생각. 시드노벨은, 아무리 전체수준이 낮네 로리만 파네 왜색이 짙네 해도, 여전히 가장 한국적으로 라노베를 해석하고 있는 사회이다. 참고로 갑자기 혜화동9시반이 생각나서 용준이란 이름을 따왔다. ㅋ


#theveryepics 02. 바로그학교종

자료조사를 하면서 예상보다 더 많이 쏟아져나오는 뒷이야기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상당한 격려가 되었다. William Crotch, 오르간에 재능을 보였던 한 어린이가 전공자가 되어 어느 날 교수들이 시켜서 작곡한 한 장의 악보가 빅 벤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는 그의 음악이 캠브릿지 차임스에 사용되는 것 정도만 보다가 영면하였을 것이다. Epics에 해당하는 것으로 종결자라는 번역어를 생각해 봤는데 이건 좀더 생각해 보자. 여튼 참으로 epic이라 할 만한 얘깃거리였다.



#theveryepics 03. 바로그영구결번

이미 영화나 책으로도 여러 번 다뤄졌었고 야구 팬들이라면 대충 다 알지만, 소재 자체가 워낙 파워풀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이런 류의 글을 쓰려고 일부러 관련 영화를 다운받아 본 건 처음인 듯. 그거랑, 초반 도입의 hook이 약하다는 이전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인정하고 과감하게 갈아엎은 게 잘한일. 공유를 해 주신 분이 "눈물도 살짝 날 뻔했다"라고 코멘트해 준 걸 봤는데 눈물이 살짝 날 뻔했다. 수많은 잡지들의 막대한 텍스트들을 보고 기가 죽으려고 하는 이 시기에 큰 힘이 되었다.


#theveryepics 04. 바로그방송사고

이 괜찮은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좀더 흥미진진하게 각색해서 쓸 걸 그랬나 싶다. 소창영이란 사람은 이후 SBS의 <세상에 이런일이> 취재진이 수소문했을 때 찾을 수 없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센세이션하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글에서도 언뜻 비쳤지만, 우리나라의 생방송 사고 역사가 음모론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뜻깊다.


#theveryepics 05. 바로그교육용컴퓨터

'바로그페북 페친들이 라즈베리 파이에 관심을 가질까?'라고 지레 겁먹고 들어갔던 글이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어려웠다(내 기억이 맞다면 글을 처음부터 다시 쓰기를 세 번인가 했다). 특히 도입부가 어려웠다. 생소한 것을 소개할 땐 다른 무엇보다도 일단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새삼스러운 교훈을 주었다.


#theveryepics 06. 바로그4컷만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할 법한 소재를 쓰니까 바이럴이 알기 쉽게 터진 글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소재에 천착할 순 없는 법. 어떡하면 아즈망가 대왕이란 만화 자체의 대단함을 각인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만화의 '구별됨'에 집중하게 됐다. 조사 과정에서 고바우 영감으로 소재를 바꿀까 고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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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당신들이 원하는 게 삭제라면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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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이 글을 처음 올린 게 7월 31일, 지금은 9월 5일입니다.

설국열차는 제가 원래의 글 말미에 예견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흥행했습니다. 대다수 관객에게는 양갱이 또렷하게 기억되었습니다. 잘된 일입니다. 저도 양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한동안 양갱을 먹을 때마다 꼬리칸을 떠올릴 겁니다.

그리하여 이 글은 정말 볼품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아예 일언반구 아무것도 쓰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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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라는 컨셉의 fake image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심심해서 만들어봤습니다. ^_^;

서울대학사역에서 Flickr에 올린 사진 세 장[각주:1]을 기본으로 여기저기서 오리고 붙이고 끄적끄적


2011년인가에 서울대학사역 책임 맡고 계시는 김재민 간사님께서 공언하신 이래 2013년 7월 현재까지 서울대학사역 캠퍼스워십팀은 음반을 낼 계획이 없다고 하고 또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얼마 전의 앨범은 화요모임에서 냈죠. 그때 이후로 소식이 없네요. 요즘 오픈워십을 보자면 어쿠스틱 앨범도 가능할 성싶은데.

아쉬운 마음을 담아 가짜로 만든 음반 재킷을 @campusworship[각주:2]에게 헌정합니다.




PS. 현재 캠워는 서울 아현감리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각주:3]에 시작합니다. 오세요.

  1. 1 2 3 [본문으로]
  2. 사실 이분들이 사진 및 도안 저작권 소유자일텐데...;;ㅋ [본문으로]
  3. 예배 첫 순서는 중보기도 30분인 거 아시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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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이 글은 수시로 위로 올리겠습니다.)

"6,70년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보면 영감을 받아요." - @Kijoside

그렇게 깨우치고 나니, 어쩐지 나도 각종 건물과 인공물들의 패턴으로부터 영감을 받을 것 같다.
내가 건축 쪽으로는 정말 관심도 없고, 기껏해야 울 아부지가 타일 붙이는 사람인 정도밖에는 관련도 없는데... 뭐, 1년 10여개월간 찍고 싶은 것 못 찍고 살았던 한을 푼다는 기분으로 셔터찬스를 얻든지 못 얻든지 찍어 보고 있습니다.
이런 '무늬'가 새겨져 있는 곳들을 발견한다는 목적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종 배경화면으로 쓰시면 아주 좋습니다.

강남프리스비

강남역2번출구 계단

강남 메리츠타워 주차안내전광판

던킨도너츠강남본점 빌딩

강남역 알파문구 빌딩 + 삼성전자 사옥

강남TGNT빌딩

르네상스호텔

강남교보문고타워

강남역 스카이라인

더 좋은 패턴이 나오는 앵글이 있을텐데한화손해보험,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빌딩

여의도공원에서 이들을 바라보면 압도당한다. 밤섬해적단이 왜 여기를 공격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의사당대로에서 신금투 빌딩 뒤쪽을 보면

구름 때문에 fail교보증권 빌딩

여의도엔 별별 협회들이 다 있다. 역겹다교직원공제회관, 한국화재보험협회

찾느라 애먹음교보증권, 외환은행 빌딩

사실 여기는 불쌍하다. 진짜 타격대상은 투기자본인데한국거래소

MBC 주변을 거닐어봤는데 뉴스의 자료화면 속으로 들어가는 거 같았다.여의도 수정아파트

최신 지도로 보면 나올랑가...국제금융로2가에 있는 신축중 건물(?)

패턴은 못되지만 각이 너무 딱딱 맞게 떨어져서 멋져서 찍었음.중소기업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빌딩

매일 아침 오르는 곳이지만 느낌이 있어서.서강대 정하상관 외부계단

뭔가 잘 나오지 않았다. 정면으로 찍었으면 좋았겠다.교보빌딩

교보문고 앞에 있는 그거.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각

하나 팔짝 열려 있는 문이 귀엽군.광화문 SK빌딩

울룩불룩하려면 잘 울룩불룩해야 한다.광화문 K SURE 빌딩

사진에선 잘려 있지만 좀더 높다. 잘 조준했더라면.SK빌딩 근접사

햇빛이랑 섞으면 멋질거 같아서 찍었다. 의외로 반복 패턴은 보기 힘듬.청계광장 베니건스 빌딩

이것도 찍어놓고 보니 걸작이다.잠실 시그마타워

나름 패턴이 있어서 찍어봤다.자전거전용도로 포장

옆구리! 늘씬한 옆구리!서강대 정하상관 옆구리

이게 바로그찌라시 1호 B면 원본사진이닷!잠실 슈퍼타워 공사현장 가림막에 붙인 인조잔디

이곳은 뭔가 멋짐.버티고개역 승강장

앞으로 봐도 멋지고버티고개역 열차 타러 가는 방향

뒤로 봐도 멋짐.버티고개역 나가는 방향

사진이 좀더 선명하게 좌우대칭으로 나와줬더라면.버티고개역 에스컬레이터

이화역보다 긴 건 처음 봤다. 다른 데도 있겠지만버티고개역 엘리베이터

약간 모자라다.명동 엠플라자 명동빌딩

실제로 동쪽은 아닙니다.명동에서 동쪽을 보면

실제로 남쪽은 아닙니다.명동에서 남쪽을 보면

실제로 서쪽은 아닙니다.명동에서 서쪽을 보면

이 시리즈의 사진에 그림자가 지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덕풍 라인아파트

점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데 잘 안 보인다.341번 버스 천장

워낙 임팩트 있는 건물이니까.서울스퀘어

뭐 찍은 거였더라...;;;지하철 내부 광고 설치 공간

이런 식으로 찍자면 해당되는 건물이 수도 없이 많다.강변역 아크로리버

무슨 건물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남.서울성모병원 앞 신축중인 건물

뉴스에 가끔 나오지만 정말 무시무시하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무성한 나뭇잎과 대조시켜 보았습니다.길동사거리 국민은행

실패!강동역 동양트레벨

이 사진 시리즈의 핵심은 사진의 상하좌우와 실제 크기를 알 수 없게 하는 데 있습니다.전봇대 전단부착방지패드

지금 구글 검색페이지 배경으로 해놨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옴.국립중앙박물관 외부 천장

실패! 구름도 문제지만 피사체가 2% 모자랐음.국립중앙박물관 정면

이거는 나보다 더 잘 찍으신 분들이 많아서 깨갱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천장


CCL 3.0 BY-NC-ND 적용하며, 따로 긴히 사용하고 싶으신 분은 비밀 댓글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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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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