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번역, 펌질 원칙
Date : 2010. 6. 29. 23:09
가. 엽토군의 글쓰기 원칙
- 모든 글은 좋은 글 7강령에 입각한다.
- 1년 이상 남겨둘 필요가 있는, 또는 1년 이상의 간격 후에 다시 보아도 민망하지 않을 만한 내용을 작성한다.
- 의도가 있어 반어적으로, 중의적으로, 난해하게 혹 무의미해 읽도록 작성한 글은 카테고리, 태그, 미디어로그, 각종 링크 등을 활용하여 맥락 가운데 파악케 한다.
- 완성된 글만을 게재하지는 아니한다. '더 있는데' 운운하며 끝낼 수 있으며, 이 경우 독자의 되먹임(feedback)이 충분히 가능하다.
- 게시물 수량은 최소화하여 데이터베이스의 낭비를 줄인다.
- 시사, 이슈에 관한 것과 같이 통시적인 글은, 그 내용이 역사적으로 중대하다고 판단되지 아니하는 한 되도록 작성을 절제한다.
- twitter, youtube, pixiv, nicovideo.jp 등 본디 외국 사이트였던 곳에서는 해당 사이트의 현지어 혹은 영어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질의 등이 한국어로 오더라도 응답 역시 사용중인 언어로 통일한다. 단 쌍방의 의사소통이 몹시 곤란할 경우는 예외이다.
- 모든 번역은 "해당 원문을 접하는 해당 언어권 현지인들의 감상"을 가능한 동일하게 전달하는 데 그 최종 목적이 있다.
- 가능한 대로 원문의 어투, 길이, 수사법과 문법적 구조를 존중하여 최대한 살린다.
- 주석과 역주(譯註)를 최소화하는 대신 다소간 현지화(localize)한 통역으로 번역한다.
- 해당하는 우리말의 표현, 속담, 숙어 등을 최대한 찾아서 번역한다.
- 노래 가사 등의 시문학은 운율을 감안하는 '번안'을 원칙으로 한다.
- 해당 번역물 내 등장하는 모든 문자 및 음성 언어를 번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 내용이 작품의 이해에 있어 1차, 2차적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 그러하며 3차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은 되도록 번역하지 아니한다. 1
- (자막 작성에 있어서) 자막의 색상은 통상적인 흰색과 노란색의 두 가지로 제한하여 사용하는 것을 절대 원칙으로 한다. 흰색은 대사, 노란색은 주석과 문자, 영상 내 자막 등 대사가 아닌 모든 것을 포괄하는 번역문에 해당한다.
- 상서열자에 대한 하서열자 군인의 대사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다나까'로 통일하여 번역한다.
- 성경의 인용이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개역한글판에서 인용 대역하며 그 주소를 명기한다. 또한, 기도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한국 개신교 특유의 어투를 적용한다.
- 기존 작품의 인용임이 확실한 본문의 경우 해당 기존 작품의 기존 번역을 찾아 그대로 대역한다. 단, 해당 기존 작품이 번역되어 있지 아니할 경우에는 엽토군의 번역 원칙에 입각하여 번역한다.
- 원문의 의도와 전체적 설정(concept)를 파악하여 번역한다. 예를 들어 낙서처럼 되어 있는 본문이 있다면 그 번역문 역시 낙서처럼 작성한다.
-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문맥에 대하여 의도적, 지능적 오역을 실행할 수 있다. 검열 및 그에 따른 삭제는 하지 아니한다.
- 출처를 명기하되, 철저한 조사 후 가장 원천일 것으로 판단되는 출처를 명기한다. 원천이 파악되지 아니할 경우, 충분히 위치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펌링크가 불변하는 주소를 출처로 한다.
- 웹에서 충분히 적절하게 검색되도록 핵심 명사, 문장, 이미지, 출처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똑바로 표기한다.
- 자료가 외국어로 되어 있을 경우, 펌글의 내용은 해당 외국어로 작성하면서 우리말을 병행 표기하는 방식을 취한다.
- 개인적 감상, 해석, 가치 판단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덧붙인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