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생중계도 아니고 녹화중계였다. 방송하는 사람들로선 벌써 결론이 다 났단 소리다. 거기서부터 어쩐지 찜찜하더라니, 무려 20분간이나 주최측의 일장연설이 백화난만하게 꽃피더라. 그 다음에 토론자랍시고 나온 구로구 모 중학교 교장이란 작자가, 지 말로는 부동산이며 학원이며 여기저기 다니며 교육문제에 대해 수렴을 했다는데 자기도 아주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단다. 거기서 그냥 돌려버렸다. 더 볼 수가 없었다. 백분토론에서도 알딸딸거리던 천세영 이 말떠듬이가 또 나왔다. 아놔 진짜...
한 두세 시간 할 것 같으면 공청회 열리는 곳을 알아내서 현장에 뛰어가 볼 생각이었는데, 그나마 녹화중계여서 그런 작은 발악마저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잘 놀았다. 니코니코에 첫 동영상만 6번째 올리고 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겁내는 사이트 중 하나. 요샌 글쓰는 게 겁난다. 평생 뭘 써야 될 놈이 글쓰는 게 무서우면 어쩌냐. 옛날부터 쪽지나 메일 오는 것이 겁나긴 했지만. 간담이 좀 커질 만큼 대단해지고 싶다. 내일 경희대 발표나는데 일단은 봐야지. 고려대는 추가합격 할 일 없겠지? 메르헤븐이랑 꼬마여신 카린을 찾아봐야지. 나루에의 세계나 소설, 폰트에 좀 매달려야겠다. 아참, smb 대충이라도 빨리 해야겠다.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내일은 영화관, 강남, 혹은 신촌이라도 갈까. 돈 없잖아. 천상 포인트 써야겠다.
俗・さよなら絶望先生 第04話 「路傍の絵師」「恥ずかしい本ばかり読んできました」「薄めの夏」 안녕 절망선생 속편 4화 "아직 지구를 칠 때가 아닙니다", "별을 이야기하는 마음으로", "누이의 마음아 본론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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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막도, 다른 여느 제 번역과 마찬가지로 가겠습니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빠르거나 늦거나 그냥 저 좋아서 하는 자막으로 만들겠습니다. 속도나 청해력은 정말 떨어지지만, 다른 건 몰라도 작품에 대한 이해 하나만은 자신있습니다. 그거 하나 믿고 갑니다. 소수 마니아가 생길 그날까지. (놀구 있네.) 나루에의 세계도 그렇지만 이것도 만화책 전권 살 궁리를 해야겠는데... - v1.0
예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들도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한 자리에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예수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리새파의 율법학자들이, 예수께서 죄인들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저 사람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먹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 말을 듣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아, 절망이다! 나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과일나무와도 같다. 이 나무에 열매도 하나 남지 않고, 이 포도나무에 포도 한 송이도 달려 있지 않으니, 아무도 나에게 와서,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는구나. 포도알이 하나도 없고,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무화과 열매가,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없어졌구나.
...그렇죠. - v0.1
완성. 속편에서는 아무래도 내용 자체는 원작에 충실할 모양인가 봅니다. 대신 A파트에서 하나하나 해보고 싶던 장난들을 치나 봐요. 누구냐... 존경스럽게. 이 자막을, 부모님께 혼나 가면서 만듭니다. 왜 안 자냐고. 앞으론 그냥 순위경쟁 혼자 하지 말고 월요일에 맘편하게 내놓을까도 고민중입니다. - v1.0
니코니코판이 아닌 싱크 수정, 노란자막 강화, 오타 교정, 컨닝. 저 나름대로 눈치코치로 들어 가며 해도 얼추 맞긴 맞군요. 근데 그게 어쨌다고! 이젠 UCC다바다같은 거 안 바래요. 누가 봐 준다고만 하면 기쁘겠네요. 제 번역이라는 것도 결국은 자의식 과잉 의무감이죠 뭐. 아무도 뭐라고 안 하니까요. 주일 늦게 혹은 월요일 아침 내겠습니다. 이제 순위권은 포기했어. - 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