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를 보자면,
망국지경의 왕과 황제들은 항상 자기 좋을 대로 하고자 별 짓을 다했고,
그 아랫사람들은 거기 동원되는 동안 도끼눈 뜨고 견디고 있다가,
하늘의 때를 타서 왕후장상을 뒤집었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의 윗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저지르고',
그 아랫사람들은 그걸 '견딘다'.
수능 내신 등급제, IMF, 사교육비, 의료보험, 부동산 격차, 청계천 복개, FTA...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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