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명박이의 것은 명박이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패러디된 원문은 여기

'5 외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2) 2008.02.12
2월 5일 예수전도단 서울지부 화요모임 설교 요약  (4) 2008.02.06
맷돌  (2) 2008.01.23
왕을 세우다  (0) 2007.12.16
미로찾기  (2) 2007.12.08
Posted by 엽토군
:

꿈을 꿨다

2007. 12. 19. 12:43
우리집에 남동생이 하나 생겼다. 갓난아기이던 게 방금 전 같더니 어느 새 내 또래 정도로 불쑥 자라서 교복 입은 그녀석이랑 다 큰 동생이랑 다 큰 나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도 아침드라마에 나오는 도시 속의 저택이었다.
안마당을 바라보며 집을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웬 이상한 옷과 방독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몇 들어오더니 급기야 문을 두드렸다. 날 찾더니 대뜸 가자고 한다. 깨끗하고 좋은 집, 행복한 가족을 두고 어디론가 가기 싫었지만 설마 별 문제 없는 날 데리고 무슨 해코지를 하랴 싶어 순순히 따라가줬다.
봉고차 안에는 날 포함해 네 명이 타고 운전수와 조수가 탔다. 다들 무균복을 입고 있었다. 나도 그들이 주는 옷을 입었는데 여기저기 찢어지고 해어져 있었다.
아무튼 가는데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듣고 보니 거기 탄 사람들 대부분의 이름이 김어진이었다. 나중에 집합한 같은 복장의 사람들 수는 대략 몇십 명 되었다. 알고 보니 그들은 모종의 결사단이며, 그들은 지금 뭔가 큰일을 벌이러 가는 거라고...
그 다음부턴 종잡을 수가 없다. 이런 길도 갔다가 저런 곳도 갔다가 뒤죽박죽이었고, 두 사람씩 짝지어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라느니 싫다느니 이러쿵저러쿵 그랬다.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히 기억나는 건 거기 왔던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가 거기 왔다는 것이었다.

꾸고 일어나서 생각해 본다. 그 결사단은 무엇일까. 왜 모인 것이었을까. 좋은 일을 하려고 모였던 건 아니었다. 뭔가 나쁜 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일들이었던 거 같다. 그렇다면 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사람들의 시간을 잡아끌고 오는 것이며, 왜 그들은 인질이나 포로가 아닌 '결사단'이 되어 있었던 것일까.
이상한 꿈은 많이 꿔 봤지만, 이건 뭔가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더 이상하다.

'4 생각을 놓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를 보며 생각하는 것들  (14) 2008.02.05
일기  (4) 2008.01.29
두서가 없어 미안한 생각들  (2) 2008.01.18
우리 뭔가 좀 핀트가 어긋나 있지 않냐?  (0) 2007.12.24
견디다  (0) 2007.12.22
Posted by 엽토군
:

도시 전설의 시작


관악산 밑 한 대학교 강의실의 어느 날
한 생물학교수가 열변을 했다
창조론은 미신이에요! 모든
생물은 합리적으로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해온 것입니다! 인간도
원생류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그리고
현생인류로 발전한 것이고요! 억에 하나
창조론이 사실일 것 같으면 우리 과학하는 사람들은
펜 놓고 산에 가서 주여 주여 굿하고 있게요?

다음날
이 교수가 퇴화(退化)를 했다는
그래서 오늘도 관악산에 원숭이 한 마리 숨어 산다는
도시 전설이 시작되었다

'1 내 > ㄴ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별  (3) 2008.01.18
해발 173cm  (2) 2007.12.20
하이쿠 두 개  (4) 2007.12.13
소록도의 새벽  (0) 2007.12.01
커다란 교회  (2) 2007.12.01
Posted by 엽토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C) witch74.com

'2 다른 이들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교독서평설 글쓰기창고  (0) 2007.12.20
Pink, Dear Mr. President  (0) 2007.12.20
なんて偶然だ  (0) 2007.12.11
시라이시 미노루 작곡 참여  (0) 2007.12.09
정여립  (2) 2007.12.01
Posted by 엽토군
:
시라이시 미노루의 모험 에피소드 5 중

이 노래가 또 제대롭니다. 들어봐야 압니다.


전부터 꼭 하고 싶던 짓,
시라이시 미노루의 모험(엔딩 메이킹필름, 럭키스타 DVD 특전 시리즈) 자막!
그 첫타는 최근 공개분인 에피소드 5입니다.
아직 청해는 녹록치 않아서(라기보단 그냥 왕초짜 수준인지라...) 오역 의역 엄청 많습니다.
지적을 목빠지게 기다립니다.

아래와 같은 메이킹필름이 나옵니다.
- 19화 엔딩 '사나이가 사는 법'
- 21화 엔딩 '시카이더의 노래'에 잠깐 삽입된 장면
거의 소개조차 되지 못했던 명곡 '나의 사랑하는 산타모니카'도 제대로 보이고요.

니코니코 동화 flv(39.6MB) 기준으로 작업했습니다.

Posted by 엽토군
: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97)
0 주니어 PHP 개발자 (7)
1 내 (320)
2 다른 이들의 (254)
3 늘어놓은 (37)
4 생각을 놓은 (71)
5 외치는 (76)
9 도저히 분류못함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