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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금인가. 화력인가. 선전인가. 알기 쉬운 대적인가. 혁명에 가장 필요한 것은 혁명 그 자체다. 혁명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상과 혁명을 살고 있지 않다면 그 혁명은 죽어도 완수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쉬운 예를 들겠다. 그리스도를 믿고 중생의 삶을 사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의 일대 혁명이다. 그 혁명의 완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헌금인가. 예배인가. 다짜고짜 믿기만 하는 것인가. 어금니 깨물고 자기 노력을 다하는 것인가.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 그분이시다. 우리의 인생이 어떠한지를 볼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입네 운운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들이 믿고 따른다는 그리스도와는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그들의 신앙은 죽어도 진일보하지 못할 것이다.

혁명을 하고도 민중이 여전히 가난하고 불행하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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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목록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덕 냄새가 풀풀 납니다. 느닷없이 치유계 만화를 너무 많이 개시했습니다.

질주쾌감스케쳐2
- 모바일 게임은 2500원어치는 2500원어치, 3000원어치는 3000원어치 값을 한다. 짝꿍이름을 아유무, 라이벌 이름을 하야테라고 지정해 놨다. 물론 담임 이름은 이명박.
카노콘
- 지하철에서 캔디보이, 펭귄 아가씨, 코하루비요리까지 본 나지만 이건 진짜 공공장소에서 손에 PMP 들고 보기가 너무 민망했다. 어차피 중도하차는 안 하지만.
식령
- 이건 뭐 하루히도 아니고 뭔 1화 연출이 이렇게 초면 사절이지? 여튼 도서관전쟁 이후로 액션 만화로 기대중. 요즘 애니들은 1화에서 쇼부를 보려고 한다능.
케메코 디럭스!
- 원작만화는 케로로 중사 보는 느낌이다(이즈미랑 산페이 엄마 완전 하악하악). 애니화는... 괜찮은데. 난 사실 남들이 "애니가 되더니 작품 버렸어!"라고 하는 건 챙겨서 보는 인간인지라.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 교회 다니는 사람은 하루카의 모습을 보며 자기 신앙을 떳떳이 말하지 못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감정이입해서 보도록. 아마 감상이 확 다를 것이다. (...)
멋지다! 마사루
- 원작 일독하고서(그 옛날 번역된 건데 센스가 정말 킼킹왕짱) 애니로 복습하기로 했다(옛날 나온 애니인데 오프닝이 킼킹왕짱). 절망선생 타이틀 나오는 소리가 여기서 따온거구나.
스트라이크 위치스
- 어쩌다가 보기 시작했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데(아마도 넨드로이드에서 포로로카한 듯), 스카이걸즈2다(...) 소녀들에 대한 망상 그리고 머릿수를 버전업해서 들여왔다(...)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ㅎㅎ;;

근데... 문제는 시험기간이라는 것.

P.s UCC다바다를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팟인코더+Grab++ 조합으로 바꿨다. 이게 훨씬 안정적이다. 팟인코더 상당히 괜찮다!

Posted by 엽토군
:

자기방치

2008. 10. 14. 19:00

지난 몇 주간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사실 나는 온갖 무력감, 피곤, 무감각, 자격지심, 무책임 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베갯머리에서 생각해 봤다. 난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일까 자문해 보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리고 지난 주일날 드디어 답을 알았던 것이... 나는 나를 방치해 두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내가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고 있는지도, 어떤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 체하고 내버려두었던 것이다. 그 결론을 얻은 순간 자괴심에 누구와 말을 할 마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세상에 내버려둘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사회의 잘못을 내버려둘 수도 있고, 남의 흉을 내버려둘 수도 있다. 그런데 스스로를 내버려둘 수 있다는 것, 그 결과가 이토록 꼴사나운 것일 줄은 이제야 알았다. 창피하다.
연필을 깎지 않고 그냥 계속 쓰면 무뎌지고 닳다 못해 나중엔 글씨가 나오지 않는다. 그땐 귀찮아도 그 연필을 깎아야 한다. 내가 연필인데, 젠장, 난 왜 내 뒤꽁무니가 다 닳아빠지도록 날 이렇게 내버려둔 것일까.

이 글이 공개되고 있을 때 나는 아마도 학교 어느 강의실에서인가 예배를 드리고 있을 것이다. 이제 곧 중간시험이 닥친다. 다음 주 주일에 나는 또 찬송 시간을 맡아야 한다. 난 나를 내버려두지 않겠다. 그럴 여유도 없거니와 나도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시는도다.

포기가 나를 포기할 때까지.

Posted by 엽토군
:

바퀴벌레

2008. 10. 11. 22:05
바퀴벌레 - 08.10.09


너를 잡아죽이려는 시선들 앞에서
만일 너가 바퀴벌레보다 못하지 않다면

너는 다리를 벌려 죽을 힘으로 말하라
나도 달릴 줄 안다고


"언젠가 나도 입사시험을 보겠지→취미가 뭐냐고 묻겠지→시 쓴다고 해야지→지금 시를 하나 읊어보라고 할지도 모르지→뭔가 채점관들을 놀래줄 만한 걸 읊어야 되는데→음..."
해서 좀 뜬금없이 떠올려본 제재가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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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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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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