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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아이디어들

2008. 9. 17. 19:52
  • 전쟁은 소규모 집단 간의 싸움에서 국가 간의 싸움으로, 병력 싸움에서 기술력과 정보력 싸움으로 변천해 왔다. 거기다가 대규모 자본과 기업이 전쟁을 이용함으로써 불가피하게 간단히 끝낼 수 없는 정치적, 경제적 사안이 되고 있다. 지구평화를 아름답게 노래하며 행진이나 하는 것은 아주 소극적이고 근본적이지 못한 반전 운동이다. 오늘날의 전쟁을 막으려면 좀더 직접적인 행동, 예를 들어 국방부에 터무니없이 많은 조달을 하는 기업에 항의를 한다든지 등, 이 필요하다.
  • 성악설이니 성선설이니 하는데, 이런 주장들은 그 밑에 인간의 본성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러므로 결국 인간을 어떤 상태로 만들기 위한 훈육이나 교화는 불필요 혹 불가능하다는 상당히 허무하고 비인간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인간은 본성이 없는 게 본성이라는 백지설만이 옳으냐 하면, 그것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맘잡고 생각해 볼까.
    9/20 - 맹자가 흔히 성선설을 주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사단론은 단지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싹'이 인간 내면에 디폴트로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싹이다. 키우느냐 내버려두느냐에 따라 자라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본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개념일 것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무조건 인간은 악하다고 단정짓는데, 그렇다면 구원을 받고 싶어도 못 받을 것 아닌가? 단순히 인간에게 근본적 죄악이 있다는 의미에서겠지만 그걸 본성이라고 해선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인간은 본디 선하나 원죄와 자범죄 때문에 죄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다가,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본성의 일대 변화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난 그렇게 믿는다.
  • 흔히 자기의 존재가 소중한 줄 알라면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여러분이 나기 위해선 몇억 마리의 정자 중 하나가 난자와 만나야 했고, 여러분의 어머니와 아버지 역시 그래야 했고, 그 윗대도 윗대도... 그러므로 여러분은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태어난 기적 같은 존재임다. 뭐 이런 거.
    같잖은 교수가 알량한 낱지식을 띄엄띄엄 가르치며 그런 소리를 하는데 여기가 무슨 중3 수련회장이냐, 하면서 창밖을 보다가 문득 그런 반론을 혼자 해 봤다.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로 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뒤집어 말하면 나는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던 존재일 뿐 아니라, 오히려 순전히 숫자적 계산으로만 말하자면 나는 없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 낮은 확률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확률이 까마득하게 많은 온갖 '경우의 수'가 아니라 '나를 위한' 사건의 확률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사건 덩어리로 본다면, 거기서 몇십 년 전에 내가 태어났든 개똥이가 태어났든 두 사람이 날 확률은 똑같고 그러므로 두 사람 중 누가 세상에 나더라도 이 사건 덩어리는 멀쩡하게(아무 기적 없이) 돌아갈 것이며, 어떤 교수는 또 개똥이에게 당신은 기적의 존재예염, 어쩌고 할 것이다. 어이, 이거 좀 심하잖아?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니? 이런 비극이 어디 있어? 비극? 확률에 비극 따위는 없다. 그저 누군가 태어났는데 그게 당신의 아버지 어머니였고 그들이 누굴 낳았는데 그게 개똥이일 수도 있던 것이 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마치 나를 위해 온 우주가 극히 작은 확률을 허락하고 또 허락하고 한 것처럼 엉터리로 해석하는 건 지극한 자의식 과잉일 뿐이고 올바른 자기발견도 아니다. 진정한 자기발견은 자신의 존재'의미'를 깨닫고, 이 사회와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있지, 나 같은 것이 '존재할 확률' 같은 걸 계산함으로써 얻는 것이 절대로 아닌 것이다. 그렇게 했다간 이 세상엔 있어도 좋고 없었어도 좋았을 인간만 남는다. 아우 지쟈쓰. 이걸 해당 교수에게 따져볼까 말까 했지만... 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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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이제는 '자기통치'나 '인민에 대한 인민 자신의 권력'[각주:1]과 같은 말은
실제의 상태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말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권력행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과 항상 같지는 않으며,
이른바 '자기통치'라는 것은 각자가 그 자신에 의해 통치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그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모두에 의해 통치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더 나아가 인민의 의지라는 것의 실제 의미는
인민 가운데 가장 수가 많거나 가장 적극적인 부분의 의지,
다시 말해 다수파 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을 다수파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성공한
그런 사람들의 의지였다.
그렇다면 인민은 자기들 가운데 일부를 스스로 억압하려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권력남용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미리 경계할 필요가 있었다.
(…)
사실 민주주의는 유럽사회 주요 계급들의 실제 이익이나
그들의 이익으로 간주되는 것들과는 상반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정치적 사고에서 '다수의 전제(專制)'는
일반적으로 사회가 경계해야 하는 악의 하나로 꼽히게 됐다.
  1. 민주주의의 자동성 및 동일성을 표현한 것: 게시자 주 [본문으로]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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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 상세보기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 추수밭 펴냄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은 실용적인 내용과 함께 환경 정보, 다른 나라의...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앞선 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경우의 상황을 가정하고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5장이 아주 봐줄 만하다. 최악의 시나리오... 농담이 아니란 뜻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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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학교대사전</b>편찬위원회 지음 | 이레 펴냄
고교 시절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적나라한 현실이 부합된 참신한 용어...사전을 세상에 내놓은 주인공들은 2005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아홉 동갑내기 이세준, 주덕진,백인식...
드디어 샀다. 내동생이 더 좋아한다. 젠장.

자유로부터의 도피 상세보기
에리히 프롬 지음 | 홍신문화사 펴냄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를 살펴보는『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제5권. <자유로부터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일련의 사회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신체적 자유,소극적 자유, 정신적...
고지영 선생님이 값 내신 책이다. 왠지 이런 걸 사야지 싶어서... 정작 그분은 김수영 산문집 같은 걸 보라고 하셨지마는.

자유에 대하여 상세보기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필맥 펴냄
이건 왜 책 정보가 없냐... 자유론으로 알려진 책인데 잘 읽어봐야겠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상세보기
김상현 지음 | 삼성출판사 펴냄
|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시리즈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아퀴나스는 제1부에서는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시대 배경을 가르쳐주고, 제2부에서는...
일전에 장황하게 쓴 글과 관련하여 검색 리퍼러가 들어오는데, 링크를 타다니다 보니 눈에 띄었다. 나 어느 정도는 잘 쓴 걸지도.

교회다니는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상세보기
찰스 콜슨 지음 | 홍성사 펴냄
이 책은 십대를 대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각 질문과 답을 미리...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십대들도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영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교사는 진화론, 신의 존재...
이런 게 필요하다.

왠지 지적 유행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우석훈이니 장하준이니 하는데 선뜻 집어들기가 망설여진다. 왜 그러한가. 내가 전부 동의할 내용만 써 있어서일까, 내가 다 아는 것만 써 있어서일까, 내가 선동되고 휘둘릴 게 뻔하다고 느껴서인가, 뭘까. 모르겠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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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집안에만 있기 뭐해서 용기를 내어 2500+@원을 들여(덕분에 지금 무료통화 없음) 놈2를 받아버렸다. 모바일 게임을 전혀 안 하다가 놈3같은 걸 하니 면역이 안 돼 있어서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닥치는 대로 게임을 받는 거 같다.
놈투 플레이 소감은... 놈3에 비해 격하게 짧다. 오늘만 아침에 한 번, 점심께에 한 번, 방금 또 한 번 엔딩을 봤으니까. 하지만 그럴(러닝타임이 짧을) 가치와 필요가 있는 게, 외계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니.


어떻게 그렸는지 기억을 더듬거나, 메모 남긴 걸 베껴 그리거나, 컴퓨터로 미리 그린 밑그림 등.
혹시 '이런 걸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하실 분 있으시면 16*16에 흑백으로 그려서 일러주세요.ㅋㅋ

차후 놈3는 한 달쯤 뒤에 초기화해서 다시 놀기로 하고, 놈투는 외계에 메시지 보내고 싶어질 때마다 졸라게 플레이해야지.
놈뽀 아이디어가 생각났는데 메일을 보내볼까 말까. 차기작이 만들어진다면 '우리'에 대해 다뤄야될 거라고 했는데 아마 벌써 기획 들어갔겠지.

여기서 웃지만은 못할 기사 하나 소개. 서울 상공 대규모 UFO 출현 원인은 놈투?
어 그리고 이런 거?


P.s 오늘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놈 시리즈 엔딩 보는 사람 별로 없다는데 정말 그런지?
P.s 2 cyworld.com/bong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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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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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구 및 깜짝패러디 개그들.
이런 식으로 세상에 이따금 말을 거는 마루가와 선생님이 너무 안쓰럽다.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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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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