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나라당에 이런 사람도 살아지는구나. 아직 우리나라는 살 만하구나.
그럼에도 불교계의 주장은 따져봐야 한다. 불교계가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이 정부가 기독교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팩트다. 정부가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출발하면 안 된다. ‘사과할 일도 없는데 왜 사과를 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대통령이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다고 권위나 법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가 지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됐다는데, 만약 이 대통령이 실패하면 그 책임을 기독교도 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기독교에 대해 역차별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기독교 편향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교회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시켜줬더니 배신한다’는 말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하고 교회도 성공한다.
한나라당에 이런 사람도 살아지는구나. 아직 우리나라는 살 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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