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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한 생각

2008. 2. 26. 13:31
그냥 공책과 연필, 캠코더 하나 단출하게 들고 아무 자격 혹은 소속처도 없이 기업, 시민단체, 정부 부처 같은 곳에 혼자서 인터뷰를 다닐 수 있을까.
시민기자니 국민의 제보니 말들은 하는데... 그거 말처럼 잘 될까?
이론과 실제가 매우 멀다. 우리에겐 아직도 말처럼 잘 안 되는 일이 많다.
Posted by 엽토군
:
俗・さよなら絶望先生 第08話
「スパイナツプリン」「暴露の実の熟する時」「半分捕物帳」
안녕 절망선생 속편 8화
"매운 감시의 채찍에 갈겨", "어데 닭 우는 소리 들켰으랴",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반으로 접어야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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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길을 모험하고 다시 돌아와 원작대로를 걷는 연출.
팬으로선 오리지널을 바라지만, 자막 붙이는 사람으로선 딱 이번처럼만 넣어주길 바랍니다.
달리 할 말은 없고... 이제 절망문학집 넣는 시간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뭐 이 정도... 그리고 절망적 소식 하나, 노조무 넨드로이드가 나온다는군요. 살까. 또...
슬라이드쇼에서 줄바꿈 안되나 연구중이고, 그리고...
 아! 맞다! 할 말 있었지!! 당신들 도대체 캐릭터 해석을 어떻게들 하고 있는 거야!!
내 카프카를 돌려줘어어어어!!! -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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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는거. 인제서야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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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있는거

Posted by 엽토군
:
さよなら絶望先生~序・絶望少女撰集~(DVD版)
「さよなら絶望先生」「トンネルを抜けると白かった」
「僕の前に人はいない 僕の後ろに君はいる」「ヒジニモ負ケズヒザニモ負ケズ」
「その国を飛び越して来い」「書をきちんと本棚にしまって町へ出よう」
「僕たちは、どんなことがあっても一緒に固まっていかなければ駄目だ」「奈美の一日」
안녕 절망선생 서 절망소녀찬집 (DVD판)
"안녕 절망선생", "터널을 빠져나오니 하얗게 변했다",
"그림자 같은 여자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성북동 비둘기만이 꼬리가 없어졌다",
"딸이여 와서 이 나라의 말로 말하라", "나는 무얼 바라 다만 홀로 똑 부러진 것일까",
"갈 테면 우리가 가자, 끄을려 가지 말고! 너는 내 말을 믿는 마리아-", "나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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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어제 끝낼 수 있었는데 결국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완결봅니다.
이 작품을 애니로 처음 접해서, 원작 1권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이번에 복습했죠.
초기의 풋풋한 세간 비판이 어느 샌가 매너리즘에 빠진 거 같다는 게 최근 이 절망선생계의 평가.
오류 지적 항시 대기중. - v1.0
 
싱크를 안 맞추고 지나간 데가 있었습니다. 싱크오류검사를 하는 법을 알아봐야겠네요.
메구미 님 지적으로 감사히 수정. - 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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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0분 44초. 제대로 된 리핑파일이라면 웬만해선 다 될 겁니다.

Posted by 엽토군
:
서강 20080018 민족사학 문학과 김어진

월요일 - 3교시 대학수학, 5교시 논리와 비판적 사고, 6교시 영어 I (12시 시작)
화요일 - 1교시 현대사회의 이해, 3교시 초급일본어 I, 5교시 중국언어와 문화 I (9시 시작)
수요일 - 5교시 읽기와 쓰기, 6교시 논리와 비판적 사고 (3시 시작)
목요일 - 1교시 현대사회의 이해, 3교시 초급일본어 I, 5교시 중국언어와 문화 I (9시 시작)
금요일 - 2교시 대학수학, 5교시 읽기와 쓰기, 6교시 영어 I (10시 반 시작)

매주 수요일은 기다려지는 날ㅋ
돈 모아서 뭘 사야 하나, 노트북을 어떻게 해 봤음 싶은데...
이름 외워야 하고, 돈 모아야 하고, 공부벌레로 낙인을 찍어야 되고. 또...
Posted by 엽토군
:
OPドラマ【迷惑をかける少女】
望「さよなら絶望放送第26回、迷惑をかける少女」
奈美「今回の放送に素敵なゲストさんがやってきました!加賀さんです!パチパチ~」
愛「(すごく小さい声)は、はい、皆さんさっさようなら!加賀愛です」
望「あの、加賀さん。なんで立ち尽くしてレコしてますか。ちょっとこちらに座れば?」
奈美「愛ちゃんは私たちより30分も早く来てたのに、今までずっとどこにも座らずうろついたそうですよ、先生。」
望「それはそれは、大変疲れることじゃありませんか。なぜ座りませんか、加賀さん?」
愛「(相変わらず小さい声)だ、だって…私なんかが座ればこんなに清いスタジオが汚れてしまうんじゃありませんか!私のせいで!」
奈美「いや、今日はゲストが来るからと懸命に掃除をしたから。これ普通じゃないよ(ここでエコ)」
望「そもそも、貴方が立っていて声が小さ過ぎますよ。よく聞こえないんじゃないですか。」
愛「はっ!そうでしたか!じゃ、じゃあ…なんかこう、私のマイクだけは(ここから声が突然大きくなる、テーブルが動かれて何か倒れるSE)私が持ち上げていて行けばどうですか?後はこれしか拭かなくてもよろしいように…」
奈美「愛ちゃん!オーディオ線!オーディオ線がよれてしまうよ!」
愛「ああっ!ごめんなさいっごめんなさいっ…」
望「いっそお座りください、もはやもっと深刻な迷惑をかけてますから!」


'끝눈을 기다리며' 이래로 제일 열심히 만든 네타라서 백업.
Posted by 엽토군
:

비정규직?

2008. 2. 19. 14:27
신명기 24장 14-15절
같은 겨레 가운데서나 당신들 땅 성문 안에 사는 외국 사람 가운데서, 가난하여 품팔이하는 사람을 억울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날 품삯은 그 날로 주되, 해가 지기 전에 주어야 합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날 품삯을 그 날 받아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가 그 날 품삯을 못 받아, 당신들을 원망하면서 주님께 호소하면, 당신들에게 죄가 돌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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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나도 졸업을 네 번 해 봤다. 초등학교 때 가장 즐거웠다. 그 다음이 유치원, 그 다음은 고등학교, 솔직히 중학교 때 졸업이 가장 재미없었다. 그 때 '성적순 표창'에서 난 순결상이란 걸 받았다. 내가 내 입으로 떠들고 다니는 이야기지만 참 우습다.

졸업이 기쁘지 않은 시대다. 내가 뭘 졸업했는가. 남아 있는 목표가 산더미같고 앞길이 구만리장천인데. 졸업을 기뻐할 수 없게 하는 사회다. 니가 뭘 졸업했는데. 직장 갖고 배우자 갖고 자식 갖고 집 갖고 차 갖고 땅 갖고 다 가져도 모자랄 판인데.

왜 졸업식 때 난리 부르스를 떠는 일부가 있을까. 간단하다. 이젠 당신들과 관계없다 이거지. 교복은 권위와 체제의 상징이다. 그걸 어렴풋이 알기에 거기에 야유하는 상징행위가 생겨났고, 그게 그저 하나의 전통이 되어 내려오고 있을 뿐이다. 대단한 이유는 없다. 거창한 용어와 통사구조로 논의할 정도로 뭐가 있는 현상은 아니다.

내가 또래 꼴통들에게 가끔 하는 말이 있다. '너 쉰일곱 살(혹은 예순다섯 살이라도 좋다) 먹어서도 그러고 살 테냐'가 그것이다. 물으나마나다. 설마하니 그 나이 먹고도 제복에 계란 던지고 밀가루옷 입히고 케첩 발라서 기름에 튀기고 그럴까.
세월 지나면 다 치기어린 반항 혹은 아무 생각 없었던 추억으로만 기억될 뿐이다. 강력범죄로 몰지도 말고, 보호받을 문화로 여기지도 말자. 지금 추세를 보자면, 앞으론 소화기를 뿜고 피칠갑을 하고 뭘 하더라도 졸업이 아무 추억도 되지 않는 뻑뻑한 세상이 올 거 같으니까.


사진을 몇 장 보고, 에이 기분 잡쳤네, 할 수 없이 더 적는다.
난 하남시 촌구석에 사는 순디기라 잘 몰랐다. 우리 동네에선 밀가루 바르고 케첩 묻히는 정도였다. 사회적 물의 수준으로 난리를 치는 종자들은, 졸업은 단순히 하나의 핑계고 그냥 평소 하고 싶던 주접을 한 거다. 권위에 그렇게 원한맺혀 있으면 자기들끼리 그러고 말겠나, 교장실로 뛰어갔겠지. 핑계는 핑계고 범죄는 범죄다. 그러니까 그들과 이 글 혹은 졸업과는 관계없다.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Posted by 엽토군
:
俗・さよなら絶望先生 第07話
「百万回言われた猫」「赤頭巾ちゃん、寝る。気をつけて」「津軽通信教育」
안녕 절망선생 속편 7화
"제100만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빨간모자 소녀가 잔다 조심해",
"나는 시방 위험한 수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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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절망했습니다.
아키유키 녀석, 이거 한다고 정력 아껴뒀었구나.
새(?) 오프닝 가사나 중간 3분요리 대사는 이제 다른 분들 거 베껴오겠습니다. 아무도 모르니까.
역시 제 일본어는 개차반 일본어입니다. 많은 비난 바랍니다.

이건 인증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집이 어디 있는지 다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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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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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있는

Posted by 엽토군
:



좋                이                블                로                그


Skin by 久米田康治

<절망을 나의 취미 삼고 (장송가20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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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루이틀 더 늦어지겠다. 귀찮다.


1. 절망을 나의 취미 삼고 자막을 디비며 탐했더니
속편의 칠화 이르므로 들리는 말이 아주 없다
(후렴)이것이 나의 절망이요 이것이 나의 근황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2. 찬송가 삼백구십삼장 작사를 뉘 한지 모르더니
사사오라고 적혔으나 암만 찾아도 모르겠다
(후렴)이것이 나의 절망이요 이것이 나의 근황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3. 니코동에서 찾아냈던 새로운 오프닝 가사마저
악랄한 운영 마수 덕에 어느날 보니 간 데 없다
(후렴)이것이 나의 절망이요 이것이 나의 근황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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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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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나중에 첨부.

결국 전권 샀다. 아직 11권은 정발본이 안 나왔지만, 이렇게까지 질러놓고 나니 앞으로 나올 단행본들을 차곡차곡 사두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게 됐다.
기마면 욕솔노라. 나루에의 세계 원서라도 빨리 사야지 싶어진다. 그거 나중엔 구하지도 못할 텐데. 아직 해외쇼핑을 해보지 못한고로, 기념비적으로 하고 싶다. 총알 모이면.

지금 내 이부자리 머리맡의 책꽂이. 2단 책꽂이.
내 동생이 산 동인지가 위층, 절망선생이 2층.
그래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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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상 (망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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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타니 씨를 그렸냐? 그냥.

두사부일체 2탄이 투사부일체였다. 그래도 되는 걸까.

3기 캐스팅이 쥐도새도 모르게 잡힌다.
그 덕분에 인터폴 임시수감소에서 벽을 긁어 한국어로 된 푸념을 적어내려가고 있던 나는 끌려나와 어떤 스튜디오 화장실에 이감된다.
'아베 신조', '부시', '부자연스런 코의 박물관 접수녀' 등 별의별 쓰레기 주변음에 모조리 배치된다.
흡사 땡☆별의 쿠지라가 된 느낌이다.
그나마 크레딧롤에 올라갈 내 예명은 '감옥인(監獄人)'이다. '그나마 그 정도인 걸 고맙게 여기셔'라고 고바야시 씨가 카에레 톤으로 호통을 쳐서 좌중이 나만 빼고 웃음바다가 된다.
이제 나는 사천만 한국인을 대신하여 3기에서 대거 채용될 국제외교문제 네타를 읽게 된다. 만세!
음향감독이 '갑니다'를 외친다.
여자 톤으로 '어서 오세요' 한 마디를 하지 못한다.
얼굴이 사색이 되고 오줌이 마렵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귀신을 본다.
사도○와 쥰을 닮은 귀신이었다.
'네 대사는 모조리 웅얼거릴 것이다, 왜냐, 내가 그랬으니까.'
나는 까무러친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두 꿈이다. 나는 정발본의 남자 캐릭터 대사를 연습하다가 깜빡 존 것이었다.
테즈카 선생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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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나는 오늘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않았다. 나는 들어와서 아무도 만나서 오늘에 대한 이야길 한 적이 없다. 그러고 뭘 써가지고 나온 것도 없다. 왜냐? 하고 싶은 얘길 있는 그대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래서 혹시 얘기 중에 두서가 없거나 말이 좀 안 맞는 게 있어도 이해를 해달라. 끝까지 질문하지 마시고, 오늘은 제가 얘기할 차례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테니까, 끝까지 들어주셔야할 책임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여기는.

나는 그냥 소문난 것 적기만 했다?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챙겼어야 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썼기 때문에 조금 쓴 것 뿐이야? 방조자다. 나는 한 줄도 안 썼어?  방관자다. 적어도 말도 안 되는 억측을 써내려갔을 땐, 대한민국 언론 중 한 군데라도 '아, 이건 아니다. 우리 신중했어야 한다.' 말 한 마디라도 나왔어야 했다. 그래서 난 끝까지 안 나오려 했다.

이렇게 공연하려면 성공적 공연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이건 언제 만나자. 어떻게 하자 약속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제 공연 구경 왔을 때, 그 기대를 하는 건 제가 만들기 때문에 오신 분들하곤 무언의 약속이다. 그래서 오신 분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게 공연하는 게 약속이다. 물론 공연 펑크 난다든지 공연을 지 멋대로 스케줄 바꾼다는 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거다.
두 번째, 진실해야 한다. 진실이란 말은, 우리처럼 긴 세월 노래하면 노래를 잘하는, 쉽게 하는 법을 알 수 있다.  느끼실지 모르지만, 처음 안 그러지만 세월 가면 박자를 당겼다 내렸다, 힘든 부분은 슬쩍 도망간다. 이걸 오시는 분들이 다 안다. 그래서 무대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노래해야 하고, 노래 전체를 거짓 없이 해야 한다. 그 땀이 나게 돼있다. 무대에서 땀을 댓 바가지로 흘리더라도 진실 되게 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이게 제일 중요하다. 첫 번째 약속, 두 번째 진실해야 한다는 건 하자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하자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바로 꿈이다. 우리는 꿈을 파는 사람들이다. 무대 공연할 때 몇 억씩 하는 조명 하나가 수십 개 달린다. 그리고 무대 출연하는 사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예쁜 옷, 보통 거리에서 입지 못할 고급 옷들 입고 나간다. 막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그 무대는 꿈이어야 한다. 두 시간 이상 혼자 끌어나가기엔, 이 꿈이 없이는 힘들다. 꿈이 더 필요하다.

'코는 코대로 간다'란 경상도 말이 있다. 진실은 시간 걸릴 뿐이지 꼭 발견 된단 말을 난 믿는다.

그 다음에 어느 나라엔 사원인데 거기에서 시체를 태운다. 내 눈앞에 흐르는 시냇물을 건너서 사후에 시체가 타고 있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시체는 거지요. 맨 왼쪽에 있는 시체는 상당히 부자 시체였다. 그런데 그 타는 모습은 똑같았다. 난 움직이지 못하고 거기 앉아서,
난 남 앞에 울 줄 모른다. 울면 약하다 안 된단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뱄는데, 그날은 가슴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이 뜨거워지는 건 가끔 있는 일인데, 결국 수건까지 꺼내야 했다.
뭔가 모르지만 마음이 약해진 건지 모르겠다. 이 얘길 왜 꺼내냐? 나는 그날 가슴이 아프고 막 했지만, 내 가슴은 꿈은, 그런 게 참 많이 들어와야 한다. 내가 쓴 가사 중에, '고니'란 제목의 노래가 있다. '살다보면 알게 돼요……. 임이 그리워…….' 그런 거 보면서 이런 가사 말을 쓰는 거다.
그런데 14개국을 다녔다. 그 도시까지 합하면 스물 몇 군데를 다닌 거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까 3류 소설이라고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거다. 야쿠자가 등장한다. (잠시 침묵, 탁자를 노려보다) 제가 공부하는 중간에 'Seeing is believing'이란 말이 있었다. 지금부터 여기 올라서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

그래. 난 어차피 엉망진창이고, 여러분 손에 찢어져 아무것도 없다. 꿈이고 자시고 없다. 아주 엉망진창이다. 괜찮다. 오늘 제가 얘기한 토대로 멋대로 써라. 여러분 쓰고 싶은 대로 써라. 그런대 마지막으로 여러분, 김혜수, 김선아 우리 후배 처자들, 바로잡아 달라. 꼭 바로잡아 주십시요. 바로 잡아주셔야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십시오. 그래야 대한민국 연예계 언론이 하나 더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가.


도움준 사람들.
오마이뉴스 조은미 기자, 그걸 퍼온 twinpix씨, 거기에 '한국인은 남의 글을 안 읽는 악습이 있다'라고 트랙백한 크레용씨.
링크를 달아놓으니 곧바로 이런게 들어오는구나. 뭣잡고 반성할 일이다.

도움이 안 된 사람들.
나훈아가 바지를 벗었다는 타이틀을 내보낸 초기 기자회견 타전기자 일당, 나훈아 씨의 '꿈'에 대한 집착과 열정에 대해 한 마디도 안 적은 리포터 일당.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거의 감동에 가깝다)를 읽어버렸잖아. 도대체 여기 갔던 기자들은 뭘 전달해왔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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