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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 이연수

見ろ怖がらないで 見ろ導く御神を
미로 코와가라나이데 미로 미치비쿠 미카미오
見ろ疲れないで 見ろ救う神様を
미로 츠카레나-이데 미로 스쿠우 카미사마오
君を撃った敵はどこにいる
키미오 웃따 테키와 도코니 이루
君を抑えた敵はどこにいる
키미오 오사에따 테키와 도코니 이루

*見よ彼の救い 見よ彼の力
* 미요 카레노 스쿠이 미요 카레노 치카라
君がために戦うその右手を
키미가 타메니 타다카우 소노 미기테오
見よ彼の救い 見よ彼の力
* 미요 카레노 스쿠이 미요 카레노 치카라

君がために戦うその手を見よ
키미가 타메니 타다카우 소노 테오 미요
Posted by 엽토군
:

자기방치

2008. 10. 14. 19:00

지난 몇 주간 나를 괴롭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사실 나는 온갖 무력감, 피곤, 무감각, 자격지심, 무책임 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베갯머리에서 생각해 봤다. 난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일까 자문해 보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리고 지난 주일날 드디어 답을 알았던 것이... 나는 나를 방치해 두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내가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고 있는지도, 어떤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 체하고 내버려두었던 것이다. 그 결론을 얻은 순간 자괴심에 누구와 말을 할 마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세상에 내버려둘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다. 사회의 잘못을 내버려둘 수도 있고, 남의 흉을 내버려둘 수도 있다. 그런데 스스로를 내버려둘 수 있다는 것, 그 결과가 이토록 꼴사나운 것일 줄은 이제야 알았다. 창피하다.
연필을 깎지 않고 그냥 계속 쓰면 무뎌지고 닳다 못해 나중엔 글씨가 나오지 않는다. 그땐 귀찮아도 그 연필을 깎아야 한다. 내가 연필인데, 젠장, 난 왜 내 뒤꽁무니가 다 닳아빠지도록 날 이렇게 내버려둔 것일까.

이 글이 공개되고 있을 때 나는 아마도 학교 어느 강의실에서인가 예배를 드리고 있을 것이다. 이제 곧 중간시험이 닥친다. 다음 주 주일에 나는 또 찬송 시간을 맡아야 한다. 난 나를 내버려두지 않겠다. 그럴 여유도 없거니와 나도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시는도다.

포기가 나를 포기할 때까지.

Posted by 엽토군
:

종교 통합이니 연합이니 그러면서 관용 있는 신앙생활을 부르짖는다. 타 신앙의 교리에서 좋은 점을 따 오고, 서로 인용하고, 문자 그대로 좋게 좋게 지내고 그러자는 것이다. 이상하다. 그건 다양함이 아닌 거 같다. 그렇게 관용하다가 어느 날 이 세상에 죽도 밥도 아닌 이상한 종교 짬뽕 한 그릇이 끓여지면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되는 건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다양성을 강조하다가 개성(고유함)을 소홀히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현실의 세계화가 그렇고 종교 간 연합이 그렇다. 다양성이란 짬뽕 한 그릇을 만들자는 게 아니라 해물탕은 해물탕대로 우동은 우동대로 끓여 내놓자는 그런 뜻이 아닌가?

"너희는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아라. 그들의 신들과도 언약을 맺지 말아라.(출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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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여러분은 이 글을 일요일에 읽고 계실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만약 교회를 다녀온 뒤 이 글을 검색해서 읽고 계신 것이라면, 이제 그만 읽으시고 일어나 다시 그 교회로 돌아가셔서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께 물어봐 주세요. 그게 훨씬 낫습니다.)



완전선으로서의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세상에는 악이 존재하는가?
왜 선한 존재인 그는 악한 인간을 악한 대로 내버려두는가?

무신론자들이 이 질문 하나 던지고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물거리는 동안 "그러니까 신은 없는 거다"라고 결론지어버린다. 사실은 아주 좋은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진지하게 저렇게 물어 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진지하게 대답해 주자. 에티오피아 내시와 같은 유형의 회심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아래에 세 가지 유형의 답안을 작성해 봤는데, 듣는 사람에 맞게 선택해서 적절히 성경 말씀을 섞어 가며 말해주자. 이런 질문에 대해 믿는 사람이 흥분해선 안 된다. 오히려 좋은 질문이므로 차근차근히 대답하여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소중하다"라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할 말은 그것이다.

0. 다음 성구를 명심하라.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는 죽은 사람인데, 어떻게 죄 가운데서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롬6:1-2)"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불공평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하셨습니다. (롬9:14-15)"

  1. 성경으로 따져 보면(신앙자용)
    마13:24-30 이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가장 직접적인(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언질이다. 핵심은 죄인과 죄에 대한 하나님의 "유기(내버려둠)"하심.
    롬1:19-24 왜 하나님께서 유기하시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요컨대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또 알면서도 도리어 죄를 택한다는 것이다(아담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내력이다. 창3:6-8). 이 문제에 대해서는 2번 답안의 자유의지 부분을 참고하라.
    롬9:22-23 예언서 전체를 통과하는 "하나님의 진노와 자비"에 대한 사도 바울의 핵심 변론. 로마서 9장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데, 그 선택은 순전히 하나님께 달린 것이며 공정한 것이고 피조물은 할 말이 없다, 그것은 그분의 권능과 긍휼을 보이기 위한 일종의 방법이다' 정도가 된다.
    벧전2:7-8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는데도 세상에 악인과 악이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한마디로 '그렇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작정'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작정이란, 불쌍히 여길 자를 택하사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하여 내시겠다는 위대한 목표가 그 핵심이며, '유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하나님 백성으로 (알곡 혹 양이 되어) 구별된다.
    잠16:4 하나님께서 악인을 재앙의 날에 '사용하신다'고 적혀 있다.
    욜2:32 크고 두려운 재앙의 날 곧 모든 죄악의 최후심판을 내다보는 이 예언에서 이런 약속이 주어지는데 특히 '주님께서 부르신'과 '살아 남는 사람'에 주목하라. 하나님의 작정은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친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사람들을 하나님은 찾으시며 부르시고, 그 부르심에 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모두 구원받는다는 원리이다.
  2. 논리적으로 따져 보면(무신자, 일반인용)
    "하나님이 완전히 선한데 왜 피조물인 인간은 악한가"라는 질문에는 "하나님은 완전히 선하므로 완전히 선한 것만을 짓는다"라는 전제가 숨어 있다. 이는 얼핏 보면 옳아 보이지만 옳은 논리가 아니며, 옳아서도 안 된다.
    먼저 하나님이 선하다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죄를 전혀 찾을 수 없다는 의미이지, 하나님의 창조물에까지 죄가 없다는 의미는 갖지 않는다. 피조물이란 기본적으로 창조자의 '의도'가 반영되는 것이지 '속성'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사람 좋기로 소문난 대장장이라도 폭탄이나 총은 만들 수 있다(이 대장장이는 어떡하면 탄알이 힘차게 튀어나가 '목표물'에 타격을 줄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식사 기도를 하고 저녁을 먹을 것이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단지 창작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하는 선량한 사람일 뿐이다). 다만 한 가지 주지하고 싶은 사실은,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을 찾는 마음을 주셨다는 것, 다시 말해 그분의 속성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이다. 질문자만 하더라도 악을 혐오하며 선을 찾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가능성인 것이다.
    또 하나님에게는 완전히 선한 것만을 지을 의무도 이유도 전혀 없으며, 오히려 선악을 택할 수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다. 인간에게 일말의 악도 없다고 가정하자. 여기선 인간이 순전히 완전히 선하신 하나님의 의도대로만 움직인다고 가정하자. 이때 인간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 창조자 혹 소유주일 뿐이다. 그분은 인간을 지휘하기만 할 뿐이고 인간은 그분에게 복종할 뿐이며, 오로지 이러한 관계만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인간일 수 없을 것이며 숱한 자연물 혹 동물과 하등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왜냐하면 자연물은 완전히 하나님의 의도대로 설계되어 묵묵히 그 의도에 충실하고 있으므로 선악의 차원을 완전히 떠나 있는데, 인간이 완전히 하나님의 의도에만 따른다면 이 역시 자연물의 입장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인간에게 하나님이 하나님 되기 위해서는 전능한 신이 부여한 자유 의지(free will from God Almighty)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자유 의지의 핵심은 선(하나님)을 택하든 악을 택하든 사람이 마음먹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신은 전능하지만, 하나님은 동시에 선한 존재이며 우리를 온갖 포유동물의 하나가 아닌 '하나님을 택할 수 있는 자유자'로 두셨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그분은 흔히 말하는 '하늘'이니 세상의 이치이니 하는 수준 이상에 계신 '하나님'이 되고 우리는 그분을 선택할 수도 있고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물론 그 결과는 선택자의 책임인 것으로) '인간'이 된 것이다. 비록 그 결과는 죄악과 선행이 공존하는 이상한 세상이지만, 그 덕분에 인간은 선한 것이 무엇인지 더욱 잘 알 수 있고(이성),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능동적 존재로 존재할 수 있으며(자유), 나아가 죄 많은 세상 가운데서 그 아들을 보내 죽음에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것(구원)이다.
    질문자는 세상에 악이 횡행하며 악인이 떵떵거리고 있으므로 신을 비관하여 이러한 질문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뒤집어, 전능한 하나님이 모든 악인을 멸절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대재앙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장담하건대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뻐하기는커녕 엄청난 죄책감에 짓눌려 공포 속에 살 것이다. 그리고 생존자들은 선행을 하긴 하겠지만,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의무 혹은 하나의 생존방식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인간이 인간될 수 없음'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질문자가 원하는 선한 사회인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믿는다(만의 하나 정말로 이런 사회를 원하는 거라면, 진지하게 해 줄 말은 없고 빨리 나가서 데스노트나 구해라).
    정리하자면 이렇다. 하나님은 본질상 완전히 선하다. 그러나 신이 지은 인간은 기계적, 본능적으로 신의 선한 의도를 따라 살지만은 않게 되었는데, 이것은 인간에게 인간성을 부여하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창조자 혹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신'으로서 있을 수 있게 하셔서, 인간이 이성과 자유와 신앙을 통한 구원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 복음에 이르기까지를 이야기하자면(회심자용)
    세상은 지금만 악한 게 아니라 아담 때부터 악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세계가 악했다. 원시 시대엔 하나님께서 이런 죄악에 대해 직접 추궁하시고 처단하셨다. 실제로 세상이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를 '후회하시고' 이 세상에서 죄악을 완전히 쓸어버린 일도 한 번 있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있었다. 그 때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라는 이름을 가진 그와 그 가족뿐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정의의 하나님으로서 모든 죄악과 불순종을 미워하시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결코 불친절하지 않은 사랑의 하나님인 것이다.
    노아 이후로 하나님께선 사람들이 죄를 벗을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제시하셨다. 제물이 그것이다. 흠 없는 일 년 된 양, 소, 염소, 산비둘기... 속건제냐 속죄제냐 화목제냐에 따라서 제사법도 다 달랐고 제물도 달랐고 의미도 다 달랐다. 하나님께선 가축이 눈앞에서 사람 대신 죽는 모습을 보게 하심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죄의 무서움을 알고 선을 행하길 바라셨다. 그렇게 직접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이라면 사람들이 따를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악을 행했다. 제사를 모욕하고 하나님을 거스려 인간의 뜻대로 행하고 온갖 죄악과 불순종을 서슴지 않았다.
    하나님께선 드디어 때가 되자 이러한 제사에 견줄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제물을 이 세상에 내려 주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구약에 나오는 제사들은 알고 보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에 대한 상징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제 완전한 죄사함―단번에 모든 이의 죄사함을 위해 피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 죄악을 용서한다고 믿으면, 그렇게 된다―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류는 더 이상 직접 온갖 재앙을 맞을 필요도, 온갖 복잡하고 끔찍한 제사를 드릴 필요도 없어지고 온전히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오늘날도 인간 세상은 악한가?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이 악한 것이다. 세상이 평화로워 보일 때나 불화할 때나, 온 역사를 통틀어 세상은 악했는데, 그것은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영생을 누릴 수 없는 죄인이고 악인이기 때문이다. 이 죄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함으로만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사도행전을 펼쳐 보라.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사도들이 전도할 때 몇천, 몇백 명이 한꺼번에 믿어 구원받는 엄청난 천국 확장이 일어났다. 질문자 당신도 어서 이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 당신의 하나님으로 영접하라!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 이 복음을 못 듣고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여전히 방황하는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자!



P.s 시대정신 1편을 보다가 중도하차했다. 왜냐면 하필 그날 묵상한 말씀이 에베소서 5장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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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서신서에는 간혹 보면 조금 뜬금없게 들여쓰기된 글들이 있습니다.
인용구가 아니지만, 훌륭한 찬송, 혹은 아름다운 영광의 선포.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롬11:33-36 (최근 묵상하고 있는 송영. 아름답지 않은가?)
하나님의 부유하심은 어찌 그리 크십니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어찌 그리 깊고 깊으십니까?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판단을 헤아려 알 수 있으며,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길을 더듬어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주의 조언자가 되었습니까?"

"누가 먼저 무엇을 드렸기에 주의 답례를 바라겠습니까?"

만물이 그에게서 나왔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습니다.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

롬16:25-27

[하나님께서는 내가 전하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 두셨던 비밀을 계시하심으로써,
여러분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 주십니다.

그 비밀이 지금은 예언자들의 글로 밝히 공개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모든 이방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그들이 믿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한 분이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고전13:1-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방언으로 말을 할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내가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내 모든 재산을 나누어 줄지라도, 자랑스러운 일을 하려고 내 몸을 넘겨 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집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인 것은 사라집니다.
내가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거울 속에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빌2:6-11 (NIV로 외워서 중학교 때 낭송했던 게 생각난다.)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이들 모두가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골1:15-20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만물이 그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의 안에서 존속합니다.
그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원이시요, 죽은 사람 가운데서 맨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살아나심은, 그가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려고 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물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기쁘게 자기와 화해시키셨습니다.

딤전2:5-6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대속물로 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 적절한 때에, 그 증거가 되셨습니다.

딤전3:16 (디모데전후서에 유난히 이런 doxology들이 나온다. '미쁘다'란 말도 딤전, 후에 집중되어 있고. 젊은이가 사역을 맡으니까 중요한 말을 많이 해줘야 되었겠지?)
이 경건의 비밀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나시고,
성령으로 의로움을 인정받으셨습니다.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 전파되셨습니다.
세상이 그를 믿었고,
그는 영광 가운데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딤후2:11-13 (이것도 최근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믿을 만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것이요,
우리가 참고 견디면 또한 그와 함께 다스릴 것이요,
우리가 그를 부인하면 그도 또한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는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그는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벧전2:10
여러분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그분의 백성이요,
전에는 자비를 입지 못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자비를 입은 사람입니다.

벧전3:18-19
그리스도께서도 죄를 사하시려고 단 한 번 결정적으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곧 의인이 불의한 사람들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육으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셔서,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는,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셔서 선포하셨습니다.

요일2:12-14
어린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그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이신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태초로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이미 그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이미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이신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태초로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있어서,
여러분이 그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p.s 우리말 뜻 알려고 검색해 들어오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 '미쁘다'는 "믿음성이 있다", "믿을 만하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형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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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대담 4

2008. 7. 29. 12:23
(볼링을 치고 있다. 전부터 그랬는데 이번에도 핀 하나 못 쓰러뜨리고 번번이 볼이 오른쪽 구멍으로 빠지는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아까부터 뒤에서 손목이 휜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서 더 신경이 쓰인다.)
아, 잘 안 되네.
어진아, 그냥 공을 밀어.
네?
(그냥 밀듯이 내려놓는다. 가운데를 똑바로 굴러가 8개 넘어간다.)
...
...
(대담 중이던 것을 잊고 계속 볼링을 친다. 지난 게임에서 28점 나오던 것이 88점 나온다. 시간이 지나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간다.)
깜짝 놀랐네.
왜?
왜 그런 데서 그런 말씀을...
그냥. 너 삐질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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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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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부대 건원관 인터넷까페. 키보드가 뻑뻑해 죽겠네요. 좀있다 웍듀티 하러가야되는데 지금 수강신청한다고 앉아있는중. 서강댄 왜일케 신청을 빨리받아?
    >>나중에 알고보니 나 완전 승리한듯ㅎㅎㅎ 과목 집어넣고 나니깐 10분 안지나서 서버 다운~ 난 세이프 ㅎㅎㅎ;; 뭐임마 난 기도만 열심히 했어ㅋ
  • 너무 부랴부랴 챙겨나와서 제대로 챙긴 물건이 없음. 수건도 없지 면도기도 없지 수강신청 대리신청 안해놨다고 그냥 군대 가란 소리나 듣지... 뭣보다 돈이 없어서 텀블러 하나 겨우 샀지... T는 형한테 받았는데 M사이즈다. 빨리 자주 입어야겠다.
  • 924호 조원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어요. 특히 방장 강지훈 형은 평소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라는 도전을 "몸소" 주었어요.
  • 중부대 시설은... 뭐 최선을 다했고(간사님들 진짜 안쓰러웠음), 본집회장은 공조시설(에어컨)이랑 물이 좀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네요. 조명과 뒤 스크린이 (나중에 DVD 보면 나올지 모르겠는데) 인상깊었음.
  • 레잇나잇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중보기도팀 개그("Myeongmoksang Christian")가 진짜 문자 그대로 대박에 포복절도. 한번 얼굴 안 비치던 중보기도팀이 떼거리로 우르르 나와서 기도로 개그를 준비하는데 "주님 저희가 어떻게 사람들을 웃기겠습니까 지금 이 시간 기도합니다 이 사람들 허파에 바람이 들게 하시고..." 심상치 않더니 간사님을 흉내에 MC의 이모저모 패러디에... 진짜 쉬지 않고 웃겨주었습니다.
  • 성령의 충만한 삶, 재미있었음. 남들 많이 듣는 강의 묻어가며 들어서 좋았습니다. "118번 훈병~! 이 병호 예배인도하겠습니다" 마지막날엔 이병호 간사님이고 대니레만 목사님이고 왼통 부흥회 분위기 만들어서 대략 하악하악
  • 성경연구는 이지웅 간사님의 귀납적 성경연구 세미나 일부. 별의별 신기한 얘기만 듣다 온 거 같은데 특히 히브리 문학의 특징 중 하나인 '전환(≒중괄식)'이 매우 인상깊다.
  • MC Korea 2008 주제곡은 with me라고 합니다. 이하는 가사
    전능하신 하나님 지금 함께 하시니 기쁨으로 주 찬양해
    주의 영이 가득해 풍성하신 은혜로 한없는 사랑으로
    두려움 떠나가고 모든 결박 푸셨네 (주와 함께 찬양해 주와 함께 선포해) 자유해
    *위대한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니 내 모든 삶 주께 속했네
    온 세상 구하신 하나님 독생자 주와 함께 땅 끝까지 가리라 주와 함께
  • 예배 때는 계속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는 선언이 맴을 돌았음. 아마도... 교회에서 섬기는 게 너무 지지하니까 계속 그런 명령을 주셨겠지.
  • 하나님의 빛에 대해서 많이 묵상했다. 죄를 미워하고 다스리는 것에 대해서 특히 많이 들었다.
    "내게 그리스도 계시네", "눈이 부시네"
  • 나만의 전도지를 만들고 평소에 대답할 말을 준비해야겠다. 기도를 좀더 펑소에 해야겠다. 어젯밤 메인클래스 때 진행간사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성령세례 기도 중얼중얼하시는 게 기억에 남는다.
  • MC는 시간이 지날수록 은혜가 풍성합니다. 목이 쉬어야 합니다. 마지막 날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눈 뜨고 있으면 그건 좋지 않다!
  • 닥치고 돈 모아다가 노트북을 하나 마련해야겠다. 그거면 끝이잖아! 여기저기 수없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는 맥북들을 보며 부러워 죽을 뻔했다.
  • 이건 짤방(MC 본집회 사진은 캠워 미니홈피에 가서 찾읍시다.)
    김지혜 간사님이랍시고 그려봤습니다.

    혹시 누군지 아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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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대담 3

2008. 6. 23. 23:22
(작은 방. 온갖 짐과 물건들로 꽉 들어차 창고 같다. 그 한가운데에 어떤 소박한 듯 귀해 보이는 의자도 함께 짐짝처럼 들어가 있다.)
어, 오셨어요.
(짐을 일일이 집어 보인다. 온갖 잡동사니가 나온다.) 아이고, 이게 다 뭐니.
(식은땀) 일단은 치울게요. (아쉬운 대로 짐을 치워 그 의자에 앉을 수는 있게 빈 자리를 만든다.)
(앉지는 않는다.) ...
...
부족하니?
...
...
아뇨.
거짓말.
...
...
부족하니?
...네.
설마.
...
날 만나라.
아.
그지? 의자만 있으면 뭐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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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디모데전서 6장 10절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새번역)
For the love of money is a root of all kinds of evil. Some people, eager for money, have wandered from the faith and pierced themselves with many griefs.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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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시편 85편 10-13절

2008. 6. 13. 08:54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
주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이 산물을 낸다.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처음 발견했다.
어찌 신비롭지 않으랴.
이건 진짜로 노래를 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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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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