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603,011


여기서 얻어가는 게 한 다섯 가지 정도 있는데, 심폐소생술 배워가고, 병영문학상 해서 입선 한 번 해 봤다는 그거 얻어가고, 내가 지금 손글씨 개발하고 있는 게 있단 말이야, 그래서 그거 얻어가고, 뭐 책 읽고 생각 좀 하고, 그런 거나 얻어간다. 남들은 뭐 인내심을 배워서 나간다 그러는데... 그건 내가 봤을 땐 아닌 거 같애. 여기서 배우는 인내심은 아무 쓸모가 없어. 여기서 배우는 인내심은 정말이지 인격을 도야하고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인내심이야. 그냥 '표정을 안 돌리는' 인내심이지. 내 생각은 그래. 표정 돌아갈 수도 있는 거 아냐? 사람이 사람이고 보면 뭔가 불만족스러운 거도 있을 수 있고,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인상 구겨지고, 하면 거기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따져서 그 문제를 없애 주고 해결을 해 줘야지 왜 인상 돌리냐 하고. 내가 욕 먹는 건 그렇다 치고, 기분이 나쁜 건 나쁜 거대로 팩트 아냐. 그 팩트를 인정을 해 주고서 어떻게 해야지 뭐가 돼도 제대로 되지, 이건 뭐 무조건 표정 돌리지 말라 하고, 마냥 웃으라고만 그러고. 안 그러냐? 너 사회에서 화나는 거 참고 살았니? 아니잖아. 불만이 있으면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기분이 나쁘면 풀 수 있어야 되는데 여기는 그거 자체를 용납을 안 해. 그러면서 그냥 참으라고 하지. 이건 인내가 아니야. 내가 아는 인내는 아니라고. 이딴 인내가 쓸모가 있어? 없어! 이건 그냥 처세술이야. 그냥 박박 개기고(버티고) 꽉꽉 눌러 참는 더럽고 추잡한 처세술이지 이게 무슨 도덕적으로 숭고한 인간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내의 덕목? 뭐 그런 게 아니라고. 여기서의 윤리는 잘못됐어. 어. 그래. 여기서의 윤리는 잘못됐어. 이거는 아니야.
(침묵)
내가, 한창 몇 달 전부터 줄곧 하던 생각이 그거야. 왜 나한테만 그러나. 내 선임도 하고 내 후임도 하고 내 후임의 후임도 하는데 왜 나만 못 하나. 생활관에 내 후임도 있고 걔 후임도 있는데 맨날 나더러 뭐 버려라, 뭐 해와라 맨날 나한테 그래. 물론 내가 군번이 꼬여서 라인 막내고 내 밑으로는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그래도 서운하단 말야. 도대체 왜 나만 그래야 하나. 왜 남들은 안 해도 되는 걸 나는 해야 되나,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한 2주 전인가, 교회를 갔는데 목사님 설교가, 너무 지루한 거야. 그래서, 원래 그러면 안 되는데, 성경책을 다른 데를 펴서 좀 봤거든. 보는데,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 거기가 나와서 좀 봤어. 근데 이런 말이 써 있어. 혹시 아냐? '원수를 사랑하라' 그게 거기 나오거든? 거기 보면 이렇게 써 있어.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고 너희는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널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네 원수를 사랑하라. 누가 너에게 시비를 걸어 네 겉옷을 달라 하면 속옷도 내어 주고, 너로 억지로 명하여 오 리를 가게 하거든 동행하여 십 리를 가 주고, 네 왼뺨을 치거든 오른뺨도 돌려 대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꾸어주며 네게 요구하는 자에게 인색하지 말라.[각주:1] ...어디에도 비교하는 말이 없어. 내가 이번에 그걸 발견하고선 좀 놀랐지. 가만히 보니까, 어디를 봐도 남들에 비하여 너는 어쩌고 하는 내용이 없더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건 그런 게 아니야. '네 선임이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십 리를 동행하라'가 아니고, 남들이 어떻고 니가 어떻든지 너는 네 원수를 사랑하라, 그거였어. 여기서의 윤리는 뭐야? '네 밑에 후임이 있으면 너는 봉사병을 나가지 말찌며 상병이 꺾이면 침상에 눕고 네 선임을 사랑하며 네 후임을 미워하라'잖아. 그게 아니라고. 적어도 예수님이 우리한테 요구하신 도덕의 완성은 그게 아냐. 그냥 남이야 어떻든 내가 어떻든 오른뺨도 돌려 대 주고, 속옷도 내 주고 그러는 거라고. 그래서 그게 왜 어려울까, 생각해 보니까 그래.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따르는 윤리에 따르면 자기 '밥'에는 그게 안 된다는 거지. 내가? 내 밥에? 이 짬밥 먹고 날더러? 라는 거지. 근데 예수님한테는 그게 아무 상관이 없어. 밥이 필요가 없다는 거야. 그렇게 보면 그게 맞아. 그게 윤리지, '선임이 꾸짖으면 참을지며 후임이 돌리는 표정을 참지 말지어다' 뭐 그런 게 윤리가 아니야. 여기서의 윤리는 잘못됐어. 여기가 군대고 내가 군인이니까 어쩔 수 없이 박박 기면서 이것이 옳은 것이려니 하고 너무 오랫동안 따르다 보니까 잘 모르고 살았는데, 맞아. 이게 옳은 게 아니야. 이건 잘못됐어. 그걸 알아야 해, 여기의 윤리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거야. 음, 그렇다. 말해놓고 보니 진짜 그렇다.
(침묵)


초소 한구석에 기대 서서 나 혼자 뇌까린 넋두리나 잠꼬대 비슷한 거였는데 알아들었을지. 알아들었다면 내가 가서 좀 물어봐야겠다 무슨 내용이더냐고.

  1. 마5:38-48. 다시 살펴보니 내가 좀 대충 외웠구만;; http://holybible.or.kr/B_GAE/cgi/bibleftxt.php?VR=GAE&VL=40&CN=5&CV=9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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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천사
    2011.02.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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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나라는 군대식 사고방식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2011.02.16 19: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교양이 없고 사람 사정봐주는 거 없고.

대담 9

2011.01.15 22:25

(매일 같은 곳에 두던 무엇을 잃어버린 상황, 절박하게) 어디 갔지? 분명 여기 있었는데.
...
이쪽으로 굴러갔나? 아닌데. 저기도 아니고. 이게 발이 달렸나 어디 갔지? 여기 있어야 하는데.
...
아니 근데 진짜 누가 건드리나? 왜 여기 있어야 할 게 딴 데 가고 없는 거야? 땅으로 꺼졌나?
...
아 씨발! 진짜 누가 가져간 거 아냐? 아닌데... 좀전만 해도 있었잖아! 맨날 여기 뒀는데! 니미랄, 어디 갔어, 진짜!
어진아.
예?
어딨냐?
전 여깄는데요?
어, 그래. 미안. 너 없어진 줄 알고.
그게 무슨...?
아니, 내가 아는 어진이는 너 같지 않았거든. 욕할 줄도 모르고.
...?!
한동안 널 되게 찾았다. 그래도 이등병 때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찾으면 있을 법한 자리에 너답게 있고 나한테 찾아도 오고 하더니.
...!
일병 달고 상병 달길래 그러려니 하고 냅둬봤다. 그랬더니 어째 안 보이기 시작하더라? 요새 너 좀 찾아볼라니까 안 보이더라. 그래서.
!!!
...
...
뭐 잃어버렸어? 어때?
절박합니다.
그게 다야?
너무 허탈하고 황당합니다. 분명 여기 있어야 할 건데...
너 가끔 그렇게 잊을 만하면 뭔가 잃어버리고 다니지?
예.
나도 가끔 널 잃어버린다. 얘가 어디 갔지, 하고. 넌 분명 다시 어디선가 나타나거든, 근데 또 잊을 만하면 또 어디로 굴러가고 없더라.
...
여자가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리면 아홉 드라크마를 내버려두고 온 집을 들어내 뒤진단다. 너는 어디를 뒤지고 있느냐? 나는 너 하나 찾는다고 한 개 대대를 다 들어내 그 컨테이너로 때려넣었다.
...
...
주님.
왜?
절 잃어버리고 계시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오, 그래.
전 여기 있습니다. 절 잃어버리지 않으시길 원합니다.
그래.
전 여기 있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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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8

2010.01.23 16:00

창조주시여! 당신은 무엇을 하시려고 이 우주를 창조하셨나이까?
조지야.
네.
네 작은 소견으로 너무 큰 것을 알려고 하지 말고 네게 알맞는 것을 물어 보아라.
그럼...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실 건지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얘가 아직도 감당도 못할 큰 질문을 하고 있네.
네?
그런 쓸데없는 건 묻지 말고 네가 마음속으로 진짜 원하는 그거를 물어보라니까.
...
...
하나님.
왜.
뭘 하시려고 저더러 땅콩을 심으라신 겁니까?
오케이, 됐어. 이제 너는 땅콩을 한 줌 들고 실험실로 들어가서 연구를 계속해라.
예.

"하나님의 비전은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주어집니다. 바울이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가 골몰한 끝에 로마의 비전을 얻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만사를 제쳐 놓고 심산유곡 기도원을 찾아 금식기도 하다가 얻은 것도 아닙니다. 매일매일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던 중, 그 삶의 현장에서 자신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깨달았습니다."

비전의 사람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이재철 (홍성사, 2008년)
상세보기

요즘 절실하게 일독한 명저(名著)다. 실로 좋은 믿음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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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4 20: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0.01.30 16: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가능한 빨리 후속조치 실시하겠습니다.

엊그제 밤에 씻으면서 생각을 하다가 문득 받은 결론은 이거였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남보다 낫고자 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서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빌2:3)

숱한 학문들 중 심리학과 경제학이 인간을 이기적이고 아주 본능적으로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려 하는 존재로 그린다. 그것은 왜 그러한가... 하는 것이 지난 며칠 동안의 물음이었는데 이제 답을 좀 알 것 같다. 다른 학문은 남보다 더 낫고자 하는 그 본성에 대해 심각하게 논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사리 추구를 전제하고 사적 의사를 탐구하는 학문들은 어쩔 수 없이 그 사회성의 본성, 남보다 더 낫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에 두게 되는 것이다.
바울 사도가(그리고 주님께서) 굳이 권면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사실은 우리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실로 그렇다. 남보다 더 갖고 싶어하고, 남보다 더 잘나고 싶어하고, 남보다 더 힘있고 싶어하고 남보다 더 사랑받고 싶어한다. 남보다 더 나쁜 것은 갖기 싫어하고, 남의 밑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남보다 더 미움받기는 싫어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역시 이것을 가지고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갓난 사내아이가 보는 바 이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자는 아버지고,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어머니다. 그리고 그는 비록 아기일지라도 본성적으로 남보다 낫고자 하며 남보다 나은 것을 갖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아버지에 대한 적대관계와 어머니에 대한 (프로이트적 표현을 빌면) 성적 추구로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만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끊임없이 버려야 할 본성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끝내는 것은 정말이지 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셨으므로, 친히 구유에 나시는 것을 징표 삼으셨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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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7

2009.07.12 01:46

이야기 좀 더 하자. 우리 좀더 사귀자.
(열차 창가 좌석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이려고 궁리해 보고 있다.)

왜, 야한 생각이라도 하게?
네?
난 널 안다. 너 지금 나 무시하고 괜히 엄하게 시간 죽이려고 하고 있잖아. 아니면 뭐, 찬양이라도 들을래? 너 찬양 좋아하지?
...
...미안하다,
?
내가 썩 매력있지 않아서...
아뇨, 그 무슨 천만의...
그래도 이거 하나는 알아주라. 난 너를 사랑하는,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되고 싶다.
...
...


...매력이 없는 하나님!
대담을 가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놀라움과 창피함과 죄송스러움이다. 사실 참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시므로...

―그는 주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사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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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토
    2009.07.12 21:3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나님
    • 2009.07.13 08: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대담 시리즈가 어떤 글인지 이제 감이 오나?
  2. 2009.08.03 14:2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자세히보니 휴대폰 배경화면에 쓰여진 글자 '설사'
    • 2009.08.03 14: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생산적으로 살자'인데 짤린거다 임마

출20: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너희를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며, 너희가 주를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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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꼭두각시
    2010.10.19 17: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보기만하여도 죄를 짓지 않게 하시는 분이시여...그날만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늘 건강하시길

http://blog.naver.com/dicebookbug/100064205423

언젠가부터 클럽에 올라온 기도제목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이 나태해졌는데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감기에 걸렸는데 몸조리 잘하도록" 하는 식의 기도제목으로 포화상태다.

철저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하나님의 인격이나 의지 따위는 도외시한,
100% 자신의 안락함과 평안함에 하나님을 이용하는...
차라리 비비디바비디부를 외우지, 생각대로 이뤄진다는데...

이걸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하나...
여러분, 보채지 말고, 결단합시다.

...네, 그런 기도 안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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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8 16: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평안을 비는 분들의 기도에 모두 응답을 주실 수 없어 대신 믿음의 밭을 주시어 그 밭에 소망의 씨앗을 심어서 잘 가꾸는 자에게 사랑이란 열매를 갖도록 해주셨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대담 6

2009.03.16 17:11
(※이하 전문이 아닌 일부 발췌의 요약)

요새 어떻게 지내?
모르겠어요. 1학년 3월 때랑 비슷하게 일정이 많아요. 바쁘게 지내려면 얼마든지 바쁘게 지낼 수 있는데요, 그러지 않고 있지요.
그럼 요즘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때?
에, 신앙생활은... 교회에서고 모교에서고 QT하자고 그래서 QT책 막 사라 그러고 그러는데, 그래서 가방에 지금 매일성경도 넣어놓고 있는데 안 하고 있지요. 봄 캠프를 기다리며? 뭐 그런 거죠.
봄 캠프 기대돼?
뭐랄까,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부흥회 뭐 그런 거?
그래? 근데 한 번만 확 타오르고 그러기만 하면 슬프잖아.
네? 아, 그렇죠.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는 요즘 어때?
네?
신앙생활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냐고.
...
...
뭐라고 할까... 좀 소원해졌다고 할까, 그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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