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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하게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재밌진 않고 그냥 공부하고 있단 생각만 든다.
동아리는 적당한 시점에 어디 들겠지만, 그리고 동기들이나 선배들도 나름 좋은데,
그런데 그다지 재밌지가 않다.
학교를 꼴랑 5일(그것도 어제는 선배의 환영사네 교회 부흥회네 해서 수업을 두 개나 걸렀음) 다녀놓고 할 말은 아닌데, 내 심경은 그런걸. 다른 애들은 하나같이 재밌다는데 왜 난 안 그럴까.

하긴 난 대학 붙은 날부터 공부하겠다고 맘먹었었으니까.
재미없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캠퍼스는 현실이었다. 똑같은 문들과 똑같은 벽들이 있는 곳이었다. 난 무슨 거대한 관문 너머의 것인 줄 알았다. 그냥 현실이더라.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현실.

술도 꺼림칙하고 담배도 싫고 이런저런 떠들썩함이 계면쩍다. 대학이 재밌지가 않다. 아직 내가 익숙치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대학에선 뭐든지 찾아다녀야 한다지. 세상도 실은 그렇겠지.
수학이랑 중국어나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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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nns


...니코니코가 있어서 판로가 트이는구나. 당나귀로는 아무리 받아도 안 되더니.
드라마 CD 번역 덤벼야지.
 
헐ww 방금 2번째꺼 보너스(힘내라 머시마야 2) 들었는데 테일멧사가 해야 할 역할을 바티스카프가 하고 있어wwwww 어쩔꺼야
Posted by 엽토군
:
俗・さよなら絶望先生 第09話
「一人より女夫の方がええいうことでっしゃろ」「奥の抜け道」「絶望ファイト」
안녕 절망선생 속편 9화
"우리들의 얼빠진 영웅", "병신과 덜렁이", "절망 파이트"


0123456

인문학도로서, 절망 파이트에서 이런저런 걸 느꼈습니다.
물론 진짜로 웃겼지만, 뭐랄까, 요새 흔치 않은 은유적 풍자랄까요.
이번껀 뒤로 갈수록 재밌습니다. 덜렁이 소재 진짜 재밌게 봤던 건데 푸하하. - v1.0

YS2 영상을 구한 김에 싱크를 좀 맞추고 약간 손봅니다. 스크린샷도 새로 찍었습니다. - v1.1

+ 렌스님이 이 작품을 포함해 자막제작을 그만두셨습니다.
저도 이 작품을 애니로 처음 접했으니, 이러쿵저러쿵 할 말이 없네요.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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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는 영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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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있는 영상용. YS2립 기준입니다.

Posted by 엽토군
:

일기

2008. 3. 2. 22:19
한복 입고 이번엔 교회 갔다. 남들만이 모여 있는 대학교에서보단 더 많은 반응을 받았다. 다음은 서울 한복판이다.
청년부 예배 때 이단 강좌를 들었다. 구역질이 나오더라. 정말 속이 뒤집힌다. 대적해야 되는 줄은 아는데 진짜 생각만 해도 지끈거린다. 아니, "날 통해서가 아니면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라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도 엉뚱한 말을 배울 수 있는 걸까. 구원 확신은 그렇게 중요하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
한 가지 질문을 못 했다. 왜 이단은 그렇게 교세 확장에 열을 올릴까? 자문자답. 바이러스가 꼭 그렇듯이, 이단들은 단지 자기증식이 그 목표인 집단이기에.
속편 9화를 봤다. 역시 천천히 할란다. 오늘은 이단에 관해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우울하다.
자고 내일 열시쯤에 출발해야 여유 있지...
기타를 배워야 되는 거 같다. 기타를 빌렸다. 아부지는 내일 아침 가셔서 아주 나중에나 오신단다.
세월이 가면~ 잊혀지겠지만...

P.s 현재 제목개작 가안을 미리 말해주자면 "절망 파이트", "우리들의 얼빠진 영웅", "나는 덜렁이 당신은 행인"
으악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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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42&article_id=4153

우리 경제를 진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멀쩡하다 못해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이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에 대한 병적인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 야심 차게 내놓았던, 이름도 그럴싸한 747 (7% 성장, 4만불 소득, 7대 경제 강국)이 며칠 전에 647로 바뀌어서 좀 모양새를 구기긴 했지만, 더 늦기 전에 539 쯤으로 재 수정하는 것이 모두의 미래를 위해 훨씬 바람직할 것이다. 계속 이러다가는 명박네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조만간 배신감으로 급 반전할 것이고, 자칫 노무현보다 더 심한 이지매를 당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뜬구름 잡는 경제지표 경쟁보다는, 기형적인 사회 및 경제 구조가 만들어 낸 내적 모순의 해결을 통해 경제의 내실과 안정을 기하는 다양한 실천에 나서는 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선회해야 마땅하다. 선진국 국민들이 산지 15년 된 20인치 TV를 보며 저녁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동안 우리는 42인치 LCD TV를 들여다 놓고 룸사롱 문화에 진탕 빠져 있다 이런 류의 졸부 마인드야 말로 사실 부동산 투기 같은 문제들의 근원이다. 우리 자식들을 그저 돈만 많은 천민 패거리의 일당으로 만들 것인가?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선진 사회냐?


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읽고 한참 뒤에 보니 그런 생각이 났다.

우리는 선진국을 너무나 높게 우러러만 보았던 것 같다. 한국전쟁 이래로 경제가 성장하기까지, 우리는 어쩌면 윤동주의 십자가처럼 소위 '선진국'들을 '저리 높은데 어찌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만 크게 보아왔던 것 같다.
사실 선진국이라고 해도 그렇게 차고 넘쳐서 주체를 못 하도록 떵떵거리는 것은 아닐 텐데, 다 문제가 저마다 있고 모자라는 데가 있을 텐데 우리는, 위의 글에서 말했듯이, 선진국이란 돈이 넘치도록 있는 졸부인 것으로 생각한 거 같다. 그래서 그렇게 되려고,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잘 사는 나라'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덜 잘 사는데도 그걸 닮으려고 노력하고, 또 요새 그게 더 가속하는 거 같다.
한밤중에 좀 머리가 아픈데 쓰는 글이라 앞뒤가 안 맞는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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