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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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엔 사실 레벨(계급, 단계)이 존재한다. 10%이하, 10~15%, 16~19%, 20~24%까지와, 22~24%(critical point) 그리고 30~32%, 34%~가 그것이다. 현재 미니에선 22%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저 지점은 시청률 임계점이라고 불린다. 발화점이라고도 하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퍼지는 단계라는 의미이다. 그 이하에서 입소문이 천천히 흐른다면 22% 선에서 입소문은 본격적으로 풀리고, 그 지점이 넘어서면 30%에 오른다. 30%를 대충 넘어서면 어떤 세대에서는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볼 수 있는데, 이쯤 되면 그 세대에서는 그 드라마를 모르면 안 된다는 문화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보통 드라마는 6회를 넘어서면 시청자를 유혹하는 매력이 사라지고 (시청률의) 레벨이 거의 정해진다. 지금까지 방영됐던 횟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각주:1]하기 시작하며 6회 이전에 22%~24% 밴드를 넘으면 입소문이 폭발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이전의 진동폭에서 진동하던지 대체로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드라마의 진행이) 정말 좋으면 1레벨 정도 오르지만 그 상승률은 급감한다. 다만 그 레벨에 정착되어 해당 구간 안에서 진동할 따름이다.
시청률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시청률을 단순히 절대치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은, 30% 시청률 드라마 하나가 20% 시청률 드라마 셋보다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OST 관련 음반 판매량 등의 각종 드라마 효과를 보면 시청률 효과는 시청률 %p 그대로가 아니라 %p의 제곱에 가깝다. 대략 30%대의 드라마라면 그 인지도나 효과는 900을 볼 수 있고, 20% 드라마면 작품당 400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애국가 시청률', 즉 기본 시청률이란게 있어서 대략 5%는 기본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그러므로 30% 시청률의 체감 인지도 및 효과를 따지자면 (30-5)^2 정도의 계산이 합당하다. 여기서의 계산값은 625 정도가 되겠다. 20% 시청률의 체감 인지도는 (20-5)^2=225쯤이 된다. 이상이 시청률을 읽는 방법과 그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이라 하겠다.
출처는 S드갤이고 내 맘대로 정돈했음
  1. 내가 이 표현 때문에 이거 퍼와서 다듬기까지 하고 쟁여두는 거다. 그럴싸하지 않나. 사실 돌지매 못본게 13회쯤 되니 공감해 버렸다능ㄷㄷㄷ [본문으로]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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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휴대폰이 가져다 줄 생활 변화 예상

이런 세상을 만들 궁리를 하는 업계가 있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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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You&Me(유앤미) 콘서트 무도빠자막판

무도빠 자막만들기 프로젝트 카페에서

인제 와서 무한도전 챙겨보고 있는데... 이거 반드시 구해서 봐야지. 무한도전은 지식채널e와 더불어 외국에 포맷이 수출될 자격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만간 문화현상이 돼야할텐데... 그건그렇고 프로젝트런어웨이편이 좀 심심했던 건 나뿐인가?

- Slacker Uprising (대체로 게으름뱅이 봉기, 슬래커 업라이징으로 제목을 譯했는데 나라면 암만해도 '투표부대'란 말을 반드시 넣어야겠다. "일어서라 투표부대" 정도?)

가뜩이나 다운로드도 공식다운은 북미권에서만 된다기에 할수업ㅂ이 blip.tv에서 뽀려온건데 자막도 업ㅂ다네욤 히밤. 무어 아저씨 땜에 다큐계에 들어온 내가 또 총대 매야되나

- 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

요새 와서 이런 게 다시 회자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라고 생각해서 다운받고 바닥에 깔고 mp4변환까지 시켰는데 정작 보질 않고 있다 OTL 빨리 봐야지

Posted by 엽토군
:

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고 요약까지 했던 최장집 교수의 '한국 민주주의 뭣이 문제인가'가 생각난다. 국가와 국민의 애매한 관계. 민주적으로 선출되었으니 오히려 국민에게 행정 서비스로 봉사해야 할 정부가 이렇게까지 새삼스럽게 하는 것은, 차라리 우리 정부의 경직성을 반증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정부 VIP 고객이라니... 내가 세금을 내기 때문에? 내가 투표권을 가졌기 때문에? 나는 국민이 아니고 정부의 고객인가? 정부의 동향을 최대한 빨리 알아볼 권리는 모든 시민에게 당연히 있는 것이 아닌가? VIP라니?
Posted by 엽토군
:
공부라는 게 그런 것 같아요. 자기가 공부하기 싫을 때 어쩌면 자기가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사람은 공부가 싫지 않아요. 취미 삼아서 놀면서 하는 사람은 공부가 싫지 않은 법이죠. 공부라는 게 열심히 할수록 점점 하기 싫어지고 점점 괴로워진다. 나는 괴롭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공부하기 싫어 죽겠어서 '공부하기 싫어 죽겠다'라고 검색해 봤더니 나왔다. 우앙ㅋ굳ㅋ 안되겠당 공부해야지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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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pinion1.hani.co.kr/h21/view/show4id.hani?userid=cho2528&prvksn=24466
학원원장입니다. 학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인정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이 기형적이라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요, 필요악이 되어버린 사교육 시장의 한 구성원으로서 비애를 느낍니다. 그러나 한마디 하자면, 시장은 대단히 냉정하답니다. 공포심을 조장해서 돈을 벌다니요? 나름 실력향상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아닐련지. 냉정한 수요자인 학부모의 눈은 매우 예리하여 상술에 쩔은 학원는 금새 퇴출되고 말지요.

http://opinion1.hani.co.kr/h21/view/show4id.hani?userid=lordara&prvksn=24465
저도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지만 .. 중1 올라가는 초등 6년생들한테 중 1 과정 수학 숙제 방학 숙제로 내 주면서 학원 욕 하는 학교 선생님들. 학원을 부정하기 전에 학교 스스로의 얼굴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학원 욕은 하면서 정작 제대로 가르치지는 않는 선생님들.'알았지요?' 하고 그냥 넘어가면 이해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아이들은 뒤쳐지게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은 발언이라기보단 증언의 축에 드는데(그냥 말이 아니라 사태에 휘말려 있는 사람들의 말이므로), 아주 골치 아픈 사회문제 관련 뉴스를 읽을 때 내가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증언 코멘트'이기도 하다. 벌써 중요한 단서가 두 개 나온다. 교육'시장'의 수요자는 '학부모'라는 점, 초등학교에서도 초딩한테 중딩 과정 예습시킨다는 점.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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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큐빅. 괜찮은데?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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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와 보기 전에는 '영어회화(English Conversation)'라는 말을 그 어디서도 들은 적이 없었다. 물론 이 두 낱말이 어떻게 해서 복합명사화하게 되었는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중략)
판에 박힌 듯한 강의가 조금도 다름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하얀 벽에는 예의 그 디즈니랜드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다섯 명의 젊은 사무직 여성들이 얌전을 빼고 나란히 한 줄로 앉아 있었다. 미국인 여자 선생이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그 여성들은 그 앞에서 다음과 같은 레슨을 합창하고 있었다.

(중략)
A: Shall we go to the soda fountain?
B: What's the soda fountain?
A: Well, Most drugstores have a soda fountain where you can get icecream, soft drinks, sandwiches, and so on.
B: OK, Let's go. I'm hungry. I'd like to get a hamburger and a milkshake.

나는 이 여섯 명의 인간이 서로의 사이에 무슨 뚫을 수 없는 벽 같은 것을 두고 서로를 진지하게 응시하며 이런 문장들을 복창하는 것을 보면서, 마치 초현실주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 속으로 빠져들었다. 도대체 이 나라에서는 이러한 허구의 미국식 약국과 거의 전설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진짜' 햄버거 이야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해 왔던가? 정작 가치 있는 이야깃거리가 이밖에도 얼마나 무궁무진할 텐데 이런 내용이 계속 반복되다니, 이것은 미국문화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문화의 빈곤성만을 과시하는 격이 아닌가?
그리고 만약 이 회화반 수강생들을 이같은 미국의 문화적 불모성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게 하지 않고 영어회화학원으로 잡아끄는 이유가 바로 이 끝없이 계속되는 약국, 슈퍼마켓, 드라이브인 영화관, 햄버거 판매점 이야기들 때문이라면, 이거야 참으로 낯간지러운 일이 아닌가?
(중략)
이때였다. 누군가 다가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실례합니다. 영어로 말씀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느닷없는 불청객에 왈칵 짜증을 느꼈지만 "물론이죠"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는 그 판에 박은 질문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Where are you from?
How long have you been in Japan?
Are you sightseeing in Kanazawa?
Can you eat Japanese food?
Do you understand what this ceremony is about?

그가 쏘아대는 이런 쓸데없는 질문들 때문에, 나는 은은한 종소리와 차가운 밤 공기 내음으로부터 밀려나와 그 뚫을 수 없는 쇄국의 벽 저편으로 내동대이쳐졌다. 그의 이런 질문은 "I have a book"이라는 무의미한 소리와 마찬가지로 이 상황에 전혀 걸맞지 않은 것이었다. 그의 질문은 사실상 건성이랄 수밖에 없었고, 또 나의 대답에 정말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말하자면 그는 나라는 개인을 상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그려져 있는 외국인의 표상에 질문을 던지고 있을 뿐이었다.
(후략)


집에 사 둔 좋은 책들 냅두고 강의교재 한 권도 안 샀으면서 괜히 빌려다 읽기 시작했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 할 것인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더글러스 러미스 (녹색평론사, 2002년)
상세보기
재미있고 좋은 줄은 알겠는데 읽기 싫어지면 그건 독서능력 낙제인가...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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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거리게 만드는 것은 매서운 추위도 아니고, 새 앨범이 담긴 아이팟도 아니고, 회사 근처 테이크아웃 커피도 아니다. 버스에 등을 붙이고 펴는 지식e. 이 짧은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전해 주는 밝은 에너지를 저용량의 머리와 가슴으로 처리하는 데 하루가 벅차다.
-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
언제부턴가 TEO 피디가 김진혁PD 못지않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니 급기야 추천사를 쓰는 지경이 되었다(전혀 예상못한 추천인에 완전 깜놀). 3권 머릿말에서 우석훈 씨가 "<지식채널e>는 우리나라 방송 중에서 가장 무거운 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대척점에 만약 MBC의 <무한도전>을 놓는다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그 사이에 한 줄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긁고 지나간(?) 일이 있었는데 말이지ㅋㅋ 혹시 그래서 내친김에 얼굴 내민 건가ㅎㅎㅎ



P.s 글과는 상관없이 몇 가지 단상들을 잊기 전에 몰아적는다. 미투데이를 부러 안해서 요G랄
- 빈궁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빈궁하게 살 때 문제가 된다. "아! 나는 빈곤하다! 왜 이렇게 내 삶은 비참하지?"라고 말하는 순간 빈곤하지 않던 인생은 빈곤해진다.
- 나도 추천사를 쓰는 인간이 되고 싶다
- 불쾌함이란 곰팡이와 같아서 뭘 덧발라서는 절대로 모지라지지 않고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사라진다. 불쾌함을 맞대면하지 않고 '치유(여기선 오덕들이 "치유가 된다" 할 때의 그 치유)'하거나 무조건 '기분전환'을 해 버리는 짓은 근본적으로 위험하다.
- 지식e 4권을 살펴보건대 김현우PD는 감리교인일 확률이 농후하다.
- 의석이 형이랑 해철이 선배님, 옳은 일은 옳게 해야 사람들이 옳은 줄 알아준다구요.
- 사형을 적극 찬성해선 안 될 일이지만 적극 반대하기도 어렵다. 차라리 무서운 것은 우리 안의 분노이고 자기기만이다.
- 오늘날의 예의범절이란, 결국은 '서로 닿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응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일이 좀 있다"는 말 앞에서는 어떤 일정도 권할 수 없고, 지하철의 7개 의자는 보이지 않는 칸막이 여섯 개로 잘 막아야 하며, 계산원과 손님은 정해진 대화 외엔 달리 이야기를 해선 안 된다. 버스에 탄 손님들은 모두 창 밖을 보고 있다. 나의 아무것도 남에게 닿지 않는다. 그것이 개인주의 사회의 에티켓이라는 생각이... 아주 버릇없는 생각이 든다.
-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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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 때 무슨 게임인가를 디립다 팠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거였다. 요 며칠 사이 다시 시작해서 하루 두 시간씩 착실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이거땜에 폰트클럽 글도 손에 안잡히네 ㅋㅋㅋ;;;;;;;
다시 게임하면서 느끼는 거는...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운 명작이다. 저사양, 나름 영어를 탈피한 디자인, 그러면서도 틀린그림찾기라는 장르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별의별 고생들, 궁극적으로 캐쉬아이템이 전혀 없는 만민평등 시스템.ㅋ 맵만 (그때 그시절처럼 영화 포스터도 나온다든가) 좀더 많다면 좋겠다.
>> 티케이게임 서치아이 온라인 2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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