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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굽시니스트'님을 오타쿠로 추측하는 이용자들도 일본에서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이너한 취향을 통틀어 오덕이라 하여 일본과 그 쓰임새가 다르죠. 취향이 다양한 서브컬쳐에 걸쳐 있다는 점에선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만화 속에서는 표면적인 수준의 지식이 표현됐다고 생각해요. 앞서 문화를 메이저와 마이너로 구분했지만, 사실 이런 구도는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수많은 마이너가 모여 전체 문화시장을 형성한다고 생각해요. 마이너들끼리 <본격 2차 세계대전 만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차 대전사에 대한 지식 전달뿐 아니라 이 책이 노리는 건 바로 그거에요"



ㅁㄴㅇㄹ 왜 인터넷으로 만화그려서 히트치는 잉간들은 다 훈남이냐? 김풍 성게군 굽본좌
된장~ 난 인터넷에 만화 올리지 말란 말인가... 어쨌든 책 사야지.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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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럼에도 불교계의 주장은 따져봐야 한다. 불교계가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이 정부가 기독교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팩트다. 정부가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출발하면 안 된다. ‘사과할 일도 없는데 왜 사과를 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대통령이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다고 권위나 법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가 지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됐다는데, 만약 이 대통령이 실패하면 그 책임을 기독교도 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기독교에 대해 역차별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기독교 편향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교회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시켜줬더니 배신한다’는 말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하고 교회도 성공한다.

한나라당에 이런 사람도 살아지는구나. 아직 우리나라는 살 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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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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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는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상세보기
찰스 콜슨 지음 | 홍성사 펴냄
이 책은 십대를 대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각 질문과 답을 미리...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십대들도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영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교사는 진화론, 신의 존재...
이건 (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고) 교회 다니는 사람에겐 필독서다. 사야겠다. 벙어리가 되라고 누가 가르쳤어?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상세보기
&lt;b&gt;우석훈&lt;/b&gt; 지음 | 시대의창 펴냄
우리 시대를 위한 희망 찾기에 나서다 지승호의 열네 번째 인터뷰집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절망에 빠진 20대에게 희망을 선동한『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과 독립 인터뷰의 경지를...
정치경제철학 연계전공을 하겠다고 떠들던 내 자신의 미숙함만 깨달았다. 한번 쭉 훑어보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바보 만들기 상세보기
존 테일러 개토 지음 | 민들레(현병호) 펴냄
학교의 숨겨진 교육과정이 사실은 바보 만들기 과정 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학교교육을 더 많이, 더 잘 받은 엘리트일수록 실제로는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으로 착각하고 살면서,...
도서관 도서반납현황에 떴길래 찾아봤는데 계속 대출중 아니면 예약중이다. 필독서인가. 그러면 빌려보기 미안해지는데.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 할 것인가 상세보기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 녹색평론사 펴냄
처음 이 책을 광고(신간 소개 기사였던가?)로 접했을 땐 표지 디자인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실물을 보니 그렇지만도 않다. 훗. 암튼 일단 로욜라에서 집어들긴 했는데 어려운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있다가 여유 생기면 보려고 한다.

귀신별곡. 1 상세보기
한현동 지음 | 대원씨아이(주) 펴냄
한국 고유의 귀신설과 저승담을 토대로 한 로맨틱 액션 판타지!무당의 핏줄을 타고나 귀신을 볼 줄 아는 여중생 고아령은, 어렸을 때부터 귀신이 꼬이는 바람에 친구들이놀아주질 않았다. 그래도 나름 밝고...
ㅋㅋㅋㅋ CC렌트에서 빌려야지 -┏


더 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난다.
저번에 지적 유행이란 말을 쓴 거에 대해서, 참 멋없는 말을 했다고 얘기하고 싶다. 유행이네 뭐네 떠들고는 있지만 그냥 내가 무식한 거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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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기통치'나 '인민에 대한 인민 자신의 권력'[각주:1]과 같은 말은
실제의 상태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말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권력행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과 항상 같지는 않으며,
이른바 '자기통치'라는 것은 각자가 그 자신에 의해 통치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그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모두에 의해 통치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더 나아가 인민의 의지라는 것의 실제 의미는
인민 가운데 가장 수가 많거나 가장 적극적인 부분의 의지,
다시 말해 다수파 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을 다수파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성공한
그런 사람들의 의지였다.
그렇다면 인민은 자기들 가운데 일부를 스스로 억압하려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권력남용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미리 경계할 필요가 있었다.
(…)
사실 민주주의는 유럽사회 주요 계급들의 실제 이익이나
그들의 이익으로 간주되는 것들과는 상반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정치적 사고에서 '다수의 전제(專制)'는
일반적으로 사회가 경계해야 하는 악의 하나로 꼽히게 됐다.
  1. 민주주의의 자동성 및 동일성을 표현한 것: 게시자 주 [본문으로]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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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 상세보기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 추수밭 펴냄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습관 77》은 실용적인 내용과 함께 환경 정보, 다른 나라의...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앞선 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경우의 상황을 가정하고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5장이 아주 봐줄 만하다. 최악의 시나리오... 농담이 아니란 뜻 같다.

대한민국 학교 대사전 상세보기
&lt;b&gt;학교대사전&lt;/b&gt;편찬위원회 지음 | 이레 펴냄
고교 시절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적나라한 현실이 부합된 참신한 용어...사전을 세상에 내놓은 주인공들은 2005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아홉 동갑내기 이세준, 주덕진,백인식...
드디어 샀다. 내동생이 더 좋아한다. 젠장.

자유로부터의 도피 상세보기
에리히 프롬 지음 | 홍신문화사 펴냄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를 살펴보는『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제5권. <자유로부터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일련의 사회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신체적 자유,소극적 자유, 정신적...
고지영 선생님이 값 내신 책이다. 왠지 이런 걸 사야지 싶어서... 정작 그분은 김수영 산문집 같은 걸 보라고 하셨지마는.

자유에 대하여 상세보기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필맥 펴냄
이건 왜 책 정보가 없냐... 자유론으로 알려진 책인데 잘 읽어봐야겠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상세보기
김상현 지음 | 삼성출판사 펴냄
|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시리즈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아퀴나스는 제1부에서는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시대 배경을 가르쳐주고, 제2부에서는...
일전에 장황하게 쓴 글과 관련하여 검색 리퍼러가 들어오는데, 링크를 타다니다 보니 눈에 띄었다. 나 어느 정도는 잘 쓴 걸지도.

교회다니는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상세보기
찰스 콜슨 지음 | 홍성사 펴냄
이 책은 십대를 대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각 질문과 답을 미리...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십대들도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영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교사는 진화론, 신의 존재...
이런 게 필요하다.

왠지 지적 유행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우석훈이니 장하준이니 하는데 선뜻 집어들기가 망설여진다. 왜 그러한가. 내가 전부 동의할 내용만 써 있어서일까, 내가 다 아는 것만 써 있어서일까, 내가 선동되고 휘둘릴 게 뻔하다고 느껴서인가, 뭘까. 모르겠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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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구 및 깜짝패러디 개그들.
이런 식으로 세상에 이따금 말을 거는 마루가와 선생님이 너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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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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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リーだもの絶望したりもするさ


「奈落の花」で「さよなら絶望先生」OP


絶望先生でリアル鬼ごっこ


요즘은 애니를 만들 때 MAD를 만들 만한 일정량 이상의 영상/사운드/음악 소스를 넣어주는 것이 예의인가 보다. 참 안타까운 건, 저기 들어가는 텔롭(제작진 자막)에 도무지 MAD 제작자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거다. 왜 자기 이름을 안 넣지. 저런 걸 포트폴리오로 내면 취직 안 되나?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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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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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탈 없이 나가는 공영방송 사수 구호ㅋㅋ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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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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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나가는 음악은 Aquarela do Brasil이라네요. SiCKO 예고편에서도 같은 게 쓰였죠. 정확히 어느 아티스트 껀진 모르지만...
  • 혼자 봤습니다! 결국 봤습니다! 그렇게 재밌다길래 벼르다가 끝내 봤습니다! 내가 왜 팝콘 대짜를 CGV포인트로 샀지? 왜 그런 짓을 했지?
  • 전체이용가인데도 불구하고 애들이 없는 건 제가 아침 시간대를 골라서였을까요? 덕분에 E08 자리에서 시원스럽게 어른 관객들 틈에서 재미나게 봤습니다.
  • 이 블로그에 Presto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불찰이었습니다.(...)
  •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티저광고였습니다. 월-E가 진공청소기를 보고 이게 뭐냐 하다가 야단을 내는 그림이었지요. 그걸 보고 직감한 건―이 영화 말 안 하겠구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 상황설정을 보여주는 5분간의 조용한 세상과 홀로그램 스크린. 훌륭한 무음의 광경에 감탄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무언극을 펼쳐줄까? 기대했는데 결국은 사람들이 나오는군요. 괜찮아요! 그 정도면 모든 연령대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5년 동안 항해할 계획이었던 순양함이 무슨 그런 세월을... 월-E는 날짜 감각은 있었을까요? 하긴 있었더라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을 테지요.
  • 월-E는 신기하고 이브는 예쁩니다. 각종 메카닉 디자인이 역시 미국 전체이용가 그래픽답습니다. 나중에 광고지를 다시 보니 월-E가 장난 아니게 녹슬어 있던데, 그 디자인 최종컨펌 낸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낮 매달렸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브는, 단순 탐사용으로 쓰기엔 너무 보기 좋게 만들어놨군요. 근데 생각해 보니 갈수록 감정이 확확 드러나는 게, 츤데레?(...)
  • 제일 웃겼던 장면은... 월-E가 모의 이마빡에 때를 비벼주는 장면. 관객 일동이 다 웃었어요.
    제일 로맨스다웠던 장면은, 음 아마도 이브가 보안카메라 영상을 뒤늦게 보는 장면.
    제일 눈이 행복했던 장면은 역시 우주를 날아다니는 시간들. 액시엄(우리말로는 '공리호'쯤 되겠군요)까지 가는 길, 월-E와 이브의 자유활공(?) 등이 기억이 나네요.
  • 이 영화를 보면서 이디어크라시를 떠올리면 지는 겁니다(이거 온가족 오락영화라니까요). 물론 영화의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BnL이라는 초거대 기업이 강력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이지 보고 있노라면 실소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업입니다. 그런 게 이 영화의 풍자겠죠.
  • 자본과 이기심이 지구를 망친다는 기본개념을 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픽사는 인류를 끝까지 긍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BnL이라는 비인간적 거대 기업의 순양함에 무슨 이유로 지구에 대한 각종 백과정보가 입력되어 있는지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 섭리와 아름다움으로 찬란하게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의 지구는, 몸만 큰 아기들처럼 아둔해진 인간을 마침내 두 발로 서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체이용가 영화가 말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 그런 맥락에서 좀더 살펴보자면, 월-E는 우리의 터전 지구의 명령어를 입력받은 친구입니다. 대기업의 회장은 비디오를 여러 장 찍어둡니다. "축하하네! 이제 지구에서 살 수 있어!"라고 반갑게 말한 뒤 "귀환 게획은 포기한다, 항해를 계속하게, 뭣들 해? 빨리 가자고"라며 마스크 끼고 나가는 그런 인간이 있지만, 월-E는 그 세월을 견디며 끝없이 땅을 정화해 나갑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신발 속의 싹(식물)을 찾아내는 것도 월-E지요.
  • 기왕 말 나온 김에 막말을 더 해보죠. 신발은 인간의 노동을 의미합니다. 흙을 밟고 굳게 서서 다 낡아빠질 때까지 힘써 일하는, 인류의 오랜 직무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지구는 인류의 존재를 긍정하고 싹을 틔워준 것이지요. 크레딧에서 하필 신발과 싹이 한 번 더 나오는 이유는 그걸 말하고 싶었기 때문 아닐까요.
    어린이도 보는 영화를 보며 이런 상징이니 뭐니 하는 건 웃기는 얘깁니다. 위에 쓴 거 다 잊어버리시고 그냥 한번 보세요.
  • 엔딩크레딧. 기가 막히는 재치였습니다. 인류 역사가 다시 시작된다고 말하는군요. 그걸로 에필로그를 대신하다니. 크레딧롤 끝까지 보도록 하세요. 끝까지.
  • 별점 다섯 개 만점에 다섯 개. 객석에서 일어나면서 "아, 좋은 영화 봤다"라고 칭찬이 저절로 나옵니다.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 아래는 음악선물 하나. 엔딩크레딧 노래입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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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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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루


막동아... 이후에는 자손 보존하고 싶은 생각 있거든
나라를 위하여라

이렇게 신소설 「혈의 루」의 최씨노인 말하거니와
일찌기 이인직은 국비로 일본 가서 일본말 배워다가
일본군 통역으로 러일전쟁 종군한다
그 뒤 그는 신문사 주필 되고 사장 되더니
마침내 이완용의 비서 겸 통역이 되어 단돈 3천만 원으로
3천리 땅과 2천만 사람을 팔아넘기는 실무자가 된다

올해로 98주기가 되는 경술국치

이완용의 적수 송병준은 1억 원 내야 한다고 했는데
합방 공로 차지하려고
그 1억 원을 3천만 원으로 파장떨이 해버렸다
그 뒤 비서 이인직은 작위 하나 못 받고
겨우 매일신보 객원 노릇 하다가
「혈의 루」 남기고 죽어서
아오개 화장터에서 일본식으로 불태워진다
그 때에야 총독부에서
장례비로 4백 50원 나온 것이
합방 실무 은사금이렷다

이인직, "혈의 누" (을유문화사)

이가 곧 조선 신소설 선구자이렷다
그 뒤로 최남선 이광수가 우뚝 솟은 선구자이렷다
아 이 땅의 글쟁이여 경배할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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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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