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2005년 2월께)에 딱 세 번 본 떴다김샘. 기억나는 것들을 백업해둡니다.
"필기 엄청나게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 있었지. 하루는 필기를 다 해놓고 나서 뒤를 딱 보니까 주번이 조는 거야. 야! 주번! 주번! 하니까 주번이 벌떡 일어나서 뭐 했겠어? 칠판을 다 지웠더라 이거야."
"(관객들에게) 옆 사람 손을 잡아 봐라. 아, 옆 사람 누군지 몰라도 된다. 자, 그 상태에서 옆사람 손 잡은 오른손만 들어라. 저 봐라, 저기 저기 또 자기 왼손 들면 안 된다구 억지로 내리고 있는 놈 있어. 니 왼편 사람은 니 왼손을 올려야 그게 자기한텐 오른손이란 말이야. 이게 뭐냐? 이게 각자의 마음 속에 깊이 있는 이기심이다. 이걸 버리면 우리 모두 두 손 맞잡고 밝게 살 수 있을끼다. 알았어, 그래 손 내려. 오늘 수업 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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