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ttp://www.crossfilm.co.kr/project/tv_fox.asp



뉴타입 익스프레스에서 제일 반가웠던 기사(거기선 52화라고 했는데 공식사이트에선 26화라네)!
어쩐지 영화에서 맨 마지막에 괜히 교복 입고 나오더라!
변신마법 모에소녀물로 만들면 화낼거야! 암튼 우선은 기대하겠어!
Posted by 엽토군
:
졸작 '해발 173cm'를 독서평설에서 먹어준 덕에 문상 만원이 굴러들어왔지 말입니다.
이게 또 한없이 애매한 공돈이지 말입니다.

공식팬북: 안녕 절망선생 속편 절망안내 정본

아니 왜 이런 게 추천서로 진열돼 있는 거야? 잠실교보 갔다가 얼떨결에 집을 뻔했다는.

뉴타입 한국판 2008년 7월호

다른 게 아니고 하루히 뉴스랑 정글고 오디오CD 선물 때문에... 뉴타입에 절망선생이 다뤄질 리는 없고.

대한민국 학교대사전

교보문고에서 보니까 미리보기가 된다. 사야되는데ㅜㅜ

안녕, 절망선생 제13집

다음주에 정발본 발매. 설은미 씨,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근데 여기다가 돈 모아 노트북 마련하고 통기타까지 살 생각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절망선생 1기 1화에서

절망했다!!!!!!


덤: 아무래도 뉴타입을 질러야 될 거 같습니다.
Posted by 엽토군
: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어차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인터넷 ‘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점에 마련됐다.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자료가 활용됐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뒤 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이라고 폄하한 대목도 문제다.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이날 교육에서는 마지막으로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이라고 끝맺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임 같은 것”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21 712호)


이게 우리나라 권력의 중추들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란다. 문자 그대로 입은 떡 벌어지고 흰자위가 뒤집히더라. 분노하라! 햏자들이여! 주침야활이 웬말이냐! 본때를 보여주자!
thx to 서정
Posted by 엽토군
:
예전에 쓴 글 읽어보다가 블로그 오랜만에 마실갔는데. http://sape.tistory.com/27

그 이후로 나는 '이상한 애'로 낙인 찍혔다. 왜 대중문화에 섞이지 못하면 반사회적이고 비사회적인 사람으로 찍혀야하나?
여기서 수많은 개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말이 목까지 튀어올랐지만 그냥 참았다. 말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사실은 진작에 알았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악의가 있든 없든간에 대중문화는 사회의 공통적인 화제로 정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게 싫은 나는 대체 어찌해야하는가. 그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팽개치고 산으로 들어가야하나?
상상해보자. 한 여인이 춤판에서 한복을 입고 들어서서 전통 무용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노래만 듣는다면 정말 아름다운 우리 가락이다. 그러나 한복 특유의 절제와 비 자극적인 것은 '에이, 저게 뭐야~' 소리를 듣기 딱 좋다,
그러나 갑자기 배경이 클럽의 스탠딩 플로어로 바뀌면서 이 한복을 입은 젊은 여인은 한복을 쫙~ 찢어버리며 미니스커트로 만들고 옷을 훌렁~ 벗어 재껴 반 나체 차림으로 관능적인 춤을 춘다. 와~~ 인기 만점이다. 또 어떤 특별한 춤을 추면, 그것은 곧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한다.
상당히 복잡다양한 문제현상들이 총체적으로 일괄서술돼 있어서 하나하나 뜯어봐야 될 글.
  1. 실은 나도 불만이다. 난 인기가요 안 듣는다. 팝도 안 듣는다. 광고음악 괜찮은 거 있으면 찾아내고, 주로 모던워십, 뉴에이지(취향 조합이 대단한데?), OST(혹 경음악) 위주로 듣는다. 어찌나 인기가요에 관심이 없었던지, 초딩 때 언젠가 동년배와 노래방을 가야 될 일이 있을 텐데 하고 걱정했던 나다. 그래서 처음 산 (테이프)앨범은? 거리의 시인들 2집.
  2. 저번 학기에 배운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득 떠오른다. 그에 따르면
    - 학교의 기능은 사회의 집단적 유산을 개인적이며 공통된 무의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고, (설명해 보자면, 학교로 대표되는 또래들의 사회적 학습공간에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자기만의 취향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말 정도가 된다.)
    - 음악에 대한 기호만큼 그 사람의 계급을 명확하게 확인시켜 주는 뚜렷한 기준은 많지 않으며, (말하자면 무슨 음악을 즐겨 듣는지만 보면 사람의 견적이 나온다는 말일 것이다.)
    - 예술 작품에 대해 우리가 취하는 태도는 자발적, 개인적인 것이라기보다 교육과정의 사회적 산물이다. 예술에 대한 태도는 문화 자본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무산자(약간 변용해석하여 여기서는 소수자라고 보자) 계급의 젊은이가 성공에 이르는 길에서 당면하는 장벽은 물질의 불평등뿐 아니라 '문화자본의 결여'라고 말한다.
    난 개인적으로 부르디외를 배우면서 무엇보다 '오인 매커니즘'이라는 개념을 아주 인상적으로 배웠지만, 또 보면 그는 문화 자본의 상징적 폭력에 대해 아주 빡세게 기술하고 있다. 아마도 자기 취향의 음악을 누가 굉장히 욕한 적이 있었던가 보다. ㅎㅎ
  3. 대중문화 담론은 논술 문제집에 늘 나온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문화'라고 여기는 것들이 실은 공산품이 아닌가? 그렇다면 무의미한가? 그렇다면 무엇이 바람직한가? 평범한 소년 소녀들은 "대중문화를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기르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하겠지만, 그 답안지 점수를 매기는 부르디외는 과감하게 낙제점을 그을 것이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내 그렇게 강조했는데!"
  4. 한동안 사태는 역전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세상은 여전히 '보기 싫으면 보지 마라'라고 윽박지를 것이다. 대중문화 자본들은 입력 대비 산출량만 많으면 그만이므로, '중독성 있는(노래가 명곡이면 괜찮은데 그렇지도 않고 그냥 뽕끼를 인위적으로 넣은 아주 구역질 나는)' CM송을 양산할 것이고, (제니퍼가 뾰로롱 하고 사진 합성하듯) 되도 않는 퓨전들을 찍어낼 것이며, 소수의 예술과 소수의 취향은 'TV특종 놀라운 세상(TV들이 보기에나 별난 종자들이지, 왜, 별나면 안 되나?)'의 소재로 계속 돌려막기될 것이다.
  5. 그런데 내 예견엔 그렇게 머지 않아서, 예언하건대 나 죽기 전에 뒤집힐 것이다. 대중 문화는 마치 석유 세계가 언젠가 끝나듯 끝날 것이다. 내 시나리오는 이렇다. 소재가 떨어진 매체자본들이 대중문화를 직접 생산하는 데에서 소수 문화를 식민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 히트칠 것이다. 그러나 그쯤 되면 '소재 자결주의' 비슷한 물결이 일어날 것 같다. 이게 무슨 망상인진 모르겠지만, 두고 보자. 아무튼 어떤 형태로든 몇십 년쯤 지나면 바뀌기 시작할 것 같다.
  6. 사패 씨, 그렇잖아도 요새 포스팅할 깜이 없어 힘들던 차에 감사합니다. 용기있는 뻘포스팅 무지개빛 우리 세상 (←동성애 지지 표어 아님)

P.s
실천이성(행동의 이론에 대하여)(문예신서297) 상세보기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 동문선 펴냄
이 책은 피에르 부르디외가 자신의 과학적 연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구축해야 했던 인류학적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철학자로 행동하는 것을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본질적인 철학적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루었다. 또한 회고적 해설이 드러내는 개념적 설계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업적들 가운데 하나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나타나게 해준다.

요거는 음... 그냥 좋아 보여서 나중에 읽어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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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그냥 낙서

2008. 7. 5. 22:41
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밤이군요. 여기서 최신영화 한 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희대의 천재감독 이명박이 메가폰을 잡은 전투경찰영화 "블랙촛불다운"인데요, 주연이 딱히 없이 전부 조연급으로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죠.
이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사회에 존재하는 것은 알력뿐이며 그 가운데 진정한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다"라는 심각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있어, 이번 영화 역시 전작 "삽지리야 연대기: 버스, 청계 그리고 시청광장"에 필적할 만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됩니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이 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상하다 포기한 것으로 소문이 났었던 "삽지리야 연대기 2: 커낼 왕자(Prince Canal)"가 이미 거의 시나리오 골격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지요.
왜 썼지...? 어쨌든 맘에든다 ㅎㅎ

P.s 퍼간 사람이 있더라. 우왕ㅋ굳ㅋ http://fromeyetolip.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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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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