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패륜적인 것을 만들었다.

시리즈 이름은 "Help. We're mad."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Note that these are never an official advertisement by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his is a series of cynical image artworks to express the ironical fact that South Korea is the most suiciding nation in OECD. "What a nice country for those who really find a place to kill themselves!" That was the first idea, and now you've just seen the result. That'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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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입니다



채널A입니다





MBN은 소개 컨셉이 잡히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근데 워낙 듣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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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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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Conference

2013. 5. 19. 16:48

모든 아이디어가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Not every idea is worth spreading.


"아프니까 청춘이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줍니다" 등 누가 들어도 잘못된 말과 사고방식과 아이디어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생태주의는 어떠한가? '서바이벌' 쇼는 어떠한가? 유비쿼터스 세계는 어떠한가? 지금의 세계화는 무조건 옳은가?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이유로 극악한 신종 범죄의 수법을 굳이 뉴스로 선전해야만 하는가? 왜 모든 기술(Technology)과 교육(Education)과 디자인(Design)은 그 존재 자체로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가? 진흙으로 벽돌을 굽는다는 '기술', 모두의 언어를 하나로 모으는 '교육', 하늘 꼭대기에 닿게 탑을 쌓는다는 '디자인'은 결국 무엇을 건축하였던가? 인류에겐 바벨탑이 한 번으로는 부족하였는가?

우리는 의심하고 비판하고 재고하고자 한다.
⊥ED 컨퍼런스는 바로 이 일을 할 것이다. 오늘날 TED 컨퍼런스로 대표되는 "아이디어는 무조건 확산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하나의 교조(dogma)에 저항할 것이다. 수많은 아이디어에 사회적, 역사적, 윤리적 책임을 부여할 것이다. 모두 다 옳고 좋아 보이던 아이디어들 사이에서 모순(⊥)을 점검할 것이다.

청춘이기 위해 아파야 하며, 내가 누구인지 말하기 위해 내가 어디에 사는지를 따져야 하며,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화려하고 세련돼 보이는 최신 유행을 따른 죄로 '하여간 뭔가 분명히 크게 잘못된' 세상을 살고 싶지 않다면,
⊥ED conference에 참여하라.

Eojin Kim
Founder
yuptogun@gmail.com


⊥ED Conference가 기본적으로 추진할 일들입니다.

1. ⊥ED 컨퍼런스
뭔가 미심쩍고 잘못된 것 같은데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각종 현상과 슬로건과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5~10분 분량의 강연을 듣고, 연사와 청중이 거침없이 문답을 주고받는 자리입니다. ⊥ED 컨퍼런스의 핵심 행사지요. TED 컨퍼런스가 연사와 청중을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정해서 초대한다면, ⊥ED 컨퍼런스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중이 되어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연사가 되어 가장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세요!

2. Video Podcasting
⊥ED 컨퍼런스의 실황을 촬영하여 YouTube, Vimeo 그리고 팟캐스트로 내보낼 것입니다. 10분을 넘지 않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의문시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의문시하게 하는 무료 비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진짜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비디오가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직접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여건과 조직을 갖추면 이런 일들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3. 간행본 출판
서점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가 보십시오. 모든 책이 너나할 것 없이 자기가 유일한 정답이며 해결책이라고 아웅다웅하고 있습니다. 사실, ⊥ED Conference는 그 현상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ED Conference Opus '13> 같은 책이야말로 언제나 꾸준히 탐독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요? 강연 내용을 전체 수록하고, 연사와 각계 전문가 여러분의 감수를 거친 좀더 심도 있는 논의 등을 충분히 수록하여 꾸준히 발행한다면, 인류에 공헌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4. 대안을 실현하기(Kick-starting)

"A는 잘못됐다, A는 B가 되어야 마땅하다"라는 강연을 듣고 크게 감동하셨다고요? 그리고 정말로 A를 B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요? 아마 대부분의 의문 제기가―TED처럼 거창한 최첨단의 기술과 디자인과 상관없기 때문에―실현하기 쉬울 것입니다! ⊥ED 컨퍼런스는 의문을 주고받으며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서, 굳이 최첨단과 최대 규모일 필요가 없는 수많은 대안들을 제안할 것이고, ⊥ED Conference의 이름으로 그와 관련된 사업 착수를 지원할 것입니다.


⊥ED Conference의 연사가 되기 위한 다섯 단계입니다.

1.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불만과 의문을 떠올려 보세요. 잘못된 사회 통념, 불쾌하게 유행하는 말과 행동, 나 빼고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 도무지 왜 당연한지 알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보통 강연의 서론이 됩니다.

2. '나는 왜 그것이 불만일까?' 또는 '그것의 정체와 실상은 이러이러한 게 아닐까?'에 대한 답을 만들어 주세요. 달리 표현하자면 그 불만의 근원 또는 그 의심스러운 것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논리적·학문적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그대로를 최대한 끌어내십시오. 이것이 보통 강연의 본론이 됩니다.

3. "그것을 대체해야 할 최선의 방안"을 반드시 제시해 주세요. 허황되거나 이상주의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청중을 한번 크게 웃기는 '개드립'도 아주 좋습니다. 하여간 대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이 보통 강연의 결론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이 세 가지를 최소 3분, 최대 10분 이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세요. 저희는 TED와 같은 유창한 화술과 스펙터클한 프리젠테이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ED 컨퍼런스의 최대 관심사는, 당신의 불만과 의문이 얼마나 날카롭고 솔직하고 전면적인가입니다.

5. 여기까지 다 준비하셨다면 yuptogun@Gmail.com으로 강연 취지와 원고가 담긴 전자우편을 전송해 주십시오. ⊥ED의 면밀한 검토와 협의 후에, 당신은 머지않아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연사로서 단상에 초청될 것입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세요. ⊥ED Conference의 연사가 되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ED"를 읽는 방법은 자유입니다. 가장 형식적인 발음은 'falsumED'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뒤집힌테드, 업택드, 모순드, prepED, 엿테드, 마음대로 부르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페이지 관리자는 폴숨드라는 발음 연습에 실패해서 결국 '역테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문자표기는 정확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폴숨)은 수학 기호(ㄷ+특수문자) 중에 있습니다. ㅗ로 ⊥을 대체하는 것은 허용하겠습니다.


너무 즉흥적으로 벌린 바람에 수습하지 못하고 일단 접은 기획. 더 깊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해 보았는데도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완전히 짬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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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아십니까?

마지막 대사는 여기서 퍼옴. http://www.ilbe.com/1124314940





일베가 요즘 하도 화제라서 한번 그려봄.
그리기부터 최초 포스팅까지의 모든 작업은 오로지 공책 샤프 아이폰으로만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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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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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외모상의 특징들은 순전히 우연적입니다만, 다음 몇 가지 속성들은 의도된 스펙 되시겠습니다.
1. 머리 색: 전반적 시청률. 짙은 색일수록 높고 엷은 색일수록 낮습니다.
2. 가슴 크기: 예능/오락성. 클수록 오락성이 짙은 방송국입니다. tvN이 가장 크고 YTN이 가장 작습니다.
3. 엉덩이/허벅지 크기: 시청자 충성도(고정 시청자가 얼마나 많은가+시청자가 얼마나 오래 지켜보느냐). KBS(특히 제1채널), YTN, OCN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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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2

2013. 4. 27. 07:14

단칸방.


고작해야 10평이 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하고 아무것도 없는 방.

한쪽 구석에 문이 있고, 그 반대편 벽에 커다랗게 난 채광창으로 엄청나게 쏟아져 들어오는 빛.

그 빛을 마주보고 방에 앉은 그분.

보좌에 앉아,

탁상 위의 서류들을 보고 일을 하고 계시다.

방을 가득 채우는 그 빛이 워낙 밝아서 서류의 글자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

그분의 얼굴, 심지어 신체 윤곽마저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왼편에 서 있는 나.

아무 불편함이 없는 침묵.

문득 나를 쳐다보시는 그분.

나는 입을 열어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닫고 고개를 가볍게 흔들고 침묵하는 웃는 얼굴을 보인다.

그때 분명히 웃는 것처럼 보인 그분의 표정.

다시 길고 긴 침묵.


일하시는 그분.

그분이 일하심을 그분의 왼편에 서서 보는 나.

그뿐인 방.

쏟아지는 빛.




http://bible.us/88/1co.15.20.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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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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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1

2013. 4. 20. 07:14

잔치상.


어마어마하게 길게 쫙 늘어져 있는 테이블.

접시와 잔과 식기와 진수성찬이 걸지게 차려져 있고 온갖 다양한 사람들이 앉아 먹고 마시고 있다.


그 많은 잔치상 한쪽에 자리가 딱 하나 비어 있다.

완벽하게 세팅된, 가서 앉아 들기만 하면 되는 한 자리.


내 자리.




http://bible.us/88/1co.15.20.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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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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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게 얼마만이야!!!

 

 

안녕하세요, 2003년에 김어진정자10이라는 웹폰트를 내놓았던 엽토군입니다. (그땐 중3이었지...)

정확히 10년만의 업데이트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jeongja10.ttf가 해당 파일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면 여기로→ https://www.box.com/s/3ro1hwuxy8yvwegk4e1e)

 

+ 지금 보니 FCP로 남의 폰트를 개조해서 만든 폰트라 그런가 아무래도 PostScript 정보 등에서부터 문제가 있네요. 혹시 패밀리명이 Jeongja10이어야 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급히 FontForge로 이름만 바꾼 파일을 공유합니다. https://app.box.com/s/vnvo98n9bl6ysfhv8zvwyuy5x41b4axk

 

v2.9 업데이트 내역

글립(자소) 7개가 추가되었습니다. 눝, 늍, 똠, 쎼, 쎾, 쑛, 찦

일부 자소의 kerning 및 정밀화를 실시했습니다.

 

 

배포는 오직 이곳에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의 box.net 링크 또는 이 홈페이지(yuptogun.tistory.com)을 중개하는 방식 외의 "다운받아 다른 곳에 재첨부하기", "직접 다른 사람에게 복사해주기" 등등을 일체 엄금합니다. 그 외의 거의 대부분의 사용은 자유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저작권자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제약조건이오니 부디 지켜 주십시오.

 

v3.0 업데이트 예고

완성형에서 조합형으로의 확장 이전을 단행합니다. (11172자를 전부 쓰실 수 있게 됩니다.)

 

 

 

더보기

1. 어느 날 통신기업 SK*가 “LTE를 새로보면 눝”이라는 해괴망측한 마케팅을 시작했더랬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제 살아야 할 삶이 있었기에 열심히 C학점 받아가며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더랬습니다. 애당초 스크 유저도 아니었고 개티지만 ㅇㅇ

근데 아무래도, 지금이 엽토체와 김어진정자체를 업데이트할 타이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어느 날 밤 문득 들었습니다.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시험기간에.

 

2. 열어보니 가관입니다. 그리드에 맞춰서 짠 도형이 하나도 없어요. 죽어라! 10년 전의 나. 그땐 정말 아무라도 뭐라도 좋으니 무료로 쓸 수 있는 9pt짜리의 무난한 웹폰트 하나가 그렇게 부족했던 때였구나, 그래서 아무도 이 퀄리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만에 FCP 켜고 글립들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는데 와 이건 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는 지옥도가 따로없ㅋ엉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랬을까?

 

3. 그래서 이번 방학에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 방학 중에 엽토체와 김어진정자체의 v3.0 업데이트를 단행합니다.

그때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을 거예요. 전부 조합형으로 바꿀 겁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못하는 게 어딨어 안하니까 문제지

 

4.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인터넷 세상은 1024*768 화면을 각종 gif 도트와 배경음악과 자바스크립트로 열심히 채우는 노가다와 양적 충만감과 '자작'의 세상에서, 깔끔한 UI 아래 끊임없이 토크와 업데이트를 하지만 결국에는 입으로만 떠들고 뭔가 생산하지는 않는 세상으로, 그저 공유와 RT와 '좋아요'만이 무미건조하게 반복되는 비생산적인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UCC란 원래는 동영상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었거든요. 그나마 그런 용어조차 너무나 기만적인 것이었고. 이제는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너무 좋아서 굳이 카메라를 따로 이용해서 콘텐츠 생산을 하는게 무의미해져 버렸고요. 폰트는 말할 것도 없지요.

그 사이에 저도 그만 머리만 커지고 손발이 작아졌습니다. 행동력이 적어졌다는 부채의식에서 항상 괴로워해 왔습니다. 죽기 전에 완성시킨다던 가분수, 원데,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엎어진 아이두 지정서체, 사람의 생각, 픽토그램 서체, 그것들은 여전히 저의 죄책감입니다. (하드에 여전히 저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또 노가다 작업을 오랜만에 하니까 뭔가 제가 살아 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심지어 글립이 어디쯤 있겠다는 것도 척척 알아맞히게 되었어...

역시 난 '업'으로, 결과물로 말해야 되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말년에 군부대에 있으면서 "사회 나가서 이거 꼭 폰트화해야지"하고 열심히 원도 그렸던, 그래놓고 장롱에 처박은 손글씨 서체들 원도를 다시 꺼내볼 때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방학이 오면 말이죠! (...) 전 지금 수업에 늦을 거 같아서 이만 갈께요! 사실 작업하다가 수습못하고 늘어벌려놓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저도 지금 미치겠어요! v3.0에서 다 수습할꺼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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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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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CFF때 나눴던 것.



11:40

제 비전은, 비전이라기보다 앞으로 살게 될 방식인데, 요즘 들어 제가 준비하고 있는 삶은, 뭐랄까, "실망스러운 삶"이에요.


11:41

사람들이 그러겠죠. "야, 나는 쟤가 진짜 나중에 뭐가 돼도 크게 될 놈인 줄 알았는데, 그냥 저렇게 살다가 그냥 가버렸구나" 하는 거예요.


11:42

예전엔 그렇게 사는 게 싫었거든요. 이런 거죠. 나는 하나님의 연필이 맞는데, 연필은 뭔가 막 만들고 쓰고 그리려고 있는 거잖아요.


11:43

근데 언젠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필은 밑그림을 그리려고 있는 건데, 그 밑그림은 작품 칠하고 나면 다 지우개질하는 거 아닌가 하고.


11:44

제가 세상에 무슨 밑그림을 그리고 갔는지 아무도 모르고, 그렇게 사람들의 기대를 다 저버릴 수도 있겠죠?


11:45

모세가 그렇게 살았던 거 같아요. 주님께서는 모세 외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가게 된다고 하셨고, 모세는 그 땅들을 다 보고 죽죠.


11:46

요즘 하는 생각은 뭐냐면, 뭐 그렇게 사는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그렇게 이상할 게 없잖아요.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 거예요.


11:47

스데반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듯이.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내는 인생 말이죠.


11:48

그렇게 살아야 할 때 제가 그렇게 살 수 있어야겠다고, 실망스러운 삶을 준비해야겠다고 요즘 그렇게 생각해요. 네, 여기까지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0년대에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었던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스코틀랜드에서 의사로서 훌륭한 장래가 보장되는 것을 뒤로한 채 선교사로 떠났다. 그의 형은 그를 꾸짖었다. "너는 네 원대로 너의 인생을 그 정글의 미개인들 속에 묻어버리겠지만, 나는 이곳 영국에서 명성을 얻을 것이다."

그의 형은 후에 당대에 알려진 의사가 되었지만 오늘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는 '유명한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형'이라고 겨우 한 줄로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반면에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무려 14단락으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는 죽으면서 자신의 심장을 아프리카에 묻어 달라고 요청했다. 사람들은 신체의 나머지 부분을 영국으로 가져와 왕족의 예식으로 장례를 치렀고, 그의 유골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중앙제단 옆에 안치되었다.[각주:1]


  1. 로렌 커닝햄, "네 신을 벗으라" p.8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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