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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생전 산문을 안 읽는 사람인데 너무 심심해서
지구영웅전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대표소설
지은이 박민규 (문학동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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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을 뜻밖에 괜찮게 보게 됐다. 그러고서 말미의 인터뷰를 보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냈다가 도정일 선생님의 혹독한 심사평을 읽었습니다. 투고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신 말씀이었는데 천박함에 대한 꾸지람 끝에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었는가? 톨스토이는 읽었는가? 라고 하셨어요. 글쓰는 중간중간 "백경"을 비롯해 고전작품들을 읽었습니다."
― 박민규, 지구영웅전설 중, 인터뷰 "그는 중심을 파고드는 인파이터다" (인터뷰어 하성란, 소설가)
이건... 나도 안 읽었네. =_=;; 그래서 좀 읽어야겠다!

죄와벌(완역본)
카테고리 소설 > 러시아소설
지은이 도스토예프스키 (하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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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카테고리 소설 > 소설문고/시리즈 > 소설문고일반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민음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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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그단남이아랑 최규석님 신간도 좀 읽어봐야겠다. 상을 탔다네...

음 근데 내가 소설가가 되려고 이러는건 아닌데말이지. 누가 집에서 썩고 있는 저 책 짬처리해 주시려면 좀 보내주세요. 여기 진중문고 업ㅂ음ㅠㅠ

P.s 어쩌다보니 이게 이 블로그 500번째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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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출처: jangi.net의 Gallery



그냥 느낌이 좋아서 무단으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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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http://dbs.donga.com/

괜찮은것 많은듯. 나중에 시간나면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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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정가은

홍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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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호걸 우습게 못보겠다. 이 내가 여자 연예인에게서 모에를 느끼게 만들줄이야.
난 아주 예쁜 여자는 못 대하겠고 약간만 예쁘고 좀 평범한 여자가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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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http://miniwini.com/miniwinis/bbs/index.php?bid=talk&mode=read&id=114634
혼자서 하려면, 좋아하는 이성의 이름을 한 획 쓸 때 마다, '조실따사미생원'을 따라하는데, 이름의 마지막 한 획이 '조실따사미생원'중에서 어디가 되느냐에 따라,

'조' : 좋아한다. '실' : 싫어한다. '따' : 따라다닌다. '사' : 사랑한다. '미' : 미워한다. '생' : 생각한다. '원' : 원망한다.


추억도 없고 생전 들어본 적도 없지만 그냥 어감이 예쁘다. 시대착오진흥원은 이런 소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Posted by 엽토군
:
ㅆㅂ 아무도 안해주길래 내가 한다.

수방사에서 만드는 여성버라이어티쇼 영웅호걸에서는

골닷컴 만화를 그리시는 샤다라빠 님이 일러스트를 맡으셨습니다.

말이 좋아 여성버라이어티지 사실상 누가 보더라도 12명의 여인네들을 데리고 노는 모에모에 씹덕쇼.

12명을 다 모에화해놓은 캐리커쳐들. 이제부터 하나씩 찾아보겠습니다.

유인나, 아이유, 서인영, 가희.

유인나

아이유

서인영

가희

홍수아, 신봉선, 니콜, 나르샤.

난 개인적으로 홍수아 모에. 이런 못생긴것도 아니고 이쁜것도 아닌

신봉선

니콜

나르샤

이진, 정가은, 지연, 폭풍간지 노사연 누님

이진

개인적으로 정가은 모에. 정가은은 모에롭다고 느낀 순간부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이 내가 3D에 흥미를 느낄줄은 몰랐음;;;

지못미 지연

힘의 예능시대를 개척하시옵는 수방사 예능의 드래프트 0순위 노사연 누님

뭐 가끔 이런 삽화도 나와주시고...

이런 사람이나

이런 사람도 캐릭터를 그려 주십니다.

내말이 그말입니다. 이렇게 하드코어한 한국 주말 버라이어티는 처음봤음

스탭들도

자기 캐릭터가 갖고싶은가 봅니다.

뭐 김근석님이 잘 해주셨으니 유효


오덕오덕
Posted by 엽토군
:

패스워드는 paperguitar. 300% 인쇄로 하면 대충 실물크기가 나올듯.
휴가나가면 해봐야지 늅늅
Posted by 엽토군
:
Tubthumping Sheet Music Preview


Posted by 엽토군
:

제18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조남이

제18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고영석

제18회 한글글꼴디자인공모전
이지원

아 나도 원도작업해야 되는데 일단 휴가나가서 생각하자
Posted by 엽토군
: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들 나시라! 이 더러운 세상을 위해서!
 
아마존 수족관 - 최승호[각주:1]

아마존 수족관[각주:2] 열대어들이 / 유리벽에 끼어 헤엄치는 여름밤
세검정 길[각주:3],
장어구이집[각주:4] 창문에서 연기가 나고
아스팔트에서 고무 탄내가 난다
열난 기계들이 길을 끓이면서 / 질주하는 여름밤[각주:5]
상품들은 덩굴져 자라나며 색색이 종이꽃을 피우고 있고 / 철근은 밀림, 간판은 열대지만[각주:6]
아마존 강은 여기서 아득히 멀어 / 열대어들은 수족관 속에서 목마르다.[각주:7]
변기 같은 귓바퀴에 소음 부엉거리는[각주:8] / 여름밤
열대어들에게 시를 선물하니[각주:9]
노란 달이 아마존 강물 속에 향기롭게 출렁이고 / 아마존 강변에 후라지아 꽃들이 만발했다.[각주:10]



“예를 들어 내가 쓴 ‘너구리, 너 구려. 너 구린 거 알아’라는 시를 보자. 이게 모국어의 맛과 멋이다. 그런데 이 시의 주제가 뭐냐. 시의 사조(思潮)가 뭐냐. 시인은 어느 동인 출신이냐 묻는 게 수능 시험이다. 그런 가르침은 ‘가래침’ 같은 거다.
- 최승호, 관련 인터뷰에서
  1. 이 시가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에 출제된 걸 시인이 응시했는데 한 개도 못 맞췄다고 하기에, 대체 뭐 그리 어려운 시인가 하고 내가 읽어봄. 오랜만에 시 읽어보는건데 잘 됐을랑가 [본문으로]
  2. 다음 로드뷰에서 찾아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십중팔구 세검정길 주변에 실제로 있는 상호명일 것임. 누구 아시는 분? [본문으로]
  3. 시인은 아마도 서대문구 한구석에 사는 사람으로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아마존 수족관이라는 관상어 파는 가게를 본 모양이다. [본문으로]
  4. 장어구이집은 몇 개 있었지만 힌트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ㅈㅅ [본문으로]
  5. 바로 윗줄 즉 '아스팔트에서' 나는 '고무 탄내'의 부연설명. [본문으로]
  6. 세검정길 로드뷰를 보면 인공물과 잡초 가득한 언덕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시인은 여기서 그 수족관이 아닌 세검정길 이곳을 아마존으로 발견한다. 일관성 없이 아무렇게나 포장되고 진열된 상품들, 튀어나온 철근들, 천박한 간판들은 밀림, 그 열기, 그 속의 꽃이 된다. [본문으로]
  7. 수조 한가운데에서 먼곳을 바라보며 의미 없이 마냥 뻐끔거리는 열대어가 눈앞에 보이는가? [본문으로]
  8. 세검정길은 서대문구 홍은동을 가로지르는 편리한 차로이며 보도가 발달돼 있지 않다. [본문으로]
  9. 농담이 아니라 문제가 된 그 문제 출제한 선생들은 시 가르칠 생각일랑 그만둬라. 무난하고 괜찮은 시 한 편을 발기발기 찢어 화장실 변기커버 일러스트 정도로 만들어놓는 재주는 인정하겠다. [본문으로]
  10. 이 시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가 있다면, 아마 이 장면쯤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쌩쌩 오가는 여름밤의 세검정길은 갑자기 고요해지고, 그 대신 풀벌레 우는 소리와 함께 컴퓨터그래픽에 의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노란빛을 받으며 시인과 열대어 사이에 열대우림이 쑥쑥 자라나 찬란한 열대야를 보여줄 것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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