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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미국의 반항아 마이클 무어의 최신 다큐멘터리 SiCKO(정신병자, 앓던이)
우리말 자막입니다. 이젠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습니다.
뒷부분은 대사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내일은 돼야 끝날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다운로드, 재배포는 자유롭습니다. 다음 사항을 지켜 주십시오.

1. 원칙적으로 자막(제작자 이름 포함)을 고치실 수는 없습니다.
고치기 원하시면 개별연락을 주십시오. yuptogun 골뱅이 Gmail 닷컴
2. 이게 다입니다. 기타 문제 역시 개별연락을 주십시오.

오역, 잘못된 의역, 잘못된 상황해석, 잘못된 발음 읽기, 건의, 욕, 뭐든지 겸허히 받습니다.
저도 외국어영역 듣기때문에 조금 고민하는 고3이랍니다. 서로 상처만 주지 맙시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만큼,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즐겁게 감상합시다.

v2.0
많이 벼르다가 손 봐서 공개합니다.
몇 가지 고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제보 들어온 것도 많았고 말이죠.
그동안 메일이나 댓글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전히 남아있을 문제들을 짚어 주세요. 다큐멘터리는 정확성이 생명이에요.
아직 못 보신 분은 이 버전으로 보시길 권합니다. 버전별 자막은 안 지우고 쭉 저장시켜 둘 생각입니다만...

다운로드 재배포는 자유롭습니다.
단, 자막 파일을 고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그렇습니다.
물어보실 게 있으면 무조건 제게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yuptogun 골뱅이 gmail 닷컴.



곰TV 사이트(gom.gomtv.com) 자막자료실의 자막은 이걸로 고쳐걸어 주세요.
올릴 땐 ver2.0이라는 게 표가 나도록...

되돌아보면 참 보람찬 일이었다. V3, 엽토체, "앓던이" 자막의 공통점이라면, 있을 필요를 느껴서 만들었다는 거겠지. 휴~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고 창조하고 싶다. 그런 일 하면서 돈 벌고 싶다.
Posted by 엽토군
:

소박한 꿈

2007. 12. 1. 19:37

내 인생의 소박한 꿈이 하나 있다.
휴대폰 없이, 자동차 없이 도시 생활을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휴대폰도 없고 자가용도 없다. 아직 사회로 나가 도시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런 내 시선으로 보면, 사람들은 그 두 가지에 죽고 못 사는 듯 보인다.
뉴스에서 휘발유 값이 오르고 핸드폰 요금 바가지가 심하다는 말이 들릴 때마다,
청소년부 전도사님이 설교 마치는 시간 알람을 휴대폰에 맞추어두고 그거 신경쓰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더욱 그 생각을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그 두 가지가 생필품이 되었던가. 그런 거 없이 살 수는 없을까. 아니 살아왔지 않았을까. 왜 나는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하는가. 자본이 만들어낸 초현대적인 욕구, 그리고 그 욕구를 본능처럼 인식케 하는 사회의 구조. 내가 거기 갇혀야만 할까.

자전거를 배우고 버스를 타고 카풀을 하고 기차표 예매를 좀 서둘러 하면 교통편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약속시간 잘 지키고, 급한 일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이것저것 준비해 두고, 평소에 여러 사람들에게 안부전화 걸어두는 습관을 들이면 급하게 전화할 일도 없을 것 같다. 뭐 남들이 불편하다고는 하는데, 불편한 거야 원래 어떤 모양으로든 생활 양식이 다르면 서로 곤란해지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난 지금도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다. 그래서 소박한 꿈이라고 하는 거다. 아버지는 무진장 거창하다고 한다. 왜 아닌가. 휴대폰 없이 자동차 없이 사람들과 기업을 꾸려나갈 수 있는 사람은 중대역이 될 터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내 바람은 소심하다. 소박하다.

결론은... 제게 하는 급한 연락은 메일(특히 지메일)로 남기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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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원조성(Originality)

2007. 12. 1. 19:36

난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다. 잡지에 연재한 지 대략 5년은 되었을 '나루에의 세계'가 왜 다른 만화에서 패러디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고많은 만화가 새로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지만, 나루에의 세계는 상당히 그 원조성을 인정할 만한 이야기들로 잘 짜여 있다.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중3들이라 그런가 막장을 달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지구와 외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기족, 전쟁, 시간의 오류 같은 다소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상당히 원조성 짙고 새롭게 지어낸 순수성 짙은 요소들이 많은데, 그래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왜, 그런 진짜배기는 인기가 없고 대박낸 것들 패러디하면서 대충 모에와 그림빨로 먹고 들어가는 만화들은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돈을 벌까.

요즈음 애니(물론 전부는 결코 아니다)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첫째, 어무이 말마따나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문화 식민지가 되면 어쩔까. 둘째, 쟤네들 저렇게 자기네들끼리 놀면서 얄팍한 즐거움만 갈아입다가 어느 순간 풍파가 몰아닥치면 그 추위 어떻게 견디려고 저럴까. 패러디를 위한 패러디, 일단 인기 끌고 상품 만들어 팔고 보자는 듯한 제작의도들, 자기만의 이야기와 세계를 짓는 일은 제쳐두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들. 퍽 걱정이다. 내가 'NHK에 어서오세요'를 즐겁게 보았던 이유 중 하나도 그것이었다. 원조성이 있었다. 물론 아류작으로 오타쿠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쌔고 쌨지만, 그들이 성장하고 사회로 걸어나오는 이야기는 NHK가 본격적으로 다루었던 것이다.

각종 애니 자작 리믹스들이 말 그대로 봇물 터지듯하는 지금 문득 나는 명랑만화가 그립다. '꺼벙이'는 SBS에서 만화로 만들지 못할까? 10분 꽁트로 만들면 아이디어에 목 졸릴 일도 별로 없을 것이고, 장편으로 기획되었던 원작도 꽤 있으니 그걸로 기획해도 될 테니까. 명랑만화는 그 자체로 원조다. 시작이고 끝이다. 아주 독립적이다. 성실함의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응당 그런 작품들이 건담 명대사나 중간중간 외워대는 만화보다 더 존경을 받아야 할 것이다.

아닌가? 아닐 수도 있겠다.



P.s: 원조성 논의는 한국철학연구소에서 '대중가요'에 국한시켜 논의한 적이 있다. 오감도 풀다가 봤다. 이제 또 코멘트엔 오감도 얘기만 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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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처음 썼을 땐 일본어 문장을 적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말이지.

あの男が迷子になった事情

電車の中、あるおじさんがうとうと眠っていた。ところが急にびっくりと目を覚めて慌てた彼は、側の人の肩をぱたぱた叩きながら問った。
「すみませんっここどこですか」
少し面食らったあの人は思わず答えた。
「私の肩なんですが」

あの男が迷子になった事情2

電車の中、そのおじさん。目覚めた。あの瞬間、電車はあの駅を通り越したところであった。側の人を呼んだ。
「先の駅、どこでしたか」
側にいた黒人が答えた。
「ヨメマセンデシュィタァ」

あの男が迷子になった事情3

今度はちょっと飲みすぎたこのおじさん。タクシーに乗った。
「いらっしゃーい!目的地どーぞ!」
「ウッチヘェェェェェ」
翌朝、彼は運転手の家の中で目を覚めてしまった。

あの男が迷子になった事情4

ある火曜日朝、今度はびっくり休みを貰った我らのおじさんが遊園地にある『鏡の部屋』に一人で入った。 四十分が流れた。出口からの叫び曰(いわく)。
「一体この部屋は何二乗(なんにじょう)キロメートルなのだああああ」

あの男が迷子になった事情5

今日は我がおじさん、ある「ペア」に行った。限りなく南北東西並べて続けるブース、ブース、ブース。あちらこちらとぐるぐる回っていたあげく告白しちゃった。
「どっちの廊下が北向けだったっ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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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공부 잘하는 법

2007. 12. 1. 19:30
http://bbs2.kbs.co.kr/ezboard.cgi?db=2Tsponge_notice&dbf=46&action=read&scenario=1
스펀지와 서울대학병원이 함께하는 4800만 전국민 공동 프로젝트 공부 잘하는 법.

그렇지 않은가?
스펀지와 서울대학병원이 공부를 모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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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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