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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낙서

2008.07.05 22:41
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밤이군요. 여기서 최신영화 한 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희대의 천재감독 이명박이 메가폰을 잡은 전투경찰영화 "블랙촛불다운"인데요, 주연이 딱히 없이 전부 조연급으로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죠.
이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사회에 존재하는 것은 알력뿐이며 그 가운데 진정한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다"라는 심각한 메시지를 주장하고 있어, 이번 영화 역시 전작 "삽지리야 연대기: 버스, 청계 그리고 시청광장"에 필적할 만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됩니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이 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상하다 포기한 것으로 소문이 났었던 "삽지리야 연대기 2: 커낼 왕자(Prince Canal)"가 이미 거의 시나리오 골격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지요.
왜 썼지...? 어쨌든 맘에든다 ㅎㅎ

P.s 퍼간 사람이 있더라. 우왕ㅋ굳ㅋ http://fromeyetolip.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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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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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9 12:0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힛갤로
  2. qnseksrmrqhr
    2009.10.13 01:1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언젠가는 무한한 자유와 평등을 깨우치게 되리라...




좋                이                블                로                그


Skin by 久米田康治

<에어메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엽서 초안이라고 그려본 것.

둔촌동에 있는 어느 우편물취급소에 가서 뭘 기다릴 일이 있었다.
에어메일 몇 통이 어느 창구에 놓여 있었다.

앤티-글로벌리제이션.
나는 어제 졸업식 때 일본어 교사에게 "덕분에 오덕후처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막질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나는 앤티-글로벌리제이션.
나는 300엔, 아니 3천원짜리 피규어를 뽑은 다다음날 은행에 표시된 한화-엔 환율현황표를 보며 분노하는 인간이었다.
나는 앤티-글로벌리제이션.
나는 청해역(廳解譯)이 귀찮아 원서를 어떤 식으로든 입수한다.
나는 어디까지나 앤티-글로벌리제이션. 아니, 앤티-제패니제이션. 아니지, 앤티-제패니메이션.

쿠메타 선생님께 에어메일 3통을 보내고 싶다.
하나엔 쿠메타와 마에다를 그리고, 하나엔 본격적으로 기합 넣고 그린 클래스 전원을,
그리고 나머지 하나엔 '안녕 절망선생'이 보여주는 행동기제의 사회심리학적 해석에 관한 논문.
우표값을 벌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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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선생 3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リー・仲直さんを描いてみた
やはり三期の中には出番あるよな~

절망선생 3기 결정이라는 소문이 돈다.
소문이란 무섭다. 말이 씨가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은 누가 아무렇게나 시작해버린 말을 자기들 멋대로 퍼뜨려 진짜로 만들려는 습성이 있다.
절망했다. 전설을 진실로 만드는 사회에 절망했다.
WAWAWA, 하츠네 미○ 넨드로이드, 달 착륙, 슐리만, "제가 눈빛으로 병을 고칩니다", "도쿄대 CC가 되면 행복해진대", 닭둘기로 닭꼬치(양이 적어 손해가 난다고는 하지만), 벡사시옹 840, 와시노미야 신사참배 이벤트, 동북아공영권, 무한○전 앨범 발매, 종이봉투에 넣고 다니는 노트북, 대운하!
나도 해 보자.
뭐라고? 절망선생 3기에선 몽땅 오리지널 스토리로 간다고?
마에다가 배경을 전부 담당한다고?
뭐가 어째? 리 나카나오 캐스팅은 시라이시 미노루로 잡혔다고?

요즘 이러고 산다.
변기에 앉아 다음 방영분엔 몇 권 몇 화가 실릴 것인가를 혼자 예상한다.
신보 아키유키 선생님과의 머리싸움.
참고로 내가 그분보다 글씨는 잘 쓴다.

...재미없다.
아, 참고로 3기 나와도 자막은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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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 엽토군! 안녕!

타니가와 나가루 씨가 그 정체를 '타치하루 다이키치'라고 속인 채 자기가 근무하는 가게에서 시간을 맞추어 퇴근한다.
가다가 요시미즈 카가미 씨와 약속을 잡아 만난다.
생맥주를 총 33.7L 들이키며 했던 술주정을 또 늘어놓는다.
젠장,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하루히 같은 년이 아니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란 말야!
젠장, 시라○시 따위 내가 알 게 뭐냔 말이다! 왜 그런 인간을 날더러 그려달라는 거야!
점원이 나와 그들이 깽판놓은 테이블을 치운다. 그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나가자 점원 쿠보타가 씩 웃는다.
그러니까 작가는 독자들이 되레 놀랄 정도만큼은 막 나가 줘야 개성유지가 된다니까. 하여튼 뭣도 모르는 놈들.

인터넷은 좁다. 특히 이 바닥은 더 좁다.
이제 나의 글은 2ch에서 번역되어 돌아다니고 조만간 치리에게 얻어맞고 죽다 살아난 두 명의 경관이 우리 집에 찾아와 "인터폴이다."라며 다짜고짜 날 새카만 경시청 헬리콥터에 태운다.
안녕! 엽토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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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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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성(Originality)

2007.12.01 19:36

난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다. 잡지에 연재한 지 대략 5년은 되었을 '나루에의 세계'가 왜 다른 만화에서 패러디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고많은 만화가 새로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지만, 나루에의 세계는 상당히 그 원조성을 인정할 만한 이야기들로 잘 짜여 있다.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중3들이라 그런가 막장을 달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지구와 외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기족, 전쟁, 시간의 오류 같은 다소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상당히 원조성 짙고 새롭게 지어낸 순수성 짙은 요소들이 많은데, 그래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왜, 그런 진짜배기는 인기가 없고 대박낸 것들 패러디하면서 대충 모에와 그림빨로 먹고 들어가는 만화들은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돈을 벌까.

요즈음 애니(물론 전부는 결코 아니다)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첫째, 어무이 말마따나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문화 식민지가 되면 어쩔까. 둘째, 쟤네들 저렇게 자기네들끼리 놀면서 얄팍한 즐거움만 갈아입다가 어느 순간 풍파가 몰아닥치면 그 추위 어떻게 견디려고 저럴까. 패러디를 위한 패러디, 일단 인기 끌고 상품 만들어 팔고 보자는 듯한 제작의도들, 자기만의 이야기와 세계를 짓는 일은 제쳐두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들. 퍽 걱정이다. 내가 'NHK에 어서오세요'를 즐겁게 보았던 이유 중 하나도 그것이었다. 원조성이 있었다. 물론 아류작으로 오타쿠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쌔고 쌨지만, 그들이 성장하고 사회로 걸어나오는 이야기는 NHK가 본격적으로 다루었던 것이다.

각종 애니 자작 리믹스들이 말 그대로 봇물 터지듯하는 지금 문득 나는 명랑만화가 그립다. '꺼벙이'는 SBS에서 만화로 만들지 못할까? 10분 꽁트로 만들면 아이디어에 목 졸릴 일도 별로 없을 것이고, 장편으로 기획되었던 원작도 꽤 있으니 그걸로 기획해도 될 테니까. 명랑만화는 그 자체로 원조다. 시작이고 끝이다. 아주 독립적이다. 성실함의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응당 그런 작품들이 건담 명대사나 중간중간 외워대는 만화보다 더 존경을 받아야 할 것이다.

아닌가? 아닐 수도 있겠다.



P.s: 원조성 논의는 한국철학연구소에서 '대중가요'에 국한시켜 논의한 적이 있다. 오감도 풀다가 봤다. 이제 또 코멘트엔 오감도 얘기만 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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