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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데 정말로 그렇다.
왜? 절대 망하지 않을 학문인 인문학이 스스로 위기라고 자처하니까.
세상이 있고 인간이 있는 한 문사철은 반드시 존재한다. 인문학 하는 사람들의 할 일은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근간을 마련해 주는 일이다. 본디 밑바탕은 있는 듯 없는 듯해야 하는 법이고 건물의 기초는 지하 몇 층으로 파고들어가서 떠받들어주어야 하는 법이잖은가. 안 보이지만 나머지 모두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인문학은 정신의 인프라고 뿌리이며 밑바탕이다. 그런 인문학이 자기 자리를 팽개치고 위로 솟겠다고 한다. 뿌리가 드러난 나무는 말라죽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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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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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4 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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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바탕이라고 하니, "작품을 지탱하는 것은 골격이다. 골격이 없다면 작품은 무너진다. 그러나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 골격이 보이면 그 작품은 실패작이다. 영화도 똑같다." 라고 말한 시드니 폴락 감독의 말이 상각나네요. (뭔 개소리야?)
  2. 2009.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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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고마움을 잊고 사는,보이지 않는 눈물을 잊고 사는, 보이지 않는 기쁨을 찾지 않는 우리들의 어리석음...
    • 2009.07.26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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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은 그래도 자꾸 보려고 하며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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