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DVD 캡쳐해서 올려야 하는건데... 다음 휴가때 대폭 보강하시겠음;; 그냥 순순히 캡쳐를 안시켜주더라고요;;;
선풍기는 3D로 되어 있습니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오히려 '아 한국만화구나'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쓸데없이 정밀함.
총평은... 진짜 아주 잘 만든 '한국만화'. 어디까지나 한국만화입니다. 3D 소품, 정밀한 배경 등등과 영 매치되지 않는 셀화의 움직임. 한번 보세요. 잘 만든, 그리고 기어코, 한국만화. 세계관, 미술 수준, 음향과 효과, 성우진의 연기, 스토리와 소재에 이르기까지 지독하게 철저한 한국만화입니다.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점이죠.
오프닝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왜 제작진 텔롭을 안 박았지?
현재까지 진행된 스토리. 무당으로 소문난, 영충(귀신벌레)을 보는 이상한 소년 꼬강이에게 급우 중 하나가 이 이상한 핸드폰 좀 봐달라며 소울폰을 건넵니다.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이 휴대폰 안에 영을 잡아넣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장난을 치는데, 그 와중에 꺼내달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안에 갇혔다는 저승사자 강림 도령에게 장난도 치고요.
그래 소울폰 안에 있던 강림 도령을 꺼내주는데,
싸대기 한 대 때리고는 이런 거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나가버림;;
알고 보니 강림 도령은 한창 인간계 이 근방에서 아까까지 잡고 있던 늑대 영혼을 잡으려고 뛰어다니고 있던 중.
1화에선 특별히 한 일이 없어서 좀 아쉬운 바리 낭자.
한편 저승세계에서 강림 도령의 상사로 인간계 상황을 관할하는 바리 낭자는 뭔가 잘못됐음을 눈치채고 인간계로 내려와 몰래 조사를 하고 다닙니다. 뭐 여차저차해서 새끼 늑대 영혼 여섯 마리와 커다란 어미 늑대 영혼 한 마리를 저승으로 보내는 데 간신히 성공하고, 강림 도령도 이제 꼬마 강림에게 '이제 그만 가 보라'고 하는데, '싫은데?'하고 그를 다시 소울폰에 가둬 버리는 꼬마 강림ㅋㅋ 여기까지가 1화 대략의 줄거리.
엔딩이야말로 진짜 만든사람들 자막 깔아야됩니다. 썰렁해요;;
UI 디자인에서 금문(金文)을 제대로 활용한 모습이 몹시 인상적이었고, 한국적이어서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35분 정도의 러닝타임이 대단히 아쉽고, 그래서 이야기가 적당한 서사 구조와 긴장감을 가지고 더 커져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타입에서 소개받았을 땐 그래도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그렇고 16세는 좀 오바인듯
P.s 스튜디오애니멀 가봤다가 지구방위고등학교라는 걸 봤다. 줄여서 지방고ㅋㅋㅋ쩌러
누구 말마따나 이것도 기대하고싶닼ㅋㅋ
컨셉아트대로 나오기만 하면 대박터뜨릴 작품이 한둘이 아니었긴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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