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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1 신촌의 문화생태론 (2)

신촌역의 4군데 대학교 주변 상권과 그 대학에 대한 통념을 가지고 요즘 20대의 문화행태(소비행태)의 유형을 지어보고 싶다. 홍대, 이대, 서강대, 연세대.

1. 홍대: 반(半)주류적 소수성을 확보해 주는 적당하고 다소 예상 가능하게 규격화된(normalized) 개성을 추구한다. TV 채널로 말하면 엠넷.
2. 이대: 주류성의 권력을 이미 부여받은 소비재로서의 미와 부만을 허용하고 스스로 재구축하는 총체적 '소수 대중'형. TV 채널로 말하면 온스타일.
3. 서강대: 정서라는 것이 전무하다. 철저히 제도권의 패권적 합리성에 매몰되어 문화는 일종의 흉내로 전락해 있음. TV 채널로 말하면 KTV나 국군방송.
4. 연세대: 그나마 이도저도 아니고 좀 ‘미친’ 편인 무차별적 다양성을 약간의 정치적 위험함과 수반하여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다. TV 채널로 말하면 SBS나 tvN...?

이 대학(이나 재학생)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런 식의 크게 네 가지 감성이 현재 20대의 감성 중 하나라는 어렴풋하고 근거 없는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저 친구는 서강대 스타일이야", "이 동네는 전형적인 이대 유형이다" 하는 식으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반론할 테면 반론하셈.


현재 찌라시를 홍대와 이대에 넣지 말자는 암묵적 합의가 도출된 이유는 아마도 이것. 이번에 우리학교에도 백여 장 뿌려 봤는데 정말 이렇게나 반응이 없을까 싶어서 맥이 그만 탁 풀린다.



2013.6.7. 유의미한 반론이 들어와서 대대적으로 뜯어고침. 맞는말인거같습니다 대학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대학을 중심으로 느껴지는 공기를 쓴다고 쓴것이었는데 다시 보니 그 대학 학생들이 다 저렇다는 식으로 오독될 수 있었군요. 그런 얘기일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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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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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7 04:2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학교 주변 지역 문화라고 치자면 매우 공감하고, 학교 내부에 대한 분석이라 하신다면 아닌 것 같네요. 다른 건 모르지만 이대로 치자면 저기에 속하는 학생 부류는 50. 나머지가 50 정도로 보입니다. 나머지는 '주류성의 권력'이라는 분석 자체가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 군상들인데요. 뭐만 해도 사회에서 쌍욕부터 처들어먹는 그런 집단이 어떻게 주류의 권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건지. 주류의 권력을 가졌다는 사람들의 편견(엽토군님처럼) 때문에 철저하게 까이는 집단입니다 ㅋㄷ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상권의 특징은 보통 이런 이미지를 중심으로 형성되겠죠)와 내부적인 실제랑 완벽하게 반대라는 점이 저는 오히려 흥미롭네요. 분석 틀 자체가 상권이나 주변 문화에 관련해 얘기하신 거라면 제 말은 잊으셔도 좋습니다
    • 2013.06.07 1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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