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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온라인 게임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던 시절의 딴지일보 기사다.
8월 30일, 딴지 연애부 대표기자 겸 비서실장 이드니아 콘체른 작성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몇 가지는 게임상에서 벌어지는 한국 게이머들의 추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물론 외국인 게이머라고 해서 전부가 예의 바르고 매너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정도와 규모에 있어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능가할 나라는 본 적이 없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분명 사람을 상대하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기본 예의나 룰을 지키는 것을 이토록 우습게 볼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배양된 것일까...
어저면 그건 우리가, '지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기기 위해선 우아하게 지는 방법도 알아야 하는데 우린 지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이긴 자를 위해 축하해줄 줄도 모르고, 이기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의 정당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로지 이기기 위한 방법만 배워왔고 또 실제 어떻게 해서든 이 사회에서 이기게 된 사람들이 떵떵거리고 잘쳐먹고 잘사는 사회를 너무도 오랫동안 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가지 분명한 건 이런 식으로 네트워크 게임에서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란 것이다. 게임을 통해 전세계 수백만 이상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이란 바로 이렇게 치사한 종족이라는 악선전을 실시간으로 바로 지금도 스스로 자기 돈들 바쳐가며 하고 있는 곳이 이 네트워크 게임공간이다.


이 기사 입력 이후 8년이 지났다. 얼마나 개선되었나?

이명박 장로가 향후 5년간 딴지일보를 열심히 움직이게 해 줘야 할텐데ㅋㅋ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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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2 00: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더 극심해졌죠. 허허.=_=;
    • 2008.01.12 10: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 시절 딴지 기사들 보니까 요즈음 다시 읽어봐도 괜찮을 글들이 좀 있더라고요. 사실 기사를 좀더 가져오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저작권법위반 혹은 킹왕짱 설레발로 낙인찍힐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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