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포스터 뜯어보기, 오마이뉴스
우연히 생각나서 검색해 봤는데 전부터 궁금했던 게 풀렸다.
안상수라는 디자이너도 디자이너지만 짐작했던 대로 저 글과 사진은 오롯이 그들의 말이었다. 그래서 도무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으로 남아 있다.
그 날 밤 그는 이주노동자 몇 사람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으로 갔다. 목욕탕을 제공한 것이다. 며칠 후 그는 붓과 물감을 들고 다시 농성장을 찾아갔다. 성당 앞마당에서 이주노동자들과 그림을 그렸다. 그들이 그린 그림들은 한 결같이 진솔하고 아름다웠다. 이어서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을 써보라고 했다.
“너의 나라에도 해가 떠냐.” 한국말이 서툴러 맞춤법은 틀렸지만 그 노동자는 자신이 들었던 가장 싫었던 말을 쓰면서, ‘너희 나라에도 냉장고가 있냐’, ‘너희 나라에도 자동차가 있냐’ 등을 들었을 때 가장 슬펐다고 했다. 안씨는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사진을 찍고 노동자가 쓴 글 그대로 넣어서 포스터를 만들었다.
“너의 나라에도 해가 떠냐.” 한국말이 서툴러 맞춤법은 틀렸지만 그 노동자는 자신이 들었던 가장 싫었던 말을 쓰면서, ‘너희 나라에도 냉장고가 있냐’, ‘너희 나라에도 자동차가 있냐’ 등을 들었을 때 가장 슬펐다고 했다. 안씨는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사진을 찍고 노동자가 쓴 글 그대로 넣어서 포스터를 만들었다.
우연히 생각나서 검색해 봤는데 전부터 궁금했던 게 풀렸다.
안상수라는 디자이너도 디자이너지만 짐작했던 대로 저 글과 사진은 오롯이 그들의 말이었다. 그래서 도무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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