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제 블로그를 구글리더에 넣어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도 하나 없고 제 스스로도 영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했던 최근의 글 희망은 전체이용가에 있다에 대해, ditto님이 favorite를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몰랐네? 이참에 한 말씀 드립니다. 1
1. 감사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무려 8명이나 되는 RSS 구독자 여러분, 이 누추하고 조악하고 그나마 필자가 군대 가 있는 이런 블로그가 뭐 볼 것 있다고 찾아주시는지 그저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무플은 악플보다 무섭습니다. 기왕이면 단 한 줄, 단 한 마디여도 좋으니 어떤 부분, 어떤 시각이 이러이러해서 좋더라, 나쁘더라 하고 적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제 블로그를 몇년간 눈팅만 하고 제대로 댓글 한 번 안 달아주시더니 어느 날 저를 덜컥 연구사례로 활용하여 집필을 하신 고 아무개 선생님도 계시고 그런데, 이런 사태는 막아보자는 간소한 뜻입니다.
3. 실례가 아니라면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포스팅이 뜸할 때쯤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아니 근데 진짜 인터넷 세계가 완전히 다른 스페이스 판타지 세계라는 생각이 중학생 때 깨진 저로서는 여러분의 얼굴 앞에 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이 이런 글을 써올리고 있는데 혹시 제가 여러분을 배신하였는지? 하고 말이지요. 여러분에 대해서도 궁금하고요.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뵐 수 있다면 만나뵙고 싶습니다.
그냥 구독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깜장 님, qnseksrmrqhr님. 뭐 하고 지내십니까들?
- 나름 뒷조사를 해봤는데, "애니몇화(animeta.net)" 서비스 만드신 분인가보더라. 잘 쓰고 있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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