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놀이는 소위 '랜덤게임', 즉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길 만한 놀이로 어제 새벽에 발상되었다.
- 인원은 최소 6명이 필요하며 8~15명 정도가 적당하다. 이 게임의 목적은 이념성 지목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한바탕 뒤죽박죽 놀아 봄으로써 이해하는 데 있다.
- 술래, 즉 게임의 핵심이 된 한 사람을 매카시라고 부른다.
- 오프닝 신호는 다음과 같다. 매카시가 "내가"를 외치면 나머지 모두가 매카시를 가리키며 "매카시다"를 외친다. 곧바로 4/4 박자에 맞춰 모두가 "오른/쪽에/꼴/통/왼/쪽/빨갱/이"를 구령한다. 그 직후 매카시가 게임을 시작한다.
- 매카시는 "꼴/통/하나" 혹은 "빨/갱이/셋"과 같이 구령하며 손동작을 할 수 있다. 이 때 입으로는 빨갱이나 꼴통을 외친 뒤 1~5 사이의 숫자를 부르면 된다. 그리고 손은 구령에 맞추어 '참참참'을 하듯이 움직이는데, 입으로 숫자를 부르는 시점에서 쫙 펴고 날을 세운 그 손을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꺾으며 손가락을 임의로 몇 개 펴면 된다.
- 이 때, 매카시의 왼편 혹은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은 "와우" 등의 감탄을 하며 매카시의 손이 지시하는 대로 옆으로 재빨리 쓰러져야 한다. 단 구령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매카시가 "빨/갱이/넷"을 외치면서 손가락 두 개를 왼쪽으로 편다면, 매카시의 바로 왼쪽 사람부터 두 명만 왼쪽으로 쏠리듯이 쓰러져야 하는 것이다.
- 쓰러진 사람들의 가장 끝, 매카시에게서 가장 먼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가 새로운 매카시가 되어 다시 5.로 돌아간다. 이 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매카시가 된 사람은 물론 5.를 할 수도 있지만 "꼴/통은/너!" 혹은 "빨/갱인/너!"를 외침과 동시에 일어나서 아무나 한 명 지목할 수도 있다. 그러면 지목된 사람을 포함해, ('빨갱이'라면)왼쪽 혹은 ('꼴통'일 경우엔)오른쪽으로 다섯 명이 쓰러져야 한다. 그리고 그 쓰러진 맨 끝의 사람이 다시 매카시가 되어 5. 혹은 8.로 돌아간다.
- 다음과 같은 경우에 걸린 것으로 한다. 매카시는 그 구령과 손이 일치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빨/갱이/하나"를 외치면서 손가락 하나를 편 채 왼쪽으로 손을 꺾어 버리면 안 된다. 나머지는, 박자를 놓치거나 자기가 매카시인 줄 모르거나, 얼떨결에 안 쓰러지거나 혼자 쓰러지거나 하면 걸린다.
- 게임의 템포는 4/4박자에서 맨 마지막 박(여기서 사람들이 쓰러진다)에 늘임표가 있는 느낌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역량에 따라 쓰러지는 것을 팔만 옆으로 눕히는 등의 약식으로 진행하여 빠른 박자로 진행하면 긴박감을 더할 것이다.
- 써 놓고 보니 재미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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