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민주노총 총파업 포스터 4개, 故 이남종님 추모 포스터, 페북친구 사진 가지고 만든 visual joke, 그외 그냥 삘받아서 오밤중에 만들다가 잠들어 버린 그림들입니다.
이 블로그에 먼저 올렸어야 했던 것을 SNS에서 먼저 설레발 친 것이 조금 후회됩니다.
#총파업 #포스터 1. 28일 총파업 소식을 듣고 그냥 갑자기 영감이 샘솟아 넷북으로 뚝딱뚝딱 만들고 보니 마침 총파업포스터경진대회 가 자발적으로 열리려 하길래 1등으로 참가했다. 덕분에 트위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RT를 받았다.
#총파업 #포스터 2. '묵과하지 않겠다'라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 무서운 엄포인지도 모른다. 그 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말대꾸를 하고 싶었다.
#총파업 #포스터 3. 이걸 올릴 때쯤 포스터 경진대회는 끝물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태평로라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고, 가로로 긴 것 세로로 긴 것만 만들었으니 이번엔 정사각형을 하나 내놓자 싶어서 굳이 하나 더 작업함.
#총파업 #포스터 4. 유머랍시고 써넣으면 RT를 막판 러쉬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이거 만든 뒤로 SNS 활동에 회의를 약간 가지게 되었다.
故 이남종 씨가 열사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저 필적을 따면서 느낀 건 어째서인지 굉장히 급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는 정말로 빚이 갚기 싫어서 죽으려던 차에 이렇게 된 거 내 죽음을 가지고 연출이나 해 보자는 심정으로 중도하차 직전 최후의 장면을 기획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든 어떻든 나는 그를 추모하고 싶었다. "우리는 좀더 자연스럽고 비정치적인 이유로 죽을 권리 내지 의무가 있다."
내 아는 페북친구의 셀카를 만진 것. (내 사진이 아니다;;;) 근로장학생 첫 출근 복장이 정장이어야 한다면서 셀카로 그걸 남긴 것인데, 그냥 지나가려다 보니 사진 각도라든가 색감이 여러모로 패션 화보 느낌이었다. 그래서 RGB 레벨 좀 수정하고 아무 브랜드 로고나 갖다넣었다. 좀더 진짜같이 할 수 있었는데, 능력이 없어 이 정도에서 그침 (원래는 WELLDONE을 넣으려고 했다는...)
M for Monarch #1. 롯데슈퍼타워 공사현장에 써 있던 표어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음.
M for Monarch #2. 영어듣기 공부에 여념이 없는 친구들에게 묘한 기분을 심어주고 싶었다.
M for Monarch #3. 이 시리즈의 핵심은 ‘게시되는’ 언어의 전제군주성을 드러내는 데 있음.
M for Monarch #4. 사실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맘에 드신다면 퍼가셔도 좋고 변형 자체제작하셔도 좋아요. 현수막으로 만들어 주시면 ^_^
M for Monarch #5. 나는 이 발언이 순수하게 싫다. 누가 누굴 묵과하지 않겠다는 말인가?
M for Monarch #6. 이런 식으로 가끔 SNS에 써먹어도 될거같다.
"안심하시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의 탄생 비화를 알게 된 뒤 그게 만약 한국에서 먼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서 2분만에 (직장 컴퓨터로!!!) 만들어봄.
아는 형이 제주에서 근황 사진이라고 찍은 것을 좀 만져봄. 소설 쓰러 갔다더니...
다소 불온한 게임중독 관련 인식 전환 촉구 포스터. 물론 kobaco 로고는 그냥 내가 붙인 것일 뿐이고 이건 절대 실제 공익광고는 아니다. 그냥 퇴근길에 문득 저 카피가 생각나서 만들어봄.
올해도 총파업을 하긴 하는구나 싶기도 했고 싱잉앤츠 캘리그래피도 흥하고 해서 한번 심심풀이로 만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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