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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2013.06.14 01:37

1.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부른다.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은, 손잡이가 없는 맷돌을 낑낑 돌리는 사람의 기분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2. 멘탈이 붕괴된다는 표현은, 원래는 '힘듦', '지침', '소진됨', '자포자기함'을 일컫는 말이 아니었다.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일련의 비논리 앞에서 어처구니 없음을 느낄 때 사용하는 표현이었다. 처음에는 모두가 '논리의 실종' 앞에서 멘붕했다는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실은 mentality라기보다 reason의 붕괴라고 해야 옳았을 것이지만, 어쨌든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는 의미가 통한다 뭐 그런 비슷한 이유로 언중은 '멘탈'을 선택했고 '붕괴'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가열차게 '멘붕'의 시절을 지나고 있다.


3. 기억하는가? 우리는 한때 '버닝'의 시절을 보냈다. "버닝한다!!"와 같이 주로 썼다. 아직 개인홈페이지가 유효하고 블로그 관리가 흥하던 시절, 트위터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2010년대 이전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아무것에나 흥미를 붙였고 열심을 '불태웠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의 '멘붕'에 해당하는 어감―넉아웃됨, 힘이 빠짐, 완전히 소진함―을 '버닝'이라는 다의어가 동시에 함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뭔가에 흥미가 붙어도 버닝한다고 했고,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도 버닝한다고 했고, 자기가 새하얗게 불태웠을 때는 목적어 없이 버닝(burning)했다고 처연히 적곤 했다. 사실 이 표현이 공교롭게도 문법적으로도 몹시 적절하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5. 멘붕은 지치고 다치고 소진된 상태가 아니라 그저 어처구니가 잠시 빠져 있는 상태일 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이 많은 청춘들의 어처구니를 뽑았을까? 당신이 뽑았는가? 아니다. 내가 뽑았는가? 아니다. 김난도 교수가 뽑았는가? 아니다. "제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우리는 '맷돌이란 원래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라는 말을 책 제목으로 뽑아 베스트셀러로 팔아치운 한 교수에게 돌을 던질 수는 있었지만, 어처구니를 하나 구해서 꽂을 생각도, 누가 어처구니를 없앴는가 하는 반성도 하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이 지금껏 돌려 온 맷돌이 너무 무거웠던 탓이다.


6. 뭐가 불붙어 타려면 (즉 '버닝'하려면) 연료와 산소와 열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들의 문화와 정신세계에선 이 셋 중 무엇도 무한하지 못했다. 버닝할 대상(연료)도 노멀라이즈되어 별로 없어져 버렸고(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예를 들자면, 혹시 아직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드시는 분이 있는가?) 버닝을 할 공기(분위기)도 없어져 버렸고 사회 전체가 금융위기의 한파를 꽝 맞고 나자 아무것에도 열기를 일으키지 못하게 되었다. <호기심 천국>은 끝났다. 우리의 <스펀지>는 초고속 카메라 영상을 빨아들일 만큼 빨아들였다. 버닝은 지속되지 못했고, 남은 것은 잿더미뿐이었다. 우리는 정말로 힐링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필연적이다.


7. 어처구니 없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KorUS FTA를 추진한다고 한 그때부터, 대한민국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교양은 사라지고 층간소음은 심해지고 강간 뉴스는 정권 비리 뉴스보다 더 신나게 방송되고 비난과 분노와 조롱과 무례와 몰상식과 폭력과 공갈과 불법과 천박함이, 다이내믹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조차 피로감을 안겨줄 정도로, 그야말로 폭주하였다. 이제 이 나라는 멘붕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곳이 되었다.

정상인이라면 이런 나라의 이런 지옥도에 적응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중요한 사실이다. 어처구니가 없어진 대부분의 경우는 개인적이지 않다. 멘붕의 원인은 당신에게 있지 않다. 논리를 가지고 비논리를 상대하려다 겪는 증상이 멘탈 붕괴이다. 그리고 원래 '다이다이'로 까 보면, 논리와 비논리가 맞서면 논리가 이겨야 한다. 그렇다면 멘붕을 겪는다는 것, 비논리와 맞선 논리가 무너져 버리는 것, 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일이고 철저하게 사회구조적인 요인에 의해서만 벌어지는 사태이다.


8. 지금의 '힐링 열풍'(아이고 주여...)은 결코 멘붕에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버닝에 이어진 것이다. 멘붕은 노무현-이명박 시절을 지나고 스마트폰 약정노예 시절을 지나며, 버닝의 시절과 별개로 찾아온, 거대한 '어처구니 도난 사건'에 불과하다. 멘붕을 힐링한다는 개소리는, 요컨대 뺨 때리고 보약 주겠다는 격이다. 그래서 이 말이 그토록 꼴사나운 것인지도 모른다. 멘붕은 우리가 당한 것이고, 힐링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베풀거나 받아야 하는 것이다. 멘붕은 비논리의 물량 공세로 논리를 무릎 꿇리는 거대 담론의 일이고 버닝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차원이다. 보다시피 매우 명백하게, 멘붕과 힐링은 상관 관계가 있을 수 없다.


9. 힐링 유행이 끝나면 그 다음부터 사람들은 다시 건실하게 뭔가를 해나가기 시작할까?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직 어처구니를 찾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멘붕'은 힐링 유행이 끝나고도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보라. 한국어로 구성된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라. 일베를 보라. 우리는 건전한 논리와 그것을 가지고 하고 싶어하는 건강한 욕구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비논리를 융단 폭격하면 그 어떤 논리의 빨치산도 집어삼킬 수 있음을 깨달은 저들은, 십년을 못 갈 그깟 권세와 재물 좀 얻어 보겠다고 별 말도 안 되는 억지들을 마구 쏟아부어 우리의 얼마 남지도 않은 멘탈을 붕괴시키려 들 것이다. 당장 남양유업 대리라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를 들어 밀어내기를 해냈는가 되돌이켜 생각해 보라. 일말의 납득 가능한 논리가 있었느냐 말이다. 우리가 분노하는 지점은 이런 것들이다: 어떤 정책에도, 어떤 판매전략에도, 어떤 범죄에도, 어떤 오락에도 논리가 없어 나의 멘탈을 지킬 수가 없다는 것, 거기서 오는 좌절감. 이 좌절감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작자들이 멸종하지 않는 한, 여러분이 멘붕할 일은 아직 한참 더 많이 남아 있다.


10. 어처구니를 꽂으면 맷돌은 즉시 돌려볼 만한 것이 된다. 물론 맷돌질은 힘들다. 그러나 어처구니가 있어야 맷돌을 돌리든 말든 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 맷돌을 돌리다 허리가 아프면 잠깐 쉬면 되지만, 어처구니가 있느냐 없느냐는 정말이지 전혀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멘붕을 힐링한다는 말은 맷돌에 어처구니가 없으니 허리 펴고 숨 좀 돌리자는 이야기일 것이다.

멘붕에 대처하는 것은 힐링이 아니라 우리의 멘탈이 건실하게 세워졌었고 또 다시 재건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냉정하고 지겹고 명징한 재확인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과정은 일련의 논리 바르게 세우기와 교양 되찾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남한비판=빨갱이 따위의 아무 논리가 없는 공식 앞에서 우리는 멘붕하며, 아무 매너도 배우지 못한 무례한 인간 앞에서 우리는 어처구니 없음을 느끼는 것 아닌가. 저 논리 없는 도식들, 무례를 쏟아내고도 뻔뻔하게 잘 살 수 있었던 인간들, 이것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어처구니가 찾아질 것이고 멘붕도 잦아들 것이다. 우리가 지난 십몇 년 간 지겹게 느껴온 그 기절낙담은, "멘붕"은, 사실은 어처구니 없음일 뿐이며, 하루빨리 그만두어야 할 소모성의 백해무익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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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디어가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Not every idea is worth spreading.


"아프니까 청춘이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줍니다" 등 누가 들어도 잘못된 말과 사고방식과 아이디어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생태주의는 어떠한가? '서바이벌' 쇼는 어떠한가? 유비쿼터스 세계는 어떠한가? 지금의 세계화는 무조건 옳은가?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이유로 극악한 신종 범죄의 수법을 굳이 뉴스로 선전해야만 하는가? 왜 모든 기술(Technology)과 교육(Education)과 디자인(Design)은 그 존재 자체로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가? 진흙으로 벽돌을 굽는다는 '기술', 모두의 언어를 하나로 모으는 '교육', 하늘 꼭대기에 닿게 탑을 쌓는다는 '디자인'은 결국 무엇을 건축하였던가? 인류에겐 바벨탑이 한 번으로는 부족하였는가?

우리는 의심하고 비판하고 재고하고자 한다.
⊥ED 컨퍼런스는 바로 이 일을 할 것이다. 오늘날 TED 컨퍼런스로 대표되는 "아이디어는 무조건 확산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하나의 교조(dogma)에 저항할 것이다. 수많은 아이디어에 사회적, 역사적, 윤리적 책임을 부여할 것이다. 모두 다 옳고 좋아 보이던 아이디어들 사이에서 모순(⊥)을 점검할 것이다.

청춘이기 위해 아파야 하며, 내가 누구인지 말하기 위해 내가 어디에 사는지를 따져야 하며,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화려하고 세련돼 보이는 최신 유행을 따른 죄로 '하여간 뭔가 분명히 크게 잘못된' 세상을 살고 싶지 않다면,
⊥ED conference에 참여하라.

Eojin Kim
Founder
yuptogun@gmail.com


⊥ED Conference가 기본적으로 추진할 일들입니다.

1. ⊥ED 컨퍼런스
뭔가 미심쩍고 잘못된 것 같은데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각종 현상과 슬로건과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5~10분 분량의 강연을 듣고, 연사와 청중이 거침없이 문답을 주고받는 자리입니다. ⊥ED 컨퍼런스의 핵심 행사지요. TED 컨퍼런스가 연사와 청중을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정해서 초대한다면, ⊥ED 컨퍼런스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중이 되어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연사가 되어 가장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세요!

2. Video Podcasting
⊥ED 컨퍼런스의 실황을 촬영하여 YouTube, Vimeo 그리고 팟캐스트로 내보낼 것입니다. 10분을 넘지 않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의문시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의문시하게 하는 무료 비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진짜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비디오가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직접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여건과 조직을 갖추면 이런 일들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3. 간행본 출판
서점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가 보십시오. 모든 책이 너나할 것 없이 자기가 유일한 정답이며 해결책이라고 아웅다웅하고 있습니다. 사실, ⊥ED Conference는 그 현상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ED Conference Opus '13> 같은 책이야말로 언제나 꾸준히 탐독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요? 강연 내용을 전체 수록하고, 연사와 각계 전문가 여러분의 감수를 거친 좀더 심도 있는 논의 등을 충분히 수록하여 꾸준히 발행한다면, 인류에 공헌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4. 대안을 실현하기(Kick-starting)

"A는 잘못됐다, A는 B가 되어야 마땅하다"라는 강연을 듣고 크게 감동하셨다고요? 그리고 정말로 A를 B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요? 아마 대부분의 의문 제기가―TED처럼 거창한 최첨단의 기술과 디자인과 상관없기 때문에―실현하기 쉬울 것입니다! ⊥ED 컨퍼런스는 의문을 주고받으며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서, 굳이 최첨단과 최대 규모일 필요가 없는 수많은 대안들을 제안할 것이고, ⊥ED Conference의 이름으로 그와 관련된 사업 착수를 지원할 것입니다.


⊥ED Conference의 연사가 되기 위한 다섯 단계입니다.

1.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불만과 의문을 떠올려 보세요. 잘못된 사회 통념, 불쾌하게 유행하는 말과 행동, 나 빼고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 도무지 왜 당연한지 알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보통 강연의 서론이 됩니다.

2. '나는 왜 그것이 불만일까?' 또는 '그것의 정체와 실상은 이러이러한 게 아닐까?'에 대한 답을 만들어 주세요. 달리 표현하자면 그 불만의 근원 또는 그 의심스러운 것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논리적·학문적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그대로를 최대한 끌어내십시오. 이것이 보통 강연의 본론이 됩니다.

3. "그것을 대체해야 할 최선의 방안"을 반드시 제시해 주세요. 허황되거나 이상주의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청중을 한번 크게 웃기는 '개드립'도 아주 좋습니다. 하여간 대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이 보통 강연의 결론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이 세 가지를 최소 3분, 최대 10분 이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세요. 저희는 TED와 같은 유창한 화술과 스펙터클한 프리젠테이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ED 컨퍼런스의 최대 관심사는, 당신의 불만과 의문이 얼마나 날카롭고 솔직하고 전면적인가입니다.

5. 여기까지 다 준비하셨다면 yuptogun@Gmail.com으로 강연 취지와 원고가 담긴 전자우편을 전송해 주십시오. ⊥ED의 면밀한 검토와 협의 후에, 당신은 머지않아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연사로서 단상에 초청될 것입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세요. ⊥ED Conference의 연사가 되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ED"를 읽는 방법은 자유입니다. 가장 형식적인 발음은 'falsumED'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뒤집힌테드, 업택드, 모순드, prepED, 엿테드, 마음대로 부르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페이지 관리자는 폴숨드라는 발음 연습에 실패해서 결국 '역테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문자표기는 정확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폴숨)은 수학 기호(ㄷ+특수문자) 중에 있습니다. ㅗ로 ⊥을 대체하는 것은 허용하겠습니다.


너무 즉흥적으로 벌린 바람에 수습하지 못하고 일단 접은 기획. 더 깊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해 보았는데도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완전히 짬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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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게 얼마만이야!!!



안녕하세요, 2003년에 김어진정자10이라는 웹폰트를 내놓았던 엽토군입니다. (그땐 중3이었지...)

정확히 10년만의 업데이트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jeongja10.ttf가 해당 파일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면 여기로→ https://www.box.com/s/3ro1hwuxy8yvwegk4e1e)


v2.9 업데이트 내역

글립(자소) 7개가 추가되었습니다. 눝, 늍, 똠, 쎼, 쎾, 쑛, 찦

일부 자소의 kerning 및 정밀화를 실시했습니다.


배포는 오직 이곳에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의 box.net 링크 또는 이 홈페이지(yuptogun.tistory.com)을 중개하는 방식 외의 "다운받아 다른 곳에 재첨부하기", "직접 다른 사람에게 복사해주기" 등등을 일체 엄금합니다. 그 외의 거의 대부분의 사용은 자유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저작권자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제약조건이오니 부디 지켜 주십시오.


v3.0 업데이트 예고

완성형에서 조합형으로의 확장 이전을 단행합니다. (11172자를 전부 쓰실 수 있게 됩니다.)




잡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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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2013.05.30 14:2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박이네요.ㅎㅎㅎ
    얼마전에 저작권 폰트 정리 좀 하다가
    출처를 알 수 없거나, 혹은 출처가 사라졌거나 했던 폰트들이 있어서
    이걸 상업적으로 사용해야하나 마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혹시 싶어 엽토체를 검색해보니 정~~말 오랜만에 업데이트가 나왔군요.ㅎㅎㅎ
    설마 아직까지 출처가 남아있을 줄은 몰랐네요.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드는....ㅋㅋ
    • 2013.05.31 00: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저도 이젠 이 폰트의 저작권을 제가 주장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답니다...
      방학 중에 두 서체를 완전 조합형으로 전환시킬 계획입니다. 기억해 두셨다가 가끔 체크해 주세요! (사실 가장 해야 할 작업은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바꾸는 일이지만... ㅋㅋ)
  2. 2015.02.14 12: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5.02.16 00:4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런 사연들이 있어 뭐라도 열심히 해보자는 다짐이 새로 섭니다.
  3. 2016.03.19 03:3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6.03.20 09: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2016.03.21 11:4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게 쓰시라고 만든 폰트입니다.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폰트 파일 자체로 수익을 내지만 않으면 됩니다.)

대담 13

2012.06.08 14:37

(시험 시작 10분 전, 마지막으로 예상답안을 점검하고 있다. 교수가 미리 제시한 문제 1번과 2번 문제는 필수, 3~5번 문제 중에서 택일하는 것으로 알고 훑어보고 있다. 1번 답안은 완벽하다. 2번 답안은 자신없지만 하여튼 차악의 답안으로 만들어놓기는 했다. 조교가 나타나 절대평가에 해당되는 응시생 수를 칠판에 표기한다. 이윽고 교수가 나타나 1~5번 문제를 전부 확인차 보여준다. "1번 2번 중에서 하나 골라서 푸는 거 알죠?"라는 교수에 말에 당황하고, 뒤이어 1번 문제의 결정적 힌트를 줘 버리는 교수를 보며 망연자실을 느낀다.) 헉.

...

음... 이럴 땐 물어봐야 될 거 같아서 물어보는데요, 뭐 풀죠?

2번 풀어.

네? 아뇨, 저기 잠깐만요, 다들 1번을 풀 게 뻔하고, 누가 봐도 이건 정확한 정답이고, 왜 제가 굳이 2번을 풀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저는 정말 학점 제대로 잘 받고 싶고...

2번 풀라니까.

아니 그니까요...

...

...

...

네. 어떻게 되는가 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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