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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dicebookbug/100064205423

언젠가부터 클럽에 올라온 기도제목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이 나태해졌는데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감기에 걸렸는데 몸조리 잘하도록" 하는 식의 기도제목으로 포화상태다.

철저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하나님의 인격이나 의지 따위는 도외시한,
100% 자신의 안락함과 평안함에 하나님을 이용하는...
차라리 비비디바비디부를 외우지, 생각대로 이뤄진다는데...

이걸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하나...
여러분, 보채지 말고, 결단합시다.

...네, 그런 기도 안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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