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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글은 랜덤게임 '나는 뭔데?!'를 설명하기 위해 쓰는 글이다. 저녁점호 중에 '사랑해 병신'을 하다가 문득 생각해봤다.
1. (일반모드) 술래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왼쪽 사람을 찍으면서 숫자를 1부터 하나씩 부른다. 그게 그 사람 번호이다.
(하드모드) 술래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아무나 찍으면서 숫자를 1부터 하나씩 부른다. 찍힌 사람이 그 번호를 받는다. 단 같은 사람이 두 번 찍히면, 그는 두 번째로 자기를 찍은 사람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고 "나는 뭔데?!"를 외치면 된다(멱살 잡힌 사람이 걸린 거임).
2. (일반모드) 다 돌아가면 술래부터 아무나 찍으면서 그의 번호를 부른다.
2. (하드모드) 다 돌아가면 술래부터 아무나 찍으면서 아무 번호나 부른다.
3. (일반모드) 찍힌 사람이 다시 아무나 찍으면서 그 사람의 번호를 부른다.
3. (하드모드)  '찍힌(번호 불린 사람 말고)' 사람이 다시 아무나 찍으면서 아무 번호나 부르되 방금 자기를 찍은 사람 번호를 부르면 안 된다. 그럴 경우 번호 불린 사람은 자기가 아까 찍었던 사람의 멱살을 잡고 "나는 뭔데?!"를 외쳐주면 된다. 번호 불린 사람이 다시 누굴 찍으려고 하면, 안 틀린 사람이 일어나서 틀린 사람 멱살을 잡고 "나는 뭔데?!"를 외쳐준다.
4. 걸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4. (일반모드) 누군가의 번호를 부르며 찍는데 번호가 틀릴 때(찍힌 사람이 일어나 자길 찍은 사람 멱살을 잡는다), 혼자 "쟤 틀린 거 아냐?"라고 반문하고 있을 때(옆사람이 그 얼간이의 멱살을 잡아주며 "쟤는 뭔데?!"라고 한다).
4. (하드모드) '번호를 불린' 사람이 혼자 누굴 또 찍고 있을 때, 혼자 누가 누군지 몰라 얼때릴 때.
5. 게임의 목적은 다양한 정체성을 실험해 보는 청년기의 질풍노도를 놀이로 체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미친듯이 헷갈리게 놀아보는 데 있다.
9. 너무 어려워서 개선이 필요하다.

Posted by 엽토군
:
  1. 본 문건은 랜덤게임(술자리, 수련회, MT 등에서 간단히 즐길 만한 모꼬지) "여기 놀러 왔습니까"의 놀이방법과 규칙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지난 주 토요일 저녁과 주일 아침에 걸쳐 발상되었다.
  2. 맨 처음 레인저(술래)가 "여기 놀러 왔습니까?"라고 호통치면 이병들(술래를 뺀 모두)은 "아니요!"를 외친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할 수 있다. 이것을 놀이의 시작 신호로 한다.
  3. 레인저는 먼저 임의로 아무개를 호명한다. 그러면 호명된 아무개는 "이병! 아! 무! 개!"를 외친다. 그로부터 시작하여 레인저는 '뺑이'를 돌릴 수 있는데, 아무개가 명령을 수행하고 나면 다음 사람이 아무개가 되어 또 명령을 수행한다. 그 명령은 다음과 같다.
    * 좌향좌(우향우): 아무개의 바로 왼쪽(오른쪽) 이병이 "좌향좌(우향우)!"를 외쳐야 한다.
    * 좌로(우로)굴러: 아무개의 왼쪽(오른쪽)으로부터 두 번째 이병이 "좌로(우로)굴러!"를 외쳐야 한다.
    * 뒤로돌아: 아무개의 정 반대편에 있는 이병(동지)이 "뒤로돌아!"를 외쳐야 한다.
    - 앉아: 아무개는 앉거나 엎드리거나 해야 한다.
    - 일어서: 아무개는 일어서야 한다.
    - 앞으로취침: 아무개가 "앞으로취침!"을 외친다.
    * 뒤로취침: 아무개의 동지가 "뒤로취침!"을 외친다.
    - "정신 못 차립니까?": 아무개만 "아니요!"를 외쳐야 한다.
    - "여기 놀러 왔습니까?": 전우 일동(아무개 이외의 이병)이 "아니요!"를 외쳐야 한다.
    - "전방을 향해 함성 발사!": 이병들 전원이 "사람 살려~"를 외친다.
    '*' 표가 붙은 명령은 아무개 대신 소리를 외친 사람이 다시 아무개가 되며 나머지는 아무개가 계속 아무개로 뺑이를 친다.
  4. 걸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레인저는 이병들과 함께 둥그렇게 앉아 있는데, 자기가 아무개가 되도록 명령을 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자기 바로 왼쪽 사람에게 "우향우"를 명령해선 안 되는 것이다. 또 명령에 너무 뜸을 들여도 안 된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행이 가능한 순서대로 뺑이를 돌려야 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 백미이다. 모든 명령의 조합이 이행 가능하나, 유일한 경우로서, "취침"과 "좌향좌(우향우)"가 곧바로 이어질 때는 레인저가 걸린 것이 된다―왜냐하면 취침한 다음에 "앉아" 혹 "일어서"가 있어야 "좌향좌(우향우)"가 가능하므로.)
    이병들이 걸리는 경우는 간단하다. 뺑이 안 돌고 어리버리하게 있거나, 박자를 못 맞추거나, 멍때리다가 혼자서 다른 명령을 수행하는 등 군기가 빠졌다고 판단될 때 걸린다.
  5. 벌칙은 간단하다. "군가를 제창한다. 군가는 OOO의 XXX."와 같이 노래를 시킨다. 이 구령은 이병이 걸렸을 때는 레인저가, 레인저가 걸렸을 때는 마지막으로 아무개였던 이병이 선창하면 된다.
  6. 게임의 명목상 목적은 군대식 훈련의 비민주성을 폭로하는 데 있겠지만(절대 군대 문화를 미화하고자 발상한 놀이는 아니다. 이 게임은 술래가 교체되지 않는 반민주적인 독재 게임이다) 진짜 목적은 남녀 구분 없이 군대 문화를 우스운 놀이로 바꿔서 즐겨보자는 데 있다.
  7. 이번 아이디어는 왠지 성공작인듯. 근데 문제는 라틴어 공부 안하고 이러고 있다는 거(...)
Posted by 엽토군
:

0. 이 문건은 오늘 오전에 아이네오 MT로 밤새워 놀다가 문득 발상한 랜덤게임(술자리, MT 등에서 즐길 만한 모꼬지) '10원에 한대씩'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1. 술래가 박력 있게 "야! 너 돈 있냐?"를 외치면 이것이 놀이의 시작이다.
2. 술래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은, 술래 바로 오른 쪽 사람부터 돌아가면서 '없어요', '백원 있어요' 혹은 '이백원 있어요' 중 하나를 무작위로 부른다(즉 센터를 깐다).
3. 그러던 중 술래가 자기 마음대로 중간에 박력 있게 "그래서 얼마야?"라고 자른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센터를 깐(금액을 부른) 사람의 바로 다음 사람은 지금까지 나온 돈의 합계를 불러야 한다.
4. 그 합계가 맞으면 술래가 "좋겠다(부럽다)"라고 한 뒤 벌을 받는다. 그 합계가 틀리면 술래는 "얼마얼마겠지, 색히야"라며 정확한 값을 부르고 틀린 사람이 벌을 받는다.
5. 벌로는 물론 뭘 마시우거나 때리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금액을 실제로 지갑에서 꺼내서 앞에 내놓는 방법도 있겠다. 이렇게 돈을 함께 모아서 추가주문을 시켜 즐기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6. 요령: 술래가 삥을 뜯기 시작하면 곧바로 총합계가 얼마인지 머릿속으로 빨리빨리 덧셈을 해야 한다. 언제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7. 게임의 목적은 모꼬지에서 하는 것치고는 어려운("쥐를 잡자"의 버전업) 숫자 계산으로 한바탕 놀아보는 것 및, 5번 규칙을 적용하면, 잔돈을 추렴해서 없던 돈을 만드는 것이다.
9. 내가 내는 랜덤게임 아이디어는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렵고 재미없는 것들뿐이냐.

Posted by 엽토군
:
0. 이 글은 '랜덤게임', 즉 술자리 등에서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화목하게 할 만한 모꼬지 놀이로 구상된 "어제당번 오늘당번"을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제 교회 출근길(?)에 생각해 냈다.
1. 놀이를 시작하는 '어제당번(술래)'은 먼저 "야! 당번! 나와서 노래해봐!", "야! 당번! 여기 남은 술 니가 다 마셔라!" 등의 지시를 한다. 이것이 시작 신호이다.
2. 모두의 챈트는 '후라이팬 놀이'의 손동작과 박자로 한다. 어제당번은 "어제는/내가/당/번/오늘은/당번/*/번"을 구호한다.
3. 어제당번의 바로 오른쪽 옆으로부터 1번, 2번, 3번, ..., n-1번이 있을 것이다. 어제당번이 부른 번호에 해당하는 사람이 다시 어제당번이 되어 2.로 돌아간다.
4. 어제당번이 된 사람은 2.로 갈 수도 있지만 "어제는/나만/당/번/오늘은/*번도/당/번"으로 한 사람 더 당번을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앞 당번은 "맨날/나만/당/번/오늘은/나는/비/번"의 구호를 한 뒤에, 한 번 쉬어갈(당번이 되지 않을) 자격이 주어진다. 뒷 당번은 2. 아니면 4.를 골라 진행할 수 있다. 4.로 돌아가는 경우가 늘어나면 복잡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5. 걸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박자를 놓치거나, 자기가 오늘당번인 줄 모르거나, 오늘당번으로 착각을 하거나, 정해진 구호를 혀가 꼬여 말하지 못하거나, 비번으로 끝난 당번을 곧바로 무심결에 불러 버리거나 했을 때, 기타 규칙 혹 진행을 현저하게 위반했다고 간주될 때.
6. 벌칙은 간단하다. 걸린 오늘당번은 맨 처음 시작할 때 나온 지시를 무조건 실행한다.
7. 본 모꼬지의 형식상 목적은 학교생활의 진면목 중 하나인 당번 문화의 피폐함을 놀이로 승화해 보자는 취지지만, 진짜 목적은 한 사람을 '죽이는' 데 있다. 요컨대 전원이 의기투합해서, 자꾸 걸리는 만년주번을 만들어 그에게 추억(?)을 안겨주는 것이다.
8. 요컨대 쪽팔려+두부한모 개념이다.
9. 써놓고 보니 재미없어 보인다. 저번에 구상한 매카시즘이나 이거나, 나 졸업하고서도 절대로 자생적인 보급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냥 혼자 생각나는 거 적는 거니까...
Posted by 엽토군
:
    1. 이 놀이는 소위 '랜덤게임', 즉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길 만한 놀이로 어제 새벽에 발상되었다.
    2. 인원은 최소 6명이 필요하며 8~15명 정도가 적당하다. 이 게임의 목적은 이념성 지목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한바탕 뒤죽박죽 놀아 봄으로써 이해하는 데 있다.
    3. 술래, 즉 게임의 핵심이 된 한 사람을 매카시라고 부른다.
    4. 오프닝 신호는 다음과 같다. 매카시가 "내가"를 외치면 나머지 모두가 매카시를 가리키며 "매카시다"를 외친다. 곧바로 4/4 박자에 맞춰 모두가 "오른/쪽에/꼴/통/왼/쪽/빨갱/이"를 구령한다. 그 직후 매카시가 게임을 시작한다.
    5. 매카시는 "꼴/통/하나" 혹은 "빨/갱이/셋"과 같이 구령하며 손동작을 할 수 있다. 이 때 입으로는 빨갱이나 꼴통을 외친 뒤 1~5 사이의 숫자를 부르면 된다. 그리고 손은 구령에 맞추어 '참참참'을 하듯이 움직이는데, 입으로 숫자를 부르는 시점에서 쫙 펴고 날을 세운 그 손을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꺾으며 손가락을 임의로 몇 개 펴면 된다.
    6. 이 때, 매카시의 왼편 혹은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은 "와우" 등의 감탄을 하며 매카시의 손이 지시하는 대로 옆으로 재빨리 쓰러져야 한다. 단 구령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매카시가 "빨/갱이/넷"을 외치면서 손가락 두 개를 왼쪽으로 편다면, 매카시의 바로 왼쪽 사람부터 두 명만 왼쪽으로 쏠리듯이 쓰러져야 하는 것이다.
    7. 쓰러진 사람들의 가장 끝, 매카시에게서 가장 먼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가 새로운 매카시가 되어 다시 5.로 돌아간다. 이 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8. 매카시가 된 사람은 물론 5.를 할 수도 있지만 "꼴/통은/너!" 혹은 "빨/갱인/너!"를 외침과 동시에 일어나서 아무나 한 명 지목할 수도 있다. 그러면 지목된 사람을 포함해, ('빨갱이'라면)왼쪽 혹은 ('꼴통'일 경우엔)오른쪽으로 다섯 명이 쓰러져야 한다. 그리고 그 쓰러진 맨 끝의 사람이 다시 매카시가 되어 5. 혹은 8.로 돌아간다.
    9. 다음과 같은 경우에 걸린 것으로 한다. 매카시는 그 구령과 손이 일치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빨/갱이/하나"를 외치면서 손가락 하나를 편 채 왼쪽으로 손을 꺾어 버리면 안 된다. 나머지는, 박자를 놓치거나 자기가 매카시인 줄 모르거나, 얼떨결에 안 쓰러지거나 혼자 쓰러지거나 하면 걸린다.
    10. 게임의 템포는 4/4박자에서 맨 마지막 박(여기서 사람들이 쓰러진다)에 늘임표가 있는 느낌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역량에 따라 쓰러지는 것을 팔만 옆으로 눕히는 등의 약식으로 진행하여 빠른 박자로 진행하면 긴박감을 더할 것이다.
    11. 써 놓고 보니 재미없어 보인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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