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외치는

대담 3

엽토군 2008. 6. 23. 23:22
(작은 방. 온갖 짐과 물건들로 꽉 들어차 창고 같다. 그 한가운데에 어떤 소박한 듯 귀해 보이는 의자도 함께 짐짝처럼 들어가 있다.)
어, 오셨어요.
(짐을 일일이 집어 보인다. 온갖 잡동사니가 나온다.) 아이고, 이게 다 뭐니.
(식은땀) 일단은 치울게요. (아쉬운 대로 짐을 치워 그 의자에 앉을 수는 있게 빈 자리를 만든다.)
(앉지는 않는다.) ...
...
부족하니?
...
...
아뇨.
거짓말.
...
...
부족하니?
...네.
설마.
...
날 만나라.
아.
그지? 의자만 있으면 뭐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