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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하게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재밌진 않고 그냥 공부하고 있단 생각만 든다.
동아리는 적당한 시점에 어디 들겠지만, 그리고 동기들이나 선배들도 나름 좋은데,
그런데 그다지 재밌지가 않다.
학교를 꼴랑 5일(그것도 어제는 선배의 환영사네 교회 부흥회네 해서 수업을 두 개나 걸렀음) 다녀놓고 할 말은 아닌데, 내 심경은 그런걸. 다른 애들은 하나같이 재밌다는데 왜 난 안 그럴까.

하긴 난 대학 붙은 날부터 공부하겠다고 맘먹었었으니까.
재미없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캠퍼스는 현실이었다. 똑같은 문들과 똑같은 벽들이 있는 곳이었다. 난 무슨 거대한 관문 너머의 것인 줄 알았다. 그냥 현실이더라.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현실.

술도 꺼림칙하고 담배도 싫고 이런저런 떠들썩함이 계면쩍다. 대학이 재밌지가 않다. 아직 내가 익숙치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대학에선 뭐든지 찾아다녀야 한다지. 세상도 실은 그렇겠지.
수학이랑 중국어나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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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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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8 10: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그랬어요.
    대학의 자유를 누리는 방식과 내용이 저랑 맞지 않았어요.
    아마,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대학'이 더이상 '大學'이 아니게 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요.
    음…….
    이 글 한 번 읽어보실래요?
    http://seereal.org/tt/41
  2. 2008.03.08 12:0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일찍이 관악산 대학에서는 대학생활의 삼요소를 밝힌 바 있고 그것을 형상화하였는데, 그것이 술, 담배, 계집이라지...
    • 2008.03.08 12: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순서는 계집 술 담배겠군요
      그런건 몰라요.
  3. 2008.03.08 21: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4. 2008.03.08 22: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08.03.08 22: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뭘 읽어봐라' 하는 내용이어서 그랬는지 티스토리가 휴지통으로 멋대로 옮겨버렸네요. 복원했고,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댓글들은 임시방편이었던고로 조만간 삭제... 할까나, 냅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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