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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별

2008.01.18 14:12
오늘


카메라가 있는데 찍을 것이 없다.
펜이 있는데 적을 것이 없다.
오디오가 있는데 들을 것이 없다.

시간이 있는데 할 게 없다.
인생이 있는데 목적이 없다.
목숨이 있는데 삶이 없다.







어렸을 적 별은
반짝이지 않았다.
작은 별이나 큰 별이나
다 또렷또렷 별빛이었다.
어른들은 반짝반짝 작은 별이 아름답게 비친다며
못 믿을 말을 했다.

오늘 별은
반짝인다.
공기의 흐름이 빛을 산란하여
약한 별빛과 센 별빛이 있는 거라고.
어느 날 내가 어른이 되면
제일 약한 별부터 하나둘 반짝이다가 사라지고
마침내 캄캄한 밤만 남을 거 같아
겁이 나
반짝이는 작은 별을
서럽게 아름다워하고 있다.

상당히 즉흥적이다. 다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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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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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0 10: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트랙백을 보낼 수 없다고 하길래,(보낸 게 지워졌어요.ㅠ)
    수동 트랙백을 겁니다.
    http://trueandmonster.tistory.com/340
  2. qnseksrmrqhr
    2009.08.17 14: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사실적인 문맥들이 편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 2009.08.17 15: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쓰는 사람은 편하게 썼는데, 읽는 사람도 편하게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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