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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혹 석사과정이 좀 허망하게 느껴지신다고요? 뭔가 남기고 싶으시다고요?
자기가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만 한두 구절이라도 나누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러지 마시고 다함께 "한번 배워볼까?(이하 '한배')" 프로젝트에 가담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한배'는, 혼자 배우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일부러 학교에서 배우기도 좀 애매한 지식들을 "그냥 한번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획입니다.
그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깊이와 방법론과 커리큘럼 그리고 하드커버의 권위를 벗어나는
한국판 클리프노트가 목표입니다.

현재 저는 초급라틴어 원고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라틴어란 건 참 배우고 싶어도 어디 가서 혼자 배우기 어렵죠. 그런 분들을 위해, 펼쳐놓고 공부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은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앞으로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1. "많이는 모르더라도 배워보고는 싶어지는" "전공자들이나 제대로 배울 만한" 과목을 잘 이해한 사람의 잘 된 구어체 입문서 원고
- 이것은 다음과 같이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google 계정을 만드신 다음 google 문서도구에서 새 문서 만들기로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해 주시고, '공유 > 공유할 링크 만들기'로 들어가셔서 공개해 주시면 됩니다. 이후 피드백이 오고가며 내용이 충만해집니다.
2. 출판사와의 원고 계약
- 이것은 불확실합니다. 다만 컨텐츠만 양질로 나와 주면 인디펜던트 기획일지라도 채택돼서 교보문고와 YES24에 출고될 수도 있잖습니까 그리고 여차하면 값싸게나마 자비출판이라도 해서 입소문 타는 알짜 참고서 시리즈로라도 만들고 싶습니다.

생각해 본 과목들: 좀 전문적이어야 하는데... 색채/공간/형태심리, 형이상학, 위상수학, 중앙아시아 역사, 한국시조, 영어의미론, 북한정치, 유전학, 양자물리학 등등. (뭐 생각해봤다기보단 그냥 수업시간표 책자 펴놓고 아무거나 뽑은거임)

'한배'는 그냥 잠결에 시작을 싸질러보는 아주 미약한 기획입니다만 그 끝이 얼마나 창대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 누가 됐든 떡밥 좀 물어 주세요.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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